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스쿠터 ‘JUMP’ 달라스 “지역별로 사용료 달라진다”

사용 빈번한 도시는 높이고 적은 도시 낮춰 … 달라스에 ‘교통의 구글화’ 꾀하는 우버의 수익성 증명 차원

우버의 전동 스쿠터 회사인 점프(Jump)가 달라스에서 새 가격의 모델을 시험하게 된다.
다음 주부터 스쿠터 사용자는 다른 가격을 내고 사용하게 되는데, 도시 지역별로 그 수요에 따라 가격차가 나게 된다. 가격대는 1분당 15센트에서 45센트다.
스쿠터가 자주 사용되는 곳에서는 가격이 높아지고 사용이 없어 주차되는 경우가 많은 지역은 가격이 낮아진다.
우버는 달라스와 플로리다 탬파베이의 시장에서 2개월간 실험 운행을 했다. 우버의 대변인 매트 윙(Matt Wing)은 이 두 도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온이 따뜻한 지역으로 가을에도 계속 스쿠터 사용이 지속되는 도시여서라고 설명했다.
가격 차이를 통해 우버는 자주 사용되는 곳에서 유지 및 재충전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우버의 점프는 달라스에 1천여개의 이상의 스쿠터를 운영하고 있다. 점프는 다른 소규모 스쿠터 회사인 라임(Lime)이나 버드(Bird) 등과 경쟁하고 있다.
우버는 올해 여름에 달라스에서 전동 자전거 운영을 접었다.
윙 대변인은 “스쿠터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우리는 리서치를 오랜 기간 벌였다”고 말하며 “스쿠터를 시에 도입해 투자하고 도로에 내놓기 위해서는 이 스쿠터들이 계속 사용되도록 하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점프는 전동 자전거 및 스쿠터가 시 교통의 주요 수단이 되길 바란다.
우버는 라이드 공유 회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고객들이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을 시 전역에서 탐험해보는 걸 돕고 싶어한다. 스쿠터, 공중 택시, 대중 교통수단이 이 비전의 모든 부분이다.
우버의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우버가 ‘교통의 아마존’만이 아니라 ‘교통의 구글’이 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5월에 첫 등장이 실망을 안겨다주면서 우버는 수익이 나는 사업인지에 대해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우버는 세 차례의 직원 감원을 거쳤는데, 이번 주에 식품 배달, 자동 운영 차량, 안전, 보험 및 다름 팀에서 350명을 감원했다.
우버는 자사의 자전거와 스쿠터가 이익을 창출해주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덴버, LA, 시애틀을 포함한 여러 마켓에서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달라스에서 스쿠터 사용자들은 다양한 가격에 대한 이메일을 받게 된다고 윙 대변인은 말한다. 스쿠터를 예약하려고 하면 앱에 공지가 뜨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지역이 가격이 높고 어느 지역이 낮은지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라이드 공유에 있어서 가격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는데 단 한 경우에만 그렇게 하고 있다. 즉 음악회 후 관객들이 몰리는 때와 같이 라이드 수요가 라이드 운전자보다 많은 경우에만 ‘폭증 가격’을 적용하고 있다.
더 높은 가격을 적용하면 더 많은 운전자들이 고객들을 픽업하러 가도록 북돋아주게 된다는 차원에서 가격을 높인 것이다.
폭증 가격과 다르게 스쿠터의 다양한 가격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윙 대변인은 설명한다.
달라스는 우버의 주요 시장이다. 딥 엘룸(Deep Ellum)의 신 사옥이 오픈되는데, 3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샌프란시스코 본사 외 타 지역에서 가장 큰 사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공중 택시 서비스인 우버 에어 역시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부터 우버는 달라스 다운타운을 지도화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실험해볼 계획이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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