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세미한교회 최병락 목사 – News Korea

인터뷰 | 세미한교회 최병락 목사

“세미한교회 강남중앙침례교회, 형제교회로 세계 비전 꿈꾼다”

지난 22일(일) 전교인 통합예배에서 한국 강남중앙침례교회 청빙 수락을 발표한 세미한교회 최병락 담임목사가 그동안 못 다한 말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청빙 과정은 어떠했나
▶ 최 목사= 2017년 10월경에 강남중앙침례교회 청빙위원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청빙을 원하니 올 수 있는지를 물어왔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세미한교회는 계속 성장중에 있고 제 리더십도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며 많은 사역 때문에 조금도 청빙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 전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여러번 간청하는 편지를 보내왔고 내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나를 단독후보로 청빙 투표를 진행 해 3대 담임목사로 결정했다.
청빙위원 4명이 교회로 왔고 청빙서와 인수인계문서를 전달했다. 개인적으로 그 청빙서를 받지 않고, 세미한교회 운영위원 4명을 선정해 교회대 교회로 전달했다.

▷청빙 수락 배경과 이유는
▶ 최 목사= 나의 청빙의 원칙은 두가지다. 첫째, 미국에서 미국으로는 임지를 옮기지 않는다. 둘째, 내 손으로는 그 어떤 곳에도 청빙지원을 하지 않는다.
16년동안 여러차례 청빙이 있었지만, 이번 청빙은 두가지 원칙에 다 부합돼 기도하지않을 수 없었다. 기도 시작 후, 아침 큐티와 기도할 때마다 “가지말라”는 답을 기대했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반대의 말씀을 주셨다.
세미한교회를 떠나 다른곳으로 임지를 옮길 이유가 단 하나도 없고 단 한번도 그렇게 기도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세미한교회는 지난 16년 목회중에 가장 정점에 서있고, 꿈꾸던 사역들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최고의 조건에 있었기 때문이다. 각각의 성도들이 교회를 사랑하고, 한사람처럼 움직이는 사역자들 팀워크 속에 임지를 옮긴다는 것은 내게 가장 당황스러운일이었다.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사용하는 세가지 방법인 성경 말씀, 신앙 멘토들의 말, 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는 강한 마음을 통해 “가라”는 방향으로 말씀했고, 특히 이번 경우에는 초자연적인 환상으로 여러번 말씀했다.
16년만에 전화한 목사님은 “주님이 급하게 가라는 말씀을 주신다”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고, 나를 미디안 광야로 가게 하셔서 광야에서 기도하게 하시고 모세에게 주셨던 “너는 가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주시며 16년전에 보여줬던 환상이 16년만에 이뤄지는 것을 실제로 보게 하셨다. 작년 10월부터 6월말까지, 8개월 동안 하나님과의 싸움에서 결국 승복하고 한국으로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했다. 결정적으로 내가 청빙에 순종하게 된 것은 기도중에 보여주신 한가지 확신과 음성 때문이다. 16년전에 주신 이름, ‘세미한교회’는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 돌려드리라는 원대한 비전으로 시작했고, 우리 모든 성도는 그 비전이 이뤄지도록 기도했다.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미국에 있는 세미한교회를 크고 영향력있는 교회로 급성장하게 하시고 단단하게 하셨다.
이제 조각 그림중의 하나인 ‘한국을 그리스도께로’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너희 부부를 한국으로 파송해 또 하나의 교회를 든든히 세우겠다”는 말씀을 주셨다.
“미국과 한국의 두 교회가 든든히 서서 형제교회로 연합할 때, 너희들이 꿈꾸고 기도하던 세계가 그리스도 앞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주셨다.

▷남은 시간동안 세미한 교회에서의 사역은
▶최 목사= 앞으로 10월 마지막주, 28일까지 공식적인 모든 설교사역과 티칭사역, 부서 및 심방까지 사역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며 11~12월은 설교는 쉬고, 사역 인수인계와 더불어 한국 갈 준비를 하려고 한다.
강남중앙침례교회 부임 날짜 12월 30일까지 남은 5개월 동안 후임 목회자를 세우고, 사역을 인수인계할 것이며 8월부터는 ‘I LOVE MY CHURCH’ 캠페인을 시작하려 한다.
주일에는 빌립보서 강해를 통해 바울이 전해준 기쁨의 서신을 함께 살피면서 세미한공동체가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금요성령집회는 소아시아 일곱교회 시리즈를 통해 교회가 무엇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살펴보고 성도들 모두가 교회를 사랑하며 무장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세미한 성도들과 교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 목사= 그동안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지난 목회동안 이 교회는 최병락 목사의 교회인가 주님의 교회인가라는 질문으로 고민했다.
당연히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지만, 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담임목사의 리더십은 항상 절대적인 영향력이 있다.
과연 최병락이 없으면 이 교회는 성장을 멈출까? 성도들은 실망하여 교회를 떠날까? 성도들은 지금처럼 활기차게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고기잡으러 떠난 베드로처럼 갈릴리 옛사람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약 14년전에 방문했던 LA의 어느교회는 담임목사 부재가 1년이상 지속되는데 교회는 오히려 수백명이 늘었다.
건강한 평신도들이 또 연약한 성도를 목양하고 이끄는 시스템이라면 담임목사에 의해 부흥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평신도주도형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동호 목사가 개척한 교회는 6년만에 4천명이 됐고 1년동안 안식년을 가진 일주일만에 1천명이 교회를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다급하게 교회에서 다시 오라고 했을때, 김 목사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며 “나 없으면 망하는 교회는 하루라도 빨리 망해야 한다. 나는 일 년 동안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안식년 후 교회를 가니 전보다 오히려 성도가 더 늘어있었고 떠날 때는 김동호 교회였는데, 돌아올때는 예수님의 교회가 돼있는 큰 변화가 있었다.
세미한교회를 시작하고 이끌고 완성하실 분은 예수님이다.
세미한교회가 지금까지 걸어온길을 생각해보면 내가 믿는 예수님은 나보다 훨씬 훌륭한 다음 바톤을 이어받을 후임자를 일찍부터 예비해두시고 준비시켜 두셨다 확신한다.
세미한교회는 하반기 동안 하나님이 준비해두신 여호수아 같은 다이아몬드를 찾아낼 것이다.
틀림없이 지금까지 내가 외쳐온 ‘Good to Great Church(좋은교회를 넘어서 위대한 교회)’로 나가는 기회가 될것이다.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사역은
▶최 목사= 한국으로 부르심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세·미·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강남중앙침례교회는 한국 침례교회에서 대형교회이고, 영향력이 많은 교회다.
이런 건강하고 영향력있는 교회와 세미한교회가 형제교회가 되어 연합 협력사역을 한다면 꿈꾸던 세계선교를 훨씬 효과적으로 영향력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기도해왔던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 돌려드리는 구체적인 대안이다. 청빙 수락 전에 강남중앙침례교회에 함께 형제교회가 되어, 강남중앙침례교회는 한국의 세미한교회가 되고, 세미한교회는 미국의 강남중앙침례교회가 된 것처럼 함께 사역할 수 있을지를 물었고, 청빙위원 3명이 달라스까지와서 주님으로 부터 온 이 사역에 기쁨으로 형제교회가 되어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도 세미한교회와 미국내 교회개척사역, 인디언 지역 선교 동역, 썸머스쿨 등을 통해 글로벌 안목을 넓히고, 세미한교회도 한국으로 지경을 넓혀 한국선교와 남북통일을 준비하며 북한에 많은 교회들을 세워 선교한국 준비를하고, 서로 교류하면서 연합사역을 펼치게 될 것이다.

▷달라스 한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최 목사= 나와 아내는 수년 전성도가 5천명쯤 되는 한국 교회에서 청빙을 고사하고 유명한 목사보다 동네 목사, 한국이나 미국에서 유명한 목사보다 달라스에서 칭찬받는 목사 되자고 다짐했다.
6월 말 마음을 정하기 전까지 몇 번이고 하나님 앞에 버티면서 불순종해서라도 달라스에 남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버텼던 이유도 달라스 동포들의 얼굴 하나하나때문이었다.
지인들에게 “나는 한국으로 가지 않기로 했다”는 글을 써 보낸 적도 있다.
“돈을 좇은 적도, 명예를 좇은 적도, 인기를 좇은 적도 없기에, 그런것이 나에게는 유혹거리가 되지 못하고 달라스에서 이미 충분히 유명하고, 충분히 교회는 크고, 내일 먹을 양식 걱정을 하지 않고 목회를 하고 있다. 신학교 들어갈 때 꿈꾸었던 그림보다 훨씬 큰 교회의 담임목사가 됐으니 무슨 욕심이 있겠나, 나는 달라스의 동네 목사로 남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달라스에 20년 살고 담임으로 16년 넘게 하다 보니 제일 오래 목회하고 있는 젊은 원로 중의 한 사람이 됐다. 연륜의 차이는 많이 나지만 은퇴 목회자들도 많이 가깝고, 젊은 목회자들과는 정기적인 교제로 관계가 깊다.
칭찬해 주고 격려해 준 동역자들의 사랑 덕에 세미한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고, 나도 행복하게 목회할 수 있었기에 깊이 감사한다.

시종일관 진지하고 솔직하게 질문에 답변한 최병락 목사는 세미한교회에 대한 좋은 소식을 전해줘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뉴스코리아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김진영 기자(수습)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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