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로나19 재난극복 ㅣ “제2차 화상통일강연회, 캐나다, 중국, 한국서도 참여”

박요한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장 “코로나속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경제를 오픈하고 나라를 다시 세우는 일에 총력 다하자”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 제2차 화상통일강연회 강사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Pastreich) 박사(한국명: 이만열 교수)는 아시아인스티튜트 이사장이다.
페스트라이쉬 박사는 예일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하고 국립 대만 대학교와 일본 동경 대학교에서 유학을 했다. 동경대에서 모든 수업을 일본어로 수강했으며, 논문 역시 일본어로 작성했다. 미국 귀국 후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명학 박사 과정에 편입해 1998년 졸업했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동아시아언어문화과의 조교수로 있었고 그 후 조지 워싱턴 대학교, 우송대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부교수로 근무했다. 페스트라이쉬 박사는 2007년부터 2년 동안 충청남도 도지사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충남 국제화 및 다문화 정책에 깊이 참여했다.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소설: 간과된 세상의 변신’ 등 7종의 서적이 있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가 지난 8일(금) 오후 7시 아시아인스티튜트 이사장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Pastreich) 박사(한국명: 이만열 교수)를 강사로 ‘새로운 지정학 조건 및 창의적인 통일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제2차 화상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제1차 화상통일강연회보다 더 많은 인원인 6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회는 에릭 김 간사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국민의례로 애국가 1절을 부른 후 박요한 회장이 내빈소개를 했다.
박요한 회장은 “이희경 어스틴한인회장, 김도수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이한상 부총영사, 윤성조 담당영사, 임준성 사무처 주무관, 김연수 토론토 평통협의회장, 이세형 정치학교수, 베이징 간사, 샌디애고 부회장 등과 많은 청년위원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박요한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제2차 화상통일강연회 참여를 위해 대한민국과 전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에 접속한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요즘 신종바이러스, 확진자, 2주간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연방 실업수당, PPP, 줌 미팅 등 이전에 듣도 보도 못한 말들이 일상이 됐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라는 말이 절실한 말이 됐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텍사스를 위시해서 많은 주들이 경제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나라를 다시 세우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아름다운 소식들이 전해 오고 있다. 민주평통은 희망평통을 약속하고 출발했다. 남북통일을 위한 일군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한상 부총영사가 축사에서 “휴스턴 민주평통이 코로나19 때문에 모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좋은 모임을 만들어서 감사하다. 전세계에서 휴스턴협의회만 화상통일강연회를 하고 있다.
이번에 2차로 페트라라이쉬 박사의 강연을 듣게 됐다. 페트라라이쉬 박사는 한국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강연이 기대된다.
요즘 텍사스에서 하루 1천명여 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수 샌안토니오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모두 무탈하시고 건강하시리라 믿는다. 봄이 시작될 때 텍사스의 봄의 전령사인 블루보넷 꽃이 활짝 피리라고 기대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블루보넷 꽃을 보지 못해 아쉽다.
세상이 어지러워도 박요한 회장은 회장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 박요한 회장은 지난 번에는 텍사스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마스크를 니눠 주셨다.
이 귀한 시간을 마련해준 회장님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귀한 시간이 평화통일의 좋은 양식이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강사 소개를 맡은 임성배 교육위원장은 “페트라라이쉬 박사의 소개를 하게 돼 영광이다. 페트라라이쉬 박사는 세계적인 지성이다. 예일대 학사를 졸업한 후 대만과 일본에서 공부했고 하버드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일·한·중·독 등 6개 국어를 하고 박지원의 책 10권을 번역했다.
페트라라이쉬 박사는 유명한 작가이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 등의 책을 저술했다. Out of the Box 를 지나서 No Box Approach를 주장하고 있으며 유명 저널이나 신문사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페트라라이쉬 박사의 한글 강연 내용이다.

제2차 화상통일강연회에서 페트라라이쉬 박사의 강연 장면.

“북한 자원을 개발하지 않는 통일 됐으면 좋겠다”

페스트라이쉬 박사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어둡게 나오는 것을 비극으로 보지 않는다 … 자원이 그냥 땅 속에 있으면 좋겠다”

나는 코리안 아메리칸과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유대인이다. 미국내의 유대인들도 잘 알고 있다. 한국에 살 때 자식들이 한국학교에 다녔다.
나는 통일문제 전문가는 아니다. 원래는 학부때 중국 고전문학, 일본 고전문학, 한국 18세기 문학을 연구했다.
나는 한국 전문가와 시각이 많이 다르다. 선비정신과 홍익인간, 이순신, 세종대왕 등이 한국의 정신문화의 사례라고 생각한다.
선비부터 시작하겠다. 선비들은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산 사람들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헌신적 활동을 하는 것이 선비정신이다. 나는 정약용과 박지원을 연구했고 평화, 환경 문제를 위해 노력한다.
홍익인간은 자본주의 공산주의의 갈등을 넘어서 한국의 평화와 지구의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사상이다.
한국은 단일민족이면서 보편성 있는 주자학 전통을 가지고 있다. 태극기는 음양을 표상하는 국기이며 보편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유교, 불교에 보편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많다. 여기에 대단한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 다문화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다른 생각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관을 발전시켜야 한다.
미국 국내의 분열된 사정이 심각하고 새로운 도전인 안보문제에 대해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한국은 통일의 기회가 있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데 성공해야 통일이 가능하다.
세계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미국도 그렇다. 환경문제가 안보 사상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석유에 대한 중독이 심각하다. 앞으로 수입 농산물 가격이 10년동안 심각하게 올라갈 것이다. 위기라고 생각한다

환경문제를 안보사상의 핵심으로 생각한다

한국에도 심각한 문제도 많다. 자유무역을 처음부터 제고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 빈부 격차가 심각한 문제다.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극단적 세력이 생길 것이다.
현재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빠르다. 진지한 토론과 문의가 너무 없다. 군비경쟁이 진정한 위협이다. 균형있게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한국은 미국을 무시하는 정권이 돼 버렸다.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을 제공해야 한다.
한국은 오랜 동안 식민지 경험도 있다. 경제와 교육 문제가 아니고 주체성의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미국은 안보와 기후 문제에 대해 반대로 말하고 있다.

자신감 가져야 … 11∼12세기 한국의 과학은 세계적, 한국 역사에서 우수한 행정사례 많았다

한국은 11, 12세기는 가장 과학이 발전됐다. 기술적으로 세계적인 부분이 많았다. 한국의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과거 기술의 재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의 순수한 문화와 교육에 대한 재발견이 필요하다. 우수한 한국이 행정사례가 많고 그 쪽에서 배울 수 있다.
한국 역사에서 나타난 행정시스템의 장점을 발견해서 혁신할 수 있다. 나는 워싱턴에서 살았었고 작년에도 워싱턴에서 살았다.
한국을 잘 모르는 미국 사람이 한국에 대해 쉽게 말하는 것을 한국사람들이 듣는 것은 사대주의가 남아있어서다.
한국이 분단 국가라서 이데올로기의 영향이 있다. 통일은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사고방식과 자신감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한국의 매력은 제국주의, 식민주의의 역사가 없는 것이다. 외교 안보 쪽에서 좋게 생각한다. 단점은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자기 편에 지우친다.
일본하고 오랫동안 교류했는데 일본은 20, 30대부터 50대까지 인재를 키우고 종국에는 좋은 자리를 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본사람이 대단한 영향력이 있다. 남한은 젊은 기업가 키우는 것을 거의 못 봤다.
예일대에 한국학 교수가 없다. 서울 예일대 동창회에서 몇번 강의했는데 예일대에 한국 전문가 교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반응이 거의 없었다.
일본에 있는 조선학교에 친딸과 같이 참여했다. 한국어로 대화했고 미묘한 상황에서 북한과 대화할 수 있고 일본과도 갈등 많다. 남한에서 일본 내 조선학교와 대화를 시작했다.
위성 사진에서 남쪽은 밝고 북한은 어둡게 나오는 것을 비극으로 보지 않는다.
남한은 많은 석유와 석탄 수입해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고 환경에 안좋다.
북한의 열악한 시설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북한은 열차 70 자동차 30의 비율로 남한의 50년대와 비슷하다. 남한은 열차가 30%이하이다. 그러나 자동차 많은 것은 좋은 것 아니다. 북한을 낭비가 많은 사회로 만들면 매력이 없다.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어둡게 나오는 것을 비극으로 보지 않는다

한국 문화가 무엇인지 주체성 즉 아이덴터티를 확보해야 한다. 미국의 동북아 새로운 전략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 남한이 세계의 리더가 될 기회 있다. 남북 통일은 전세계의 지정학적인 문제다. 미국과 유엔과 같이 해야 한다. 미국의 고립주의 문제도 있다.
질문. 주체성의 문제에 대해 더 말해달라.
대답. 주체성은 아이덴티티 문제다. 한국이 단순히 후진국이었다가 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고도 성장하고 잘살았다고 생각하지만 동의 안한다.
조선에는 우수한 행정, 교육제도가 있었다. 선비 정신이 있어서 고도의 발전을 했다. 다음 단계로 통일 한반도로 갈 것이다.
한국에 잠자고 있는 보물이 많다. 나는 외교 안보 전문가가 아니고 한문을 공부했다.
첫번째는 인식이 필요하다. 절대로 미국 전문가에게 맡기면 안된다. 한국의 우수한 유교·블교·기독교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안하면 한국이 세계를 리더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은 하버드 유학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한국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높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못한다. Out of Box에서 No Box 사고가 좋다.
미국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이순신 장군과 정약용 선생에게 감명을 받고 열심히 할 수 있는데 강남스타일만 소개됐다.
질문. 100년을 내다보는 역사계획이 춘추관이라고 했는데 무슨 의미인가?
대답. 춘추관을 혁신 맥락 안에서 이야기했다. 정보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구글 페이스북 에서 배울 수 있었지만 큰 도움이 안된다.
한국에 춘추관에서 위대한 기록의 문화가 있었다.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세종이 사냥 하다가 말에서 떨어졌다. 기록하는 사관을 보고 기록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그 기록이 남아있다. ‘왕이 사냥에서 떨어졌다. 그것을 기록하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기록이 남아 있다. 그 전통은 어떤 의미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질문. 5백년만에 온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대답. 자극을 드린 것은 영광이다. 큰 의미 없고 관심 있으면 더 말할 수 있다.
북한이 개방해서 카지노 만들고 돈 벌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의 싼 노동력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해 왔다. 이 시대는 그런 이야기 하면 안되고 순한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적인 이야기를 해야 한다.
한반도에 대해 잘 모르는 미국 사람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 보다 거꾸로 한국의 전통으로 미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질문. 유엔 본부를 한국으로 옮긴다는 말은 현실 가능성이 없지 않나?
대답. 유엔 본부가 이동하는 것은 핵심이 아니다. 유엔의 혁신이 필요하다. 미국 국내와 한국 국내 위기가 있다.
여러분의 많은 지혜를 빌리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대화하고 많은 교류를 하면 좋겠다.
질문. 기후에 대해 많은 이야기 하는 정치인이 별로 없다.
대답. 비극이다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했지만 과학적인 사고방식이 떨어졌다. 마법사도 아니고 나도 한계가 있다.
질문. 북한은 환경 문제가 아니라 식량이 부족한 것이 문제 아닌가?
대답. 나는 북한에 가 본적이 없다. 북한 전문가가 아니다. 통일, 식량문제는 남한부터 생각하면 지금은 대단한 위기다.
남한에 석유 석탄 들어오지 않으면 2주 후부터 사망하는 일이 생길 것이다. 미국은 그만큼 심각하지 않다. 진지한 안보가 무엇인지 생각하면 좋겠다. 농산물과 에너지가 핵심이다. 한국 신문에 언급이 없다. 석유 석탄 의존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북한 석탄이나 자원을 개발하는 통일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자원이 그냥 땅 속에 있으면 좋겠다.

조현만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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