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로나19 재난극복 ㅣ “코로나19로 북한 봉쇄가 강화된 효과 생겼다”

한충희 전 유엔차석대사 “지난 수주간 김정은의 잠적은 코로나19 대피였을 가능성이 있다 …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이 중요하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 제3차 화상통일강연회 강사 한충희 전 유엔차석대사는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와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획득했다.
한충희 전 유엔차석대사는 외시 16회로 1985년에 외무부에 입부해 1990년까지 외교부 동부아프리카과, 통상정책과, 통상1과, 통상2과에서 근무한 후 1990년 외무부장관 비서실에서 장관수행비서를 담당했다.
1996년에는 외교부 북미 1과 부과장으로 승진했으며 2002년에는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KEDO, 대북경수로 사업을 위해 뉴욕에 파견 근무했다. 2007년에는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을 맡았으며 2008년에는 주 프랑스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를 맡았다. 2011년에는 2012 서울 핵안부정상회의 부교섭대표 겸 대변인을 했고 2012년부터는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에는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로 국회에 파견됐다.
상훈으로는 2014년 영산재단으로부터 ‘2013년 올해의 외교인’상을 수상했고 1994년에는 외교부장관 표장을 수상했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가 지난 13일(금) 오후 7시 한충희 전 유엔차석대사를 강사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외교적 과제’이라는 제목으로 제3차 화상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앞서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는 지난 8일(금) 오후 7시에 페트라라이쉬 교수를 강사로 제2차 화상 통일 강연회와 4월 24일(금) 배한호 한의사를 강사로 제1차 화상 통일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박요한 회장은 전달사항으로 “평화통일문예 공모전을 개최하며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한다”고 말했다. 박요한 회장은 “심사는 휴스턴협의회와 미주협의회가 하며 대상은 대통령상이며 그외 여러가지 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소진호 청년위원이 준비위원장이다”고 밝혔다.
문예공모전의 공모기간은 두달이며 시상은 8월 15일 예정이다.
또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는 2020년 6월 15일이 김정일 김대중 남북정상회담 20주년이며 6.25 한국전쟁 70주년으로 휴스턴 샌안토니오 등 미주 전체의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3달에 1번 실시하며 총 5회 조사하겠다고 박요한 회장은 밝혔다.
에릭 김 간사의 사회로 애국가 1절을 부른후 박요한 회장이 내빈소개를 했다.
박요한 회장은 “여러 자문 위원들과 동포들이 접속해 줘서 감사하다. 해외직능위영위원이 뉴욕에서 한 분, LA에서 한 분 참석했다.
이희경 어스틴 한의회장, 조승주 미주 평통 간사, 송철 장애인부모회장, 임준성 평통 주무관 등 참석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요한 회장은 “건강하고 한국가자는 말이 있다.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잡혀가고 있다.
마지막까지 노력해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박요한 휴스턴 민주평통협의회장.

최광철 해외직능운영위원이 축사를 했다. 최광철(Casey Choi) 위원은 축사에서 “온 인류가 멈춰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 통일의 길을 멈출 수 없어 3차까지 화상강연회를 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것은 우리 후손 모두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상황이다.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를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250만 미주동포들의 통일 외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희경 어스틴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반갑지 않은 불청객 코로나19이 찾아왔지만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 3차 화상강연회를 준비한 박요한 회장에게 감사를 드린다. 우리들의 역할이 통일에 더욱 필요할 때인데 가정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성배 교수는 강사소개에서 “한충희 전 유엔차석대사는 외교적인 관점에서 통일을 바라볼 수 있는 강사로서 핵문제를 협의하는 케도실무위원장과 유엔 차석대사, 국회의장 특임대사를 역임했다.
또 한충희 전 유엔차석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글로벌 시민교육의 붐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소개했다.

통일의 중요한 두가지 포인트는 북한 핵문제와 평화체제문제

한충희 전 유엔차석대사 강연에서 “먼저 오늘 강연의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 우리가 한반도 문제를 이야기할 때 중요한 두가지 포인트는 북한 핵문제와 평화체제문제다. 북핵 문제의 뿌리는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이해해야 한다. 북의 경제발전과 핵 병진노선이 한계에 달했다.
코로나19가 북한에 준 영향은 김정은의 운신 폭이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수주간 김정은의 잠적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대피였을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역이나 이동통행로 국경밀수 등 제재 우회 시도가 어렵다.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도발 억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선 이슈에서 북핵 문제 에 대한 관심도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아 정세를 보면 미·중의 각축하 러·일이 국익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냉전적 진영논리가 잔존하나 약화되고 있다. 최근 중·러, 러·일, 중·일도 비교적 우호관계를 갖고 있다.
한국 외교와 주변 4강의 관계를 보면 한일관계는 강제징용, 지소미아, 한미일 안보협력, 압류자산 현찰화 등이 현안이다.
한러관계는 신북방정책, 기회와 어려움이 동시에 있으며 북중관계는 현재 느슨해져 있다. 중러는 대미관계에 대해 공조를 함께 하고 있다. 중일간에는 라이벌도 있지만 협력도 있다”고 한 대사는 주변국과의 관계의 주요이슈를 정리했다.
한 대사는 “미중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면 중국의 굴기와 미국의 대응이다. 중국은 일대일로로 유라시아 대륙을 묶으려고 한다. 대만 문제는 원차이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홍콩의 양제 인정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은 거칠어질 것이며 코로나19 책임소재 문제가 뜨거운 화제가 될 것이다.
미국의 대중 시각 및 요구사항은 국제무역과 금융질서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강화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1991년에 남북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했다. 민족자결권은 어떤 민족도 외부간섭 없이 정치적 지위를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이다. 한반도 장래에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조현만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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