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로나19 재난극복ㅣ“모니카송플룻스튜디오, 학생들이 더 열심히 연습한다” Minica Song Flute Studio “Students Practice Flute more in the Pandemic Period”

임정숙 선생 “학생 중 하나가 온라인 대회에서 1등 부상으로 1천달러 상금 … 온라인 대회하니 참가자 10배 증가”

뉴스코리아가 달라스 플룻계의 스승 모니카 송(한국명 임정숙)플룻 스튜디오의 임정숙 선생과 인터뷰했다.
임정숙 선생은 자택에서 플룻을 개인레슨한다. 주중에는 오후 2시부터 토요일은 10시부터 레슨하고 있다.
임정숙 선생은 “코로나와 전혀 상관없이 학생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요즘은 face time과 줌을 통해 화상으로 계속 레슨을 해주고 있다. 학교에 안가니까 학생들이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인데도 학생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 실제 만나는 것보다는 좋다고는 못하지만 스크린에 크게 나오므로 집중을 잘 할 수 있다.

모니카 송 플룻 스튜디오의 학생들이 화상수업을 하는 장면 1.

오프라인으로 하는 대회는 중단됐지만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해 줘야 하겠다는 마음이 커다. 직접 만나지 못해 놓치는 것이 있을까봐 더 열심히 가르친다.
레슨을 하는 장소가 집이므로 렌트비를 낼 필요가 없어서 타격이 거의 없다. 집에서 하는 일이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애들이 집에만 갇혀있으니까 다른 할일이 없으니 플룻 연습을 열심히 하고 빠지는 애도 없다. 코로나가 얼마큼 오래 갈까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별 탈없이 집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비즈니스하는 작은 애도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바뀐 것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 임선생은 “몇 명의 학생 부모가 비즈니스를 하는 분인데 수입이 줄어 쉬어야겠다고 했다. 좋은 시기가 되면 다시 오기로 하고 쉬고 있다. 6-7명 정도 된다.
사립학교 기숙사에 있던 학생은 기숙사가 문을 닫아서 4명이 한국으로 갔다. 그 학생은 줌으로 계속 레슨을 한다”고 말했다.
“대회를 ‘버추얼 대회’로 하고 있다. 5월부터는 모든 대회가 오프라인은 중단하고 버추얼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버추얼대회는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심사위원도 3∼4명이 실시간으로 본다. 끝나자마자 수상자 발표를 한다. 주로 페이스북을 사용해서 한다. 상장은 우편물로 온다. 학생 중 하나가 온라인 대회에서 1등을 해서 상금을 1천달러 받았다”고 임 선생은 설명했다.
임 선생은 “레슨은 원래 1대1로 하고 지금도 화상으로 똑같이 1대1로 한다.
3월 중순 부터 화상 수업으로 했다. 지금도 화상으로 한다. 나만 화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뉴욕·시카고 등 모두 화상으로 레슨을 하고 있다.
앞으로 언제 대면 수업이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 공립학교가 언제 오프라인 수업을 시작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데 공립학교의 학교 수업이 재개되지 않으면 음악 레슨도 오프라인으로 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학교는 전혀 교실에서 수업을 안하고 있다. 단 예외적으로 어떤 경우 학교 밴드부가 일주일에 하루 정도 학교에 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우리 스튜디오 학생들이 학교에서 플룻을 제일 잘하니까 그것을 유지하지 위해 열심히 한다. 아주 열심히 한다.

모니카 송 플룻 스튜디오의 학생들이 화상수업을 하는 장면 2.

다른 할일이 없으니까 하루에 1∼2시간 플룻 연습하던 것을 지금 2∼4시간 연습하고 있다. 그러니까 부모님들도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한다. 애들이 열심히 해 주니까 그것이 낙이다.
버추얼 대회가 있으니까 뉴욕이나 시카고 등 먼 곳에서 주최되는 대회도 텍사스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요새는 텍사스에서 대회를 한다고 하면 뉴욕 샌프란 학생들도 참가한다.
전국적으로 참가하니까 참가자도 많아진다. 참가자가 너무 많아진다. 참가자 숫자가 2배 정도가 아니고 10배가 된다. 학생들이 답답하니까 참가하기를 좋아한다. 대회에 참가하기를 좋아하니까 걸러지 않고 레슨을 한다.

“GDYO 플룻 24명 중 임선생 스튜디오에서 14명 선발”

임정숙 모니카송플룻아카데미 “사상 최초로 GDYO 네명 협연자 선발에 네명 모두 임 선생 제자가 뽑혔다”

노는 애들은 놀겠지만 좋은 애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임 선생은 말했다.
임정숙 선생은 “해마다 오프라인으로 했던 것인데 올해는 졸업음악회를 버추얼로 준비 중이다. 8월말에 대학가니까 8월 초에 한다. 졸업생이 4명이다. 다 좋은 대학으로 갔다. 1명은 탑스쿨인 뉴잉글랜드 콘저바토리에 플룻 전공으로 합격했다. 1명은 New York Univ. 플룻 전공으로 들어갔고 다른 1명은 Univ of Chicago 비지니스 전공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1명은 TCU 간호학과에 합격했다. 대학 실기 시험은 코로나 셧다운 이전인 1∼2월 에 입시시험을 쳤다.
스튜디오 학생들은 플룻 전공을 안해도 대학 가서 비전공자 오케스트라 가입해서 음악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플룻 전공으로 대학을 가려면 6학년부터가 중요하다. 텍사스 교육이 6학년 부터 밴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밴드에 들어가지 위해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4∼5학년 부터 악기 교육을 시킨다. 1년을 나한테 배우고 6학년 때 밴드 오디션을 하고탑 밴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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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때 시작한 학생은 비기너 밴드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1년 배운 학생은 8학년과 같이 탑 밴드에 들어간다.
음악 전공하는 학생은 8학년 혹은 9학년 부터 두각을 드러낸다. 그런 학생들을 음대 진학 준비를 시킨다. 9학년 때 음대 진학 여부를 이야기하라고 부모들에게 말한다”고 임 선생은 설명했다.
임정숙 선생은 “달라스의 자랑거리인 Greater Dallas Youth Orchesta(GDYO)에 들어가는 것이 음악하는 학생들의 꿈이다. 플룻은 24명 뽑는데 너무 지원하는 학생이 많다. 어제 발표했는데 그중 반이 내 제자다. 이번에는 모니카송스튜디오에서 14명이 GDYO에 들어갔다.
플룻 선생이 달라스에 300명 정도된다. 다른 선생은 한 명을 넣기 어렵다. 애들에게도 그렇지만 GDYO에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다. GDYO에 들어가면 연주를 마이어슨 심포니센터(Meyerson Symphony Center)에서 하고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같이 연주한다”고 말했다.
“GDYO에 오케스트라가 4개 있다. 거기서 1년에 1번씩 대회를 해서 4명을 뽑는데 이들은 마이어슨센터에서 오케스트라와 같이 협연을 한다. 그런데 올해 그렇게 뽑힌 4명이 다 플룻 연주자이고 내 제자다. 4군데의 다른 오케스트라에서 모든 종류의 악기들 합해서 각각 1명을 뽑는데 4명이 다 플룻이고 4명다 내 제자다. 작년에는 탑 오케스트라에 1명 됐었는데 이런 일은 올해 처음이다. GDYO 디렉터는 12명엔데 한국인으로 디렉터는 나 하나 뿐이다. 거의 모두 비즈니스맨이다. GDYO 오케스트라를 일년에 1번씩 유럽에 투어를 보낸다. 어떻게 보내나 어떻게 돈을 모으나 하는 것이 관심 사항이다. GDYO에서 플룻하는 애들은 달라스에서 바이얼린 제일 잘하는 애들과 친구가 된다”고 임 선생은 말했다.

조현만 기자 press@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