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학생들 “코로나는 우리세대를 정의하는 하나의 사건”

지난달 31일(월) 기준 TCU ‘확진자 418명’ 발생 … 학교 이메일 통해 “대규모 모임 및 파티 자제하라” 권고

지난달부터 개강을 시작한 텍사스 지역 내 대형대학들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적지 않은 대학들이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개 대학 대표 학생들은 텍사스 대학 건강 연합(College Health Alliance of Texas)을 결성해 캠퍼스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홍보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우리는 학생들에게 공공 건강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교 직원들과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이들의 세대를 정의하는 하나의 사건으로 보며 “대학 생활과 경험의 열쇠는 현재 학교들 다니고 있는 우리들에게 쥐어져 있으며 우리는 이 열쇠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대학 건강 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 대학들로는 베일러 대학교, 라이스 대학교, 텍사스 A&M, 텍사스 텍, 휴스턴 대학교, 달라스침례대학교, 북텍사스대학교, 텍사스 대학교, 텍사스대 달라스, 텍사스대 리오 그랜데 벨리, 텍사스대 엘파소와 트리니티 대학교 등이 있다.
현재 텍사스 내 많은 대학들이 코로나19 감염 사건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월) 기준 휴스턴 대학교에서는 3월 첫 감염자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18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텍사스대학교 코로나19 게시판에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총 304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89명의 교수진들과 직원들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1일부터 지금까지 라이스 대학교는 10,338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이중 13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텍사스기독대학교 (TCU)은 개강 이후 코로나19 확산의 심각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텍사스기독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캠퍼스 내 총 418건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텍사스기독대학교 관계자는 “감염된 학생들 및 교직원들은 자가격리 중이며 대규모 모임이나 파티들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텍사스기독대학교에서는 3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고 그 전 주에는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한 주가 다르게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텍사스기독대학교 학생 담당 캐시 캐빈스-툴(Kathy Cavins-Tull)씨는 “우리는 이번 주에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며 캠퍼스 내 기숙사나 학생 센터 등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과 캠퍼스 밖에서 들어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학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텍사스기독대학교 벤튼 멕도널드(Benton McDonald) 학생은 “수업시간에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두는 등 교실 내 안전지침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문제는 학생들의 대규모 모임과 파티가 주요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텍사스기독학교 제이슨 햄스(Jason Helms)교수는 학교 행정 차원에서 보내는 경고 메시지가 코로나19 방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햄슨 교수는 “학생들은 지금 ‘파티에 가지 말아라’는 이메일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데 만약 학생들이 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은 학생들의 잘못이 아니다”고 햄슨 교수는 말하며 “어떤 변화에 아무런 결과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변화나 규칙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으며 그것이 바로 학교의 경고 메시지가 실질적인 코로나19를 방지하고 있지 못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텍사스기독대학교 외 북텍사스대학교(UNT)에서는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체육학과 내에서 지난주 동안 발생했다.
북텍사스대학교 체육학과 내 확진자들 중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금까지 1,424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된 바 있다.
텍사스여자대학교에서도 2명의 학생들이 지난 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8명의 학생들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텍사스여자대학교 학생 중 1명은 지난달 31일(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플로리다에 다녀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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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김 기자 press4@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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