UT 어스틴 “가계 수입 65,000달러 이하 학비 전액 면제 적용”

2020년 가을 학기부터 적용하기로 이사회 결정 … 주 정부 기금 확보해 텍사스 A&M 대학과 동일한 학비 보조 수준 이뤄

텍사스대(UT) 어스틴이 가계 수입이 65,000달러 이하인 경우 2020년 가을 학기부터 학비 전액 면제를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되는 경우 현재 무료 학비가 적용되던 학생들의 두배 이상이 학비 전액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UT 어스틴 관계자들은 새 재정 보조로 인해 전체 학부 학생의 24%에 해당하는 8,600여명의 학생이 학비 및 등록 비용을 전액 면제받게 된다고 추정했다.
대학원생이나 주외 거주(out-of-state) 학생은 학비 무료가 적용되지 않지만 전학(transfer)온 학생은 적용받게 된다.
지난 9일(화) 텍사스대 시스템 이사회는 UT와 텍사스 A&M 대학에 대한 주정부 기부금인 영구 대학 기금(Permanent University Fund)으로부터 1억6천만달러를 저소득층 및 중산층 수입 학생들 재정보조 프로그램 목적으로 유용하는데 대해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번 결정은 UT 어스틴의 텍사스 발전헌신(Texas Advance Commitment) 프로그램 토대 위에서 세워졌다.
2018년 가을 학기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연 3만달러 이하 수입 가정 학생들의 학비 전액 면제를 해줬다. 이 프로그램으로 4천명의 학생이 헤택을 받고 있었다.
이런 변화로 텍사스 대학이 텍사스 A&M 대학과 같은 재정보조 수준을 이루게 되는데, A&M은 2011년부터 6만달러 이하 수입의 가정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 면제를 제공하고 있었다.
UT 어스틴 총장 그렉 펜브스(Greg Fenves)는 저소득 학생들에게 대학이 저렴하고 또 접근이 될 수 있도록 결정을 내려준 이사들 및 이사장 케빈 엘티페(Kevin Eltife)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사장 엘티페가 대학의 접근 수월함이 모든 텍산들에게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사안의 하나인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펜브스 총장은 말한다.
“그의 리더십과 이사들의 결정으로 우리 대학이 재능있는 학생들에게 그 배경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접근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던 긴 여정을 새 기부금으로 이뤄갈 수 있게 해줬다”고 그는 덧붙였다.
텍사스대 관계자들은 재정보조가 중산층 가족들에게까지 확대 적용돼야할 필요를 느끼고 있었다. 2017년 텍사스 가계 평균 수입의 중간치가 59,206달러라는 걸 학교측이 인지한 것이다.
텍사스 대학의 주 거주(in-state) 학부생 평균 학비는 1년에 10,314달러다.
이사회가 결정한 학비 보조에는 125,000달러까지의 가계 수입 학생들에게도 그 비율에 따라 일부 학비 보조가 포함된다.
달라스 거주 스무살의 UT 어스틴 주니어인 자카리 헨리(Zachary Henry) 군이 이번 결정에 고마움을 표하는 이유 역시 학비 부담으로 학업 지속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의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학비보조라는 점 때문이다.
헨리 군은 4월에 그의 재정보조가 막혔다는 말을 듣고 가을 학기에 등록을 못할 수도 있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번 결정으로 그의 재정 보조가 재개된 것이다.
텍사스의 대표적인 장학(Grants) 프로그램은 주립대학을 위한 재정 보조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이 주 기금은 적용 대상이 한계가 있었다. 2018년에 76,801명의 학생에게 적용됐는데 평균 학비의 55%만 면제될 수 있었다.
이번에 UT 어스틴에 할당되는 1억6천만달러는 1876년에 텍사스 서쪽에 석유 가스 수입을 올리는 대지 임대 및 로열티 등에서 조성된 영구 대학 기금에서 마련된 것이다. 현재 이 기금의 시장 가격은 223억달러에 이른다.
이 기금 할당량의 3분의 2는 텍사스대 시스템에 주어지고 3분의 1은 텍사스 A&M 시스템으로 주어지게 주 헌법으로 제정돼 있다.
이 때문에 텍사스 A&M 대학도 8,330만달러를 기금으로 받았다. 이 대학의 재정보조(Aggie Assurance) 프로그램은 지난해 6만달러 이하 수입 가정 학생들 6,726명에게 학비 전액 면제를 가능케 해줬다.
또한 지난 4월에 A&M 대학 이사회는 1회 장학금 보조를 위한 3천만달러를 따로 마련해 두기도 했다.
라이스 대학은 지난해 가계 수입이 65,000달러에서 13만달러 사이인 가정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 면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65,000달러 이하 가정 학생들은 학비 외에 기숙사비까지 전액 면제를 받게 해줬다.
2008년에 UT 알링턴은 65,000달러 이하 수입 가정 학생들의 학비를 면제해주는 매버릭 프라미스(Maverick Promise)를 적용했다. 그러나 몇년 시행 후 이 프로그램은 중단됐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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