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조기투표 시작 “투표 열기, 지난번보다 더 뜨거워”

지난 13일(화) 시작해 오는 30일 마감 … 우편투표 포함 1,200만명 이상의 유권자들 조기투표 참여

지난 13일(화) 미 대선 조기투표가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됐다.
조기투표 첫 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텍사스 주 조기투표소에는 수백 명의 유권자들이 줄지어 투표를 기다렸다.
가장 인구가 많은 해리스 카운티의 경우 투표 시작부터 정오까지 5만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돼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몇몇 카운티에서도 조기투표의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2016년 조기투표 첫 날, 콜린 카운티 등 일부 카운티에서는 약 3만 1,000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3만 9,000명 이상이 투표해 이전 기록을 가뿐히 깼다.
조기투표를 마친 리차드슨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지난 번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투표를 향한 열기만큼 대기시간 역시 만만치 않다.
포트워스 스톱 6 에서 투표를 마친 태런 카운티 유권자 바바라 디슨(Barbara Dixon)씨는 이번 투표를 위해 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여기에는 투표장이 협소한 탓에 12대의 투표기계만 설치된 점과 심지어 투표기계까지 오작동해 대기시간이 더 길어졌다.
디슨 씨는 “이 투표장은 제일 작은 투표장이며 코로나19를 고려해도 이 투표장소는 너무 작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왜 여기에 투표장을 설치했냐?”며 “이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태런 카운티 선거운영위원은 “신속히 투표기계를 온라인으로 복구시켰다”며 “가능한 투표장을 더 넓은 장소로 옮겨 유권자들이 좀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태런 카운티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2020년 대선 조기투표를 위해 University Park 연합감리교회에 모인 유권자들은 긴 줄을 만들며 장시간 대기했다.

한편 켈러(Keller)와 율레스(Euless)에서는 조기투표 장소 중 3곳이 당일 오전 갑작스럽게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을 닫은 투표소 3곳에서 직원 25명이 선거운영 오리엔테이션을 듣던 중 코로나19 환자에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25명의 직원들의 노출 사실이 알려진 후 태런 카운티에서는 그들을 바로 격리조치 시켰다.
콜린 카운티 선거관리운영위원회 브루스 셔벳(Bruce Sherbet) 책임자는 “투표소가 많이 붐비지 않는 시간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보통 오전 중간, 오후 중간이 덜 붐비는 시간이며 주중에서도 중간 요일들이 최적의 시간이다”고 말했다.
각 카운티 별 투표 대기 시간을 보면 달라스의 경우 최소 15분에서 최대 30분 이상, 콜린 카운티의 경우 최소 20분에서 최대 40분 이상, 태런 카운티의 경우 최소 29분에서 최대 59분 이상 유권자들이 대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의 경우 투표 대기시간에 대한 정보가 유권자들에게 덜 전달돼 투표 첫날 달라스 투표장은 다른 투표장들보다 더욱 복잡했다. 이에 달라스 카운티 직원들은 “투표소 선거관리위원회에게 실시간 대기 시간 정보를 업데이트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편투표 혹은 조기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1,2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조기투표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막판 유세와 상관없이 이미 지지 후보를 정한 유권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엄 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퍼센트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40퍼센트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플로리다 대학교 마이클 맥도널드 교수는 “현장투표에서는 공화당 지지자가 많을 것이다”며 “조기투표 열기가 선거 결과와 100퍼센트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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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김 기자 press4@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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