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고등학교 과학전람회 “세계 무대로 가는 관문”

명석한 클락 고등학생들의 재치있는 과학 프로젝트 … “플레이노, 달라스, 인터네셔널 전람회 참여 꿈꾼다”

지난 5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클락 고등학교 교내 과학전람회(Clark High School Science Fair)가 클락 고등학교 내 도서관에서 개최됐다.

클락 고등학교 (사진= Plano ISD)


이날 개최된 과학전람회에는 클락 고등학교 학생들이 50여개의 과학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프리젠테이션 하며 프로젝트들의 아이디어 및 진행 현황 등을 평가하는 교내 심사가 진행됐다.
클락 과학전람회 심사위원들은 달라스 지역 대학들에서 자원봉사로 참여한 과학계 대학원생들과 과학업계 종사자 등으로, 총 10명 가량이 고등학교 꿈나무들의 심사위원 및 조언자로서 참여했다.

◈ 클락 과학전람회 심사과정, 최미영 뉴코기자 물리학 박사로 참여
클락 과학전람회는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됐으며, 첫 번째 파트는 학생들이 오전수업을 듣는 동안 심사위원들이 학생들의 포스터와 레포트로만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참여한 최미영 뉴스코리아 과학기자는 한인 물리학 박사 자격으로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들과 일대일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이들의 프로젝트를 평가 및 조언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최 박사가 심사한 프로젝트들은 이벤트 스케줄링 어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젝트, 우주의 최소 나이를 구상성단(Globular Cluster) 관측 데이터를 이용해 계산해 보는 프로젝트,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가능 충전기 개발 프로젝트, 전기 없이 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간이 스피커 실험 프로젝트, RFID·라스베리 파이(Raspberry Pi)·파이썬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연동해 정보를 읽는 단말기 비용 절감 프로젝트 등이 있었다.

최미영 과학기자가 클락 고등학교 과학전람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고등학생들의 프로젝트를 평가중이다.


이외에도 차량용 아기 의자 프로젝트, 스테로이드 약품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 전구 불빛에 따라 이끌리는 날벌레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 주가를 예측해 이윤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수학연산 프로젝트 등이 있었다.
프로젝트들은 모두 현재 진행중이었으며 아이디어와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심사가 이뤄졌다.
두 번째 파트는 학생들이 전람회장으로 돌아와 심사위원들과 대면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9학년 학생들의 발랄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프로젝트 초안 프리젠테이션부터 10학년 이상 학생들의 본격적인 실험이 진행된 프로젝트 프리젠테이션까지 학생들이 연구하는 분야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했다.

◈ 클락 교내 과학전람회를 넘어 인터네셔널 전람회까지
클락 과학전람회에서 선발된 프로젝트는 내년 2월에 열릴 플레이노 ISD 지역 과학전람회(Plano District Science Fair)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플레이노 과학전람회 전체의 역사는 1984년 최초 시작으로 35년째를 넘기고 있다.
클락 고등학교에서 40여개의 프로젝트와 함께 제1회 과학전람회를 시작해 2018년에는 플레이노 전체 509명의 학생이 401개의 프로젝트로 참여해 크게 확장됐다.
플레이노 지역 과학전람회에 진출한 학생들은 달라스 전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전람회로 진출할 기회를, 그 후에는 인터네셔널 과학 엔지니어링 전람회까지 더 큰 바다로 진출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인터네셔널 과학전람회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1600명 이상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영예의 1위를 차지하는 프로젝트 팀은 4백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하게 되는 큰 규모의 전람회이자 경연대회다.


심사위원들은 “클락 교내 과학전람회에서 만난 고등학생들의 명석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등학생들에게서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해 간과할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을 재발견하고 실험하는 자유로운 과학자 마인드를 볼 수 있었다는 것.
예를 들면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자동차 디자인에는 마찰력에 기여하는 요소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이를 직접 테스트 해보기 위해 한 9학년 학생은 실험용 소형 자동차 모형을 구해 그 위에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올려 주행거리 차이를 계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런 프로젝트들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을 더 발휘하고 한계나 오차를 스스로 찾아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자발성을 키우는 것이다.
과학 지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및 대학원을 진학하며 단계적으로 쌓이지만, 어렸을 때 부터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스스로 얻는 추진력은 어디서도 배울 수 없다.
최 박사는 “이번 과학전람회를 통해 아이들이 프로젝트 방향을 현명한 방향으로 끌고갈 수 있도록 조언자 및 심사위원으로서 참여하며 아이들의 눈을 통해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미영 기자 press6@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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