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달라스 다운타운에 신 사옥 입주 “허브로 만든다”

달라스 아마존 제2본사 못지 않는 대대적 기업 유치 성과 … 3천명 직원 사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우버 테크놀로지가 달라스 다운타운 딥 엘룸(Deep Ellum)에 최소 3천명 직원을 둔 사옥을 오픈한다.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제외하고 가장 큰 허브를 달라스로 삼겠다는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은 전한다.
우버는 올해말까지 달라스에 400명의 직원을 채용하거나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텍사스 공공정책 수석 매니저 크리스 밀러(Chris Miller)는 전한다. 이를 시작으로 우버는 2020년 7월 달라스 다운타운 내 타워로 이주하게 된다.
우버 달라스 직원 대부분은 재정, 인력자원, 판매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고 밀러 매니저는 말한다. 이들은 라이드 공유, 식품 배달, 도시 공중 택시 개발 등이 포함된 우버의 교통 관련 사업을 위해 일하게 된다.
밀러 매니저는 “우리는 이것을 전 세계의 글로벌 사무실 및 운영을 지지하는 척추 역할로 본다”고 강조한다.
새 사무실은 우버로서 어려움에 직면한 시기에 들어서는 것이다. 라이드 공유회사인 우버는 ‘교통의 아마존’이 되길 원하지만 아직 수익을 남겨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 지난 5월에 주식을 공개한 우버는 6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사상 가장 수입 증가가 적었던 때를 기록한 것이고 또한 비용 절감 정책을 취하게 만들었다.
7월말에 400명의 마케팅 직원을 정리해고 했으며 최근 사업 전반에 걸쳐 소프트 엔지니어 및 제품 매니저 고용을 동결했다.
밀러 매니저는 달라스 새 사무실이 우버가 미래 지향적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말한다.
“우리는 계속 공격적으로 인재를 고용하고 있는데 달라스 사옥이 이를 입증해줄 것으로 믿는다.”
텍사스 주와 시, 그리고 카운티 리더들은 우버를 달라스에 유치하기 위해 경제적 장려금 3,600만달러를 승인했다. 그 중 일부는 일자리 창출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밀러 매니저는 우버가 3천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연봉 최소 10만달러 지급을 약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달라스 시장 에릭 존슨은 달라스 시와 우버를 “좋은 짝”으로 지칭한다.
“달라스는 활발하면서 다양하고 친화적인데다 혁신적인 도시다. 우버와 그 직원들이 이곳에서 번성하리라 확신한다.”
주지사 그렉 애보트도 우버의 투자가 텍사스의 지속적인 경제 성공과 사업하기에 최고 주라는 명성을 확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포스트 아마존
달라스의 우버 확장은 아마존 제2본사 유치 도시 경쟁에서 탈락했던 도시로서는 하나의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 첨단기술 대형 회사인 우버 테크놀로지 사옥은 달라스의 도심 집약적 정체성을 활성화하는 노력에 힘을 더해주고 또 플레이노의 토요타 북미 본사를 포함해 여러 회사 확대를 유치하고 있는 주변 북부 외곽도시들과의 경쟁에서 달라스가 더 좋은 위치를 갖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19년 초에 우버는 사업을 지원해줄 수 있는 종합 행정 사옥을 개설할 도시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도시 선정을 위해 장소 상담회사 CBRE를 고용하기도 했다.
달라스 시 관계자들은 지난 3월에 장차 달라스에 확장하기를 원하는 기업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우버가 그 뒤에 있는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 달라스 지역 상공회 수석부회장 마이크 로사(Mike Rosa)는 CBRE 대변인이 그에게 전화를 해서 아마존 제2본사를 위해 달라스가 유치전에 나섰다는 것에 관해 물었다고 말한다.
그 대변인은 로사 부회장에게 조만간 또 다른 큰 프로젝트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4월 초에 시와 주 리더들이 달라스 지역 상공회 사무실에서 모였다. 그들은 해당 회사가 우버라는 것은 알게 됐다.
그리고 우버가 이미 도시 선정을 위해 ‘숙제’를 한 것도 알게 됐다. 우버측은 2개의 경쟁적 도시로 압축한 상황이었다. 바로 달라스와 피닉스 지역이었다.
로사 부회장은 “도시를 보겠다고 하는 그들을 우리는 항상 격려하며 그들이 발견한 것에 대해 힘을 실어준다. 그러나 이번 건은 이런 일반적인 ‘한번 드라이브 하면서 돌아보자’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밀러 매니저는 달라스가 대형 인재 자원, 사업친화적 분위기, 주요 공항, 주 및 시 리더들의 열정 등이 우버에게 빛났다고 말한다. 또한 달라스의 저렴한 인력 비용과 생활비도 우버에게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그는 덧붙인다.
그는 “이를 고려했을 때 비용이 많은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단순히 비용이 관한 게 아니라 인재에 관한 것이라는 걸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버는 시애틀, 시카고, 뉴욕, 워싱턴 D.C., LA, 피츠버그 등에 대형 사무실이 있는데 우버의 자율운전에 중점 둔 분야를 위한 주요 사무실이 있는 곳들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본사 신사옥는 8천명의 직원이 있고 2020년에 오픈하게 된다. 또한 최근에 시카고의 463,000평방피트의 사무실 임대 10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달라스에서 우버 사옥은 딥 엘룸에 50만평방피트 타워 중 45만평방피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우버는 이미 텍사스에 14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 대부분 어스틴에서 일하고 있다.

인센티브
시, 카운티, 주 리더들은 우버에게 세금 감면 및 경제 개발 보조금 등을 제시하며 달라스 유치를 격려했다.
우버는 텍사스 창업 기금(Texas Enterprise Fund)으로부터 2,400만달러를 받게 되는데 이는 우버가 달라스에 칭출할 3천개 일자리 각각에게 8천달러씩 돌아가게 된다. 우버는 해당 보조금을 받기 전에 이 일자리를 창출해야 주 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역 교통 관계자들 역시 격려금을 지급한다. 북부센트럴 텍사스 정부위원회(North Central Texas Council of Government) 마이클 모리스 감독은 우버 사옥 주 변 교통을 향상시키기 위해 1천만에서 1,500만달러 기금을 제안했다.
달라스 시의회는 지난 주 만장일치로 930만달러의 경제 장려금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우버가 5년간 746,000달러를 절감하게 해줘서 최대 860만달러의 보조를 받게 되는 세금 감면도 포함된다.
존슨 시장은 우버와의 협약은 “지원금을 지혜롭게 사용한” 좋은 예라고 말한다. 우버가 세금 기반이 될 것이고 또 20대와 30대가 원하는 그런 일자리를 창출해낸다는 것.
“이 보조금에 우리가 투자하는 것 이상으로 돌려받을 것을 기대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달라스 카운티 위원회는 최근 우버에게 10년 기간의 260만달러 세금 감면을 승인했다.
이 기금을 받기 위해서 우버는 2023년 1월 1일까지 최소 2,5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5년 1월 1일까지 총 3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우버는 백인 남성 편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술 직종과 간부급에서 더 이런 현상을 보인다. 우버 직원 중 60%는 남성이고 45%가 백인이다. 기술직종 지원 중 22%만 여성이고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4%에 그친다.
우버측은 더 많은 여성 및 소수계 직원을 고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밀러 매니저도 “다양성이 우버에서 항상 우선순위였고 또 그럴 것이다”고 말한다.
비평가들은 우버가 풀타임 연봉을 주고 직원 혜택을 주는 대신 계약직 직원들인 운전자들에 의존하는 회사라는 점을 지적한다.

주요 시장
회사 사옥이 없는 상태에서도 우버는 달라스에서 몇년째 그 존재감을 보여줬다. 실제 달라스가 우버의 라이드 공유 서비스를 2012년에 텍사스에서 최초로 도입한 도시다. 또한 달라스는 우버가 2년전 도심 공중 택시인 우버 에어(Uber Air)의 시범 도시로 선정한 첫 도시다. 현재 우버 에어를 위해 달라스 본사의 부동산 회사 힐우드(Hillwood)와 포트워스 본사의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이 정류장 및 차량을 위해 연구 중이다.
또한 우버는 지난 3월에 달라스 경전철(DART)과 계약을 맺고 경전철 노선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몇마일 반경 내에서 라이드를 제공해주는데 동의했다.
달라스에서는 우버 잇츠(EAt)를 통해 음식 배달이 가능하고 우버 소유의 점프(Jump)로부터 스쿠터 임대가 가능하다.
우버는 딥 엘룸에서 가장 변화가 빠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된다. 더 에픽(The Epic)의 일부를 차지하는 사옥을 10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할 예정이다. 8에이커의 개발 프로젝트인 더 에픽은 식당, 판매점, 역사적 호텔, 호화 아파트 건물 등이 포함된다.
우버는 더 에픽의 16층 타워에서 6개층을 사용하게 되는데 2020년까지 입주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2022년에 25층 타워로 이주할 예정이고 해당 건물의 90%를 차지할 예정이다.
2023년말까지 우버는 최소 3천명의 직원을 달라스에서 보유하게 될 것이고 이 중 전부나 아니면 반절은 새로 채용한 직원들이 될 것이다.
신 사옥은 DART의 철로 정거장에서 가깝고 딥 엘룸의 술집, 식당, 콘서트 홀 등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때문에 밀러 매니저는 “딥 엘룸에 대해 일하고, 살고, 즐기는 환경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강조한다. 우버 직원들 역시 일하면서 이곳에서 삶을 즐기는 분위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달라스 지역 상공회 회장이자 CEO인 데일 페트로스키(Dale Petroskey)는 달라스가 아마존 제2본사 유치전에 뛰어든 경험이 우버 유치에서 성공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우버 역시 미래 지향적 회사라는 것이다.
“모든 프로젝트가 미래를 대변한다”고 페트로스키 회장은 강조한다.
“우버는 미래의 일이고 미래의 이동수단이고 또 달라스의 미래이기도 하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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