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김 “자랑스런 은메달, 내 자아를 찾아준 태권도”

에스더 김 태권도 선수가 재미국 선수 자격으로 한국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태권도 여자 일반부 헤비급 챔피언십 부문에서 영광스러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달라스로 돌아왔다.
역사적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5일(토)부터 9일(수)까지 5일간 한국 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이번 해에는 총 47개의 경기 종목에 24,988명의 한국 선수단과 1,860명의 재외한인 체육단체 선수단이 참가해 올림픽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대회였다.

재미국 태권도 선수단이 제100회 한국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에스더김 선수/이은익 사범)
에스더 김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제공=에스더김 선수/이은익 사범)


에스더 김 태권도 선수는 현재 5년째 이은익 태권도 사범(Lee’s US Taekwondo 도장 관장)의 문하생으로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 꿈나무로 자라왔다.
오랜 시간 태권도 실력을 갈고 닦아 태권도 2단 보유자가 된 김 선수는 이번 해 4월에 열린 달라스 체전과 6월에 열린 미주 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올해 100회째를 맞이하는 한국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재미국 선수 자격을 따냈다.
한국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갔을 때에 대한 소감으로 김 선수는 “굉장히 즐거웠다. 좋아하는 태권도를 다른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것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이대훈 선수같은 태권도 올림픽 선수들도 볼 수 있어서 설렜다”고 했다.
경기 전에 김 선수는 의연하게도 긴장을 별로 하지 않았다고 했고, 당일에는 식단을 가볍게 조절하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건 김 선수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국 내셔널 대회같은 더욱 큰 무대로 나가 태권도 실력을 겨루는 것을 꿈꾸고 있다.
태권도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 김 선수는 “어려서 사회적응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태권도를 접하고 열정을 투자하게 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김 선수는 “현재 콜린 컬리지에서 초등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내가 어렸을 때 선생님들을 보고 배우고 자랐던 것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우고 싶다”는 마음 따뜻한 포부를 피력했다.
김 선수는 현재 이 포부를 그대로 실천하며 이은익 사범의 도장과 교회에서 태권도 가르치기와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한편 김 선수는 과거 텍사스 챔피언십에서 다수 우승했고, 지난 텍사스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했다.
이은익 사범은 “김 선수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스승과 제자 간의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최미영 기자 press6@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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