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강진 공포에 휩싸인 캘리포니아, LA다저스 홈구장 의자도 휘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목)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인 5일(금) 더 강력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두 번째로 발생한 지진은 1분 넘게 지속됐다. CNN은 “이번 강진은 전날처럼 로스엔젤레스 전역에서 느껴졌다”며 “여진이 1400 차례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5일 오후 8시19분 캘리포니아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으로 17㎞ 가량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된다.

LA 소방당국은 LA 전역에서 흔들림이 느껴졌고, 몇몇 지역에서는 전선이나 전력이 끊겼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5일 7.1 지진은 1분 넘게 지속됐다. CNN은 “전날(4일) 있었던 지진보다 오랜 시간동안 진동이 이어졌으며 훨씬 더 큰 진동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여진은 1400차례 이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에서도 감지됐다.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 홈구장에서는 관람객이 앉은 의자가 휘청거리고, 일부 팬들이 비상구로 급히 달려나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경기도 지진 탓에 중단됐다. 이날 강진과 여진으로 인해 땅이 갈라지고 집의 벽이 무너지는 곳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7이 넘는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9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일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카운티 셜즈밸리 인근 리지크레스트에서는 규모 6.4 강진이 발생해 화재와 정전, 도로 균열, 건물 파손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번 강진에 앞서 지난달 초에도 규모 3.3~3.7의 작은 지진이 수십 차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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