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로나19 재난 극복ㅣ박종만 태권도 사범 (3) “태권도는 행복이며, 끝이 없는 도전이다!!”

박스마셜아츠 태권도 제임스 박 관장 “제2회 태권도한마당 창작품새 ‘대야망’으로 1등 … 2014년부터 미국 품새시합 출전”

태권도 9단/합기도 8단 제임스 박(박종만) 관장은 Park’s Martial Arts(120 East Main Street, Mesquite, TX 75149)를 경영하고 있다. 한국 세종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부대에서 10년간 미군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다가 호주 여행 후 미국에 정착했다.
LA에서 체육관을 하다가 태권도 도장 건물을 구입하고 달라스에 정착해 아들과 부인이 하고 있는 도장까지 2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만 사범은 올해 태권도 9단을 획득했고 품새 대회 미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제1회 온라인 대도 오픈 유러피언 품새 챔피언 대회에서 65세 이하 부문 1등을 차지했고 제자 여사범 Tweedy 7단은 2등, S J Lee Taekwondo 이성진 관장(6단)도 50세 이하에서 3등을 차지해 택사스의 태권도 강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전에 열렸던 USAT 주최 미국국가대표선발전 품새에서 박종만 사범 1등, 트위디 1등으로 국가 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박종만 9단이 태권도 9단 승단 과정에서 기록한 논문을 통해 ‘박종만 태권도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하는 박 사범의 논문 중 일부분을 발췌한 것이며 이번 회에서 박종만 사범은 장년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년기 그리고 현재

어느날 서울에서 우연히 중국계 호주인을 만났다. 그를 춘천미군부대로 초청해 태권도를 지도했다. 그는 1단을 따고 호주로 돌아갔다. 그는 호주에서 초청장을 보내왔다.
처음 가 보는 외국여행이었다. 한국은 7월이 여름이지만 호주는 겨울이고 추웠다. 그리고 멜버른의 맑은공기, 상냥한 호주인들의 악센트가 아직도 기억난다. 제자 이름은 Neng Tan(냉탄)으로 도장은 물론 Tan’s Martial Arts의 각종무술용품, 기구를 전문판매하며 호주 4개 도시에 지점을 갖고 있었다.
6개월동안 멜버른, 아델레이드, 시드니를 돌아다니며, Bio Mechanic Kicking (바이오메케닉 발차기) 세미나를 하고, 태권무시범, 태권도격파시범을 했다.
기억에 많이 남는 것 중 하나가 처음 도착한 날 도장에 들어가자마자 호주인 백인이 겨루기를 요청한 일이다. 공격해 오는 것을 스텝으로 다 피하다 뒤차기로 굴복시켰다. 그는 도장에 입관했고 주말마다 나를 여기저기 식사대접, 관광을 시키며 데리고 다녔다.
호주에서 세미나하면 한국과는 달리 태권도 뿐만 아니라, 쿵후, 가라테 등 모든 종목의 무술가들이 배우러 왔다. 시합도 온 무도들이 함께 정해진 룰로 시합하는걸 보았다.

Park’s Martial Arts 시합팀.

그리고 킥복싱대회에서도 시범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6개월 후에,부모님의 권유로 한국에 귀국했다. 인천에서 도장을 차려 태권도를 지도했다.
제2회 태권도한마당에서 창작 품새 종목에 출전해 95점을 받고 1등을 했다. 제목은 “대야망”으로 내용은 모든 젊은 청소년들은 꿈과 야망을 갖고 자신의 야망을 위해 전진한다. 그러나 많은 젊은이들은 온갖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쳐 포기하고 술·담배·마약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태권도를 하는 젊은이는 무도정신에 입각해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어 대야망을 항해 힘찬 내일을 향해 도전한다는 것을 품새로 표현한 것이었다.
미국에 있는 큰 형님을 방문후 그동안의 꿈인 미국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꿈을 늦기 전에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왔다.
LA에서 태권도 도장 사범으로 6개월 근무했다. 그리고 3개월 후, 도장을 새로 오픈했다.
그러나 도장을 운영하면서 3년 동안 월세내면 남는게 생활비 조금 밖에 없었다. 그 전에, 남의 밑에서 일만 했지 경영하는걸 몰랐던 것이다. 아무리 미군부대에서 10년을 해도 실제 미국생활은 많이 달랐다. 미국은 모든 무술의 집산지다.
그래서 더욱 더 많은 무술을 배우고 싶었다. 시간나는대로, 타 무도 도장을 들려 연습을 했다. Bruce Lee(이소룡) 제자도 만나 같이 연습했다. 타 무도인들 특히 백인들은 친절하고 친구같이 대해 주었다. 가끔 만나 기술교환을 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태권도의 발차기는 어느 무도보다도 우세하다는걸 느꼈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맘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ESL Class (영어 수업)를 다녔다. 제자인 치과 의사가 조언을 해주었다.
수련만 하지말고 학부형들과 대화도 하고 아이들을 너무 군대처럼 혼내지 말고 친철하게 타이르라고..
그리고 무도 경영세미나에 많이 참석해 매니지먼트를 하는 방법을 배웠다. 관원이 3배로 늘어나며 집도 사고 학생들도 만족하는걸 느꼈다. 배움에는 한도 끝도 없다는걸 느꼈다.

1st Online Daedo Open에서 50세 이하 3위 한 S J Taekwondo 이성진 사범.

그리고 항상 느끼던 것은 엄청난 월세를 내는 것보다 내 자신의 빌딩에서 편하게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으로 미국 여러 도시를 탐색해 LA의 집을 팔아 텍사스 매스킷의 태권도장 빌딩을 구입해서 이곳에서 가르치고 있다. 태권도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고 기쁨과 행복을 주는 삶 그 자체다. 항상 태권도를 통해 또 다른 목표를 세운다.
결국은 태권도가 삶의 전부라 생각된다. 지금은 목표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배운 기술, 인생살이의 교훈을 아낌없이 제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유치부 꼬마들의 귀여움, 어느새 세월이 지나 제자들이 장성해 찾아올 때 느끼는 무한한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새로운 도전

2014년부터 처음으로 품새시합을 이은익 사범과 연습했다. 이 사범은 작년에 대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2등을 했다.
2014년 나는 첫 해에 USAT National Championship(미국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계속 연습해 2016년도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국기원)에서 개인품새 61세 이하부에서 1등, 2017년도 세계태권도연맹회장기(라스베가스) 개인품새 1등을 하였으나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더욱 약점을 발견하며 많이 부족함을 느끼며 힘든게 느껴진다.
요즈음은 65세 이상 트위티, 테드, 켄 3명의 사범들과 매주 금요일 3시간을 품새 연습을 한다. 나와 테드는 올해 US 오픈에서 1등, 작년에 내셔널에서 켄이 2등, 테드가 3등을 했다. 각자 자기 도장에서 연습하다 금요일마다 같이 연습하며 가르친다.
주 시합에 나를 포함해 1등 세명 2등 한명으로 올해 7월 미국 전국체전에 나갈 예정이었는데 취소 되고 온라인으로 대회 출전을 하고 있다. 끝이 없는 태권도의 도전. 태권도는 행복이며, 도전이다!

조현만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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