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싫어요” DFW 외곽도시들의 이유있는 반란

재산세 수입보다 판매세 수입이 더 필요한 도시들 … 베드포드·맨스필드·와타우가 등, 아파트 건설 반대 주민들 목소리

1년전 탐 버넷(Tom Burnett) 씨와 다른 주민들은 그들이 사는 시의 몇 군데 남지 않은 공터에 240개 룸의 럭셔리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에 반대해 싸웠다. 베드포드(Bedford) 시 커뮤니티에 건설하려던 이 아파트를 멈추게 하는 싸움에서 이들은 이겼다.
그러나 5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베드포드 시는 현재 기로에 서있다. 98%의 주민이 자리를 잡고 살고 있고 또 인구는 노령화되고 있어서 새로운 거주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북텍사스 성장은 누그러지지 않고 있어서 커뮤니티마다 주거지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아파트가 자기 커뮤니티에 들어서는 걸 항상 지지하는 건 아니다. 이 때문에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의 몇몇 도시들에서 긴장이 야기되곤 한다.
베드포트 커몬스(Commons)는 시청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다목적 사용 및 다가족용으로 구역화돼 있다. 남쪽으로 텍사스 183 하이웨이와 경계해 있고 북쪽으로 베드포드 로드가, 서쪽으로 포레스트 리지(Forest Ridge) 드라이브, 동쪽으로 센트럴 드라이브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버넷 씨와 다른 주민들은 베드포드 미래는 무거운 재산세 부담을 상쇄할 판매세 수입을 가져다줄 새로운 사업체들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아파트가 많은데 이 때문에 판매세 수입에서는 뒤쳐지고 있다”고 버넷 씨는 지적한다.
더 많은 아파트 반대 베드포드 시민협회(Bedford Citizens Against More Apartments)로 불리는 이 단체는 밀집 법령(density ordinance)을 시의회가 통과시키게 하는데서도 성공했다. 1에이커당 얼마나 많은 아파트가 건설될 수 있는지, 건물 높이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규제를 적용하도록 한 것이다.
베드포드와 같은 지역 주민들은 주택 필요성에 대해 알고 있지만 아파트가 과도하게 건설되는 건 원치 않는다고 말한다.
버넷 씨는 베드포드 주민의 48%가 시 전역의 35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한다.
베드포드는 10평방 마일 크기이기 때문에 48%의 아파트 단지 숫자는 베드포드 규모에서는 너무 높다. 이런 숫자는 대학 도시 같은 수준으로 밀집해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베드포드 시 매니저 브라이언 보스하트(Brian Bosshardt)는 기존 아파트들이 노후했고 또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새로운 타입의 주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제 가장 최근에 베드포드에 지어진 아파트 단지는 1990년대 것이다.
버넷 씨는 베드포드는 부채를 줄일 필요가 있고 또 도로는 보수가 필요하고 시는 더 많은 경찰과 소방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 더 많은 아파트 건설은 더 많은 판매세를 창출의 잠재력을 죽이게 된다는 것.

◎ 시의 입장과 달라= 반면 보스하트 시 매니저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상점이나 식당보다 높은 아파트인 도심형 고층 아파트(loft)에 살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또한 율레스와 같은 베드포드 주변 도시들에서 이런 도심형 고층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고 덧붙인다.
“우리는 재개발 모드에 돌입했다. 더 많은 주택 필요성은 일부 지역에서의 재개발 필요성에 의해 야기된 것이다”고 그는 말한다.
주택에 기존 정원 스타일 아파트의 재개발을 포함시킬 수 있고 다른 도시에서 건설 중인 고층 아파트들로 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
보스하트 매니저는 그 어느 재산 소유주에게 아직 접촉을 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버넷 씨도 베드포드 최선의 선택은 재개발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그러나 베드포드가 성공한 도시가 되기 위해 새 사업체 추가가 결정적이라고 말한다.
베드포드의 운영 예산을 위한 수입의 24%가 판매세에서 비롯되고 또 45.2%는 재산세에서 나온다.

◎ 맨스필드 주민들= 맨스필드(Mansfield)도 주민들이 더 많은 아파트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다.
맨스필드 동부에 295동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제안이 있었다. 주민들과 토지 구역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이렇게 아파트를 더 지어야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반대에도 불구하고 맨스필드 시의회는 고층 아파트 건설 계획에 승인을 해줬다. 해당 아파트는 임대에서 평방피트당 2달러가 적용될 예정이다.
북텍사스 대학 도심 계획 및 정책과 부교수인 로렌 피셔(Lauren Fischer)는 아파트 건설에 대한 찬반 대치 상태는 DFW 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고 지적한다.
“변화에 대한 커뮤니티들의 우려, 그리고 단독주택의 아파트로의 변화 역시 우려를 자아낸다.”
텍사스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생활비가 저렴해서다.
피셔 교수는 텍사스에 하루 평군 1천여명이 이주해오고 있는데 그 중 3분의 1은 메트로플렉스에 나타난다고 지적한다.

◎ 시의 입장과 달라= 다세대 가정이라고 해서 아파트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타운홈도 있고 또 다른 형태의 거주지도 있다. 피셔 교수는 단독주택을 소유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경제적 패배자’로 보는 선입견이 있다고 덧붙인다.
그런데 새 아파트의 대부분이 임대 시장에서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단독주택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다양한 종류의 주거지가 있는 커뮤니티들은 불황에 빠질 경향이 덜한 편이라고 피셔 교수는 말한다.
“다세대 주거지는 재산세를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 성격에 맞춤형으로 조성돼야만 한다. 따라서 이는 호재가 될 수 있고 부정적인 게 아니다. 오래된 아파트들이 더 저렴한 거주지가 된다”고 그녀는 분석한다.

◎ 와타우가 상황= 와타우가(Watauga)에서도 주민 단체들이 시청 근처의 휘틀리 로드(Whitley Road)와 하이타워(Hightower)의 주택단지 후방에 400단지 아파트를 짓겠다는 건설업자 요구에 반대하고 나섰다.
아파트에 반대하는 구획 반대운동(Say No to Rezoning) 단체 결성에 도움을 준 현 시의원인 스코트 프레셔(Scott Prescher)는 좁은 지역에 많은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은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주차장 부족으로 입주자들이 인근 도로에 주차해야 하기도 하고 그 많은 사람들의 입주를 감당할 시 인프라도 없다는 것.
그런데 와타우가는 새 주택들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시 매니저 앤드리아 가드너(Andrea Gardner)는 아파트가 건설되려던 부지에 71개 단독주택을 2020년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주택들은 5,100평방피트에 세워질 예정이며 주택들 중 절반은 규모에서 1,600평방피트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최소 2천평방피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타우가 시는 시 프로그램 기금을 재산세에 의존하던 것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상업용 개발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상업용 개발은 꼭 아파트가 아닌, 일부 거주지 형태가 포함될 수 있는 다목적 단지 형태일 수 있다”고 가드너 매니저는 말한다.
반면 텍사스 크리스찬 대학(Texas Christian University)의 도심연구센터(Center for Urban Studies) 부교수 숀 크로티(Sean Crotty)는 아파트가 도시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상하수도와 전기 면에서 단독주택들보다 아파트 단지가 덜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는 것.
“아파트가 소득이 낮은 사람들과 범죄를 몰고 온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는 저소득층에게 찾기 어렵다”고 그는 지적한다.
그는 아파트가 커뮤니티에 더 많은 활동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근처에 기차 정류장을 건설할 사람들과 같은 활동을 말한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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