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민주 항쟁 국민의 정신, 영상으로 기념과 추모”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영상으로 달라스 한인사회 엄숙하게 기려 … 동포들 민주주의 수호 결의 기회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와 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수석부회장 오원성),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 기념재단 달라스 지부(지부장 김강)가 합동으로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온라인 기념식을 거행했다.
지난 18일(월) 오전 11시에 유튜브의 ‘KSD 달라스 한인회’ 영상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미리 제작된 순서와 영상을 통해 한인들의 온라인 접속과 참여 가운데 30여분간 이어졌다.
김성한 평통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국기에 대한 맹세 및 순국선열 묵념, 애국가 1절 제창 등의 국민의례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광주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1980년 5월 고립됐던 광주를 거론하면서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정부가 5.18의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이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희망이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며 만들어진 것이라며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이 모여 정의로운 정신이 되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기념사에 이어 지역 관계자 및 단체장의 기념사들이 펼쳐졌다.
달라스 영사출장소의 홍성래 소장은 “1980년 5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광주화운동이 발생한 지 40년이 흘렀다”며 “고귀한 희생을 한 민주 영령에 감사하며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오랜 세월을 견뎌온 부상자들과 유가족에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놀라운 애국심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준 광주 시민과 전남도민에게 감사를 전한 홍 소장은 광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불의한 국가세력이 인권을 짓밟는데 대해 항거한 운동이 6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져 촛불혁명으로 부활했다는 의미와 국민이 주인인 시대를 열어 희망과 화합의 시대를 위한 바탕이 됐다고 강조한 홍 소장은 “아직도 진실이 밝혀져야 할 것이 많으니 좌우 없이 함께 진실 규명으로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나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도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로 기념사를 마쳤다.
이어 유석찬 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유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인사드린다고 서두를 꺼낸 뒤 “5월을 가리켜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지만 1980년 광주의 아픔을 아는 사람들에게 5월은 시리고 아픈 시간이었고 40년 전, 광주의 봄은 핏빛이었다”고 회고하며 “살랑거리는 봄바람은 부당한 공권력 앞에 숨이 멎었고, 따사로운 햇살은 생명을 유린한 총칼 앞에 처참히 부서졌다”고 그 날의 아픔을 되새겼다.
유 회장은 “그러나 광주의 함성은 멈추지 않았고 폭압에 굴하지 않은 광주시민들의 피맺힌 함성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웠으며, 국가폭력에 희생된 광주영령들의 죽음은 올바른 역사 인식 회복의 서곡이 되었다”고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전했다.
유 회장은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은 죽음 앞에서도 당당했던 국민 주권의 정신이고 민주주의를 위해 과감히 자신을 버린 숭고한 희생정신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이정표다”고 평가하며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고, 거짓이 참을 이길 수 없으며, 진실이 침몰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동포분들 모두 힘을 합쳐 살아 숨쉬는 민주주의 가치로 광주 영령의 부활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어 오원성 평통 수석부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오 부회장은 “5.18 민주화 운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로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전제하며 “21세기 최고의 가치를 남긴 시민운동이었고, 인권과 평화를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5.18 운동의 가치를 되새겼다.
오 부회장은 “지금 해외에서 우리 한인동포들이 누리고 있는 행복이야말로, 5.18민주화 운동이 남긴 고귀한 정신이이기에 그 위대한 정신을 되새기고 화합하면서, 성숙한 한인동포로 살아가자”고 격려한 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영령 앞에 고개 숙여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에게도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김강 5.18 민주화운동 기념재단 달라스 지부장이 기념사 및 재단 소개를 곁들였다.
민주화운동 기념재단의 설립 및 취지, 그리고 각종 활약 및 활동에 대해 설명한 김 지부장은 5.18의 역사적 가치와 그에 대한 기념재단의 노력에 대해 강조하며 계속적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기념하고 그 뜻을 이어가자고 전했다.
이날 온라인 기념식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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