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레 구하기 법’에 근거, 샌안토니오 시 상대 소송 제기

샌안토니오 공항에 칙필레 입점 반대한 시를 고발 … 성소수자(LGBTQ)의 칙필레 공격에 대응 차원

샌안토니오 주민 단체가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3월에 시의회가 샌안토니오 공항에 칙필레(Chick-fil-A) 매장 입점을 반대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소송이다. 이 소송에 대해 한 시의원은 ‘성소수계(LGBTQ) 반대 행동의 전설’이라고까지 지칭했다.
지난 5일 제기된 소송에서 주민 단체는 샌안토니오 시가 애틀란타 본사의 패스트 푸드점 체인인 칙필레점에 대해 차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9월 1일부터 발효된 ‘칙필레 구하기(Save Chick-fil-A” law)’에 근거해 소송을 제기했다.
칙필레 구하기 법은 종교 단체에 기부한 것 때문에 그를 상대로 ‘유해 행동’을 취하는 정부 단체에 대해 텍산들이 소송을 하도록 허용하는 법이다.
이 법에 찬성하는 이들은 종교 자유를 보호하는 법이라고 칭송하는 반면 반대자들은 성소수계 커뮤니티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법이라고 비난해왔다.
이 소송은 5명의 원고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기하는 것으로, 샌안토니오 시로 하여금 원래 공항에 들어서기로 했던 자리인 985 평방피트 위치에 칙필레가 들어서게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이 소송은 또한 샌안토니오 시가 해당 공간에 다른 판매상이 운영되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것도 포함됐다.
“해당 공간을 차지하려는 판매상에 대해 시가 반드시 고지해줘야 한다”고 원고 폰 도렌(Von Dohlen)은 지적했다.
“칙필레를 다른 판매상으로 대치하려는 시의 노력은 주 법을 어기는 것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본 도렌 원고는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갖춘 인기많은 레스토랑에 대해 시의회가 차별하는 것은 무책임하면서도 용납되지 않는 일이며, 또한 여행객들이 갖는 선택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공 시설에서 칙필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거부당한 우리 후원자들은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 의회의 결정은 기독교 원칙에 입각한 판매점은 공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러다 조만간 전통적 가치관을 가진 가게들은 샌안토니오 시 어디에서든 영업을 할 수 없게 결정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소송 제기 원고들은 주장한다.
현재 원고들은 법적 소송을 위한 후원을 받는 고 펀드 미(Go Fund Me) 페이지를 개시했다.
공항에 칙필레 매장을 금하려는 시 의회 결정은 보수 단체 및 연방 항공청, ‘칙필레 구하기 날’ 행사 등의 역공을 촉발했다.
칙필레는 성소수계 단체로부터 자주 공격을 받는 타깃이었다.
이 회사의 작고한 창업자 트루에트 캐시(Truett Cathy)는 신실한 침례교도였다. 또한 이 패스트 푸드 체인점은 신앙관 때문에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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