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 아시안 박물관 소장 동양 미술품 1천여점 UTD에 기증

크로우 가족 소유 예술품과 2,300만달러 전시관 기금 기부 … UTD 대형 캠퍼스 단지 형성에 도움, 차별적인 대학 도약

동양의 미술품들이 대거 텍사스대 달라스(University of Texas-Dallas, 이하 UTD)에 기증됐다.
트램멜과 마가렛 크로우(Trammell and Margaret Crow) 가족이 달라스 다운타운에 소재한 크로우 아시안미술박물관(Crow Museum of Asian Art) 소장 전체 작품들을 UTD에 기증하기로 한 것.
작품들만이 아니라 이 작품들을 더 잘 캠퍼스에 전시할 수 있도록 대학 내에 건물을 짓는데 필요한 기금으로 2,300만달러 역시 기부한다고 전했다.
크로우 박물관의 현재 소장 작품들은 1960년대 이후로 크로우 측이 수집해온 1천여점 이상이 포함돼 있다. 2009년에 트램멜 크로우가 사망하고 이어 2014년에 마가렛 크로우가 사망한 뒤로 박물관 직원들은 그들의 유산인 이 작품들을 어떻게 더 잘 간직할 수 있을지 계획을 수립 중이었다.
크로우 박물관 총감독인 에이미 루이스 호프랜드(Amy Lewis Hofland)는 “우리 비밀의 하나는 바로 우리 소장품 중 85%는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한다. 실제로 한번도 전시되지 않은 작품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다 크고 대중적인 전시관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결국 UTD 캠퍼스의 새 박물관에 거처를 잡았다. 소장품 대부분은 이 새 박물관에 전시되고 현재의 작은 박물관은 다운타운 달라스 예술지구에 그대로 남게 된다.
이번 기금으로 UTD에 대형 대학 단지가 형성되는데, 이곳에는 아시안 예술 박물관 외에도 스위스 문화 박물관, 도서관, 행사 및 전시 공간 등이 포함된다.
이번 기부 및 기증, 그리고 박물관 건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결정된 상태는 아니다. UTD는 우선 이 ‘선물들’을 확실히 해서 장기적 융자를 받는 걸 확인한 뒤에 해당 공간에 대한 디자인을 구상할 계획이다. 해당 건물은 대학 정문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학생, 교직원, 일반인에게 쉽게 접근이 가능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UTD의 에디스 오도넬 미술사학 재단(Edith O’Donnell Institute of Art History) 창립 소장인 릭 브레텔(Rick Brettell)은 이번 기부로 인해 UTD 캠퍼스가 다른 미국의 과학 기술 대학들과는 차별화된 “에술적인 면이 존재하는” 곳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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