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 요청에 스카이 워치 타워 설치”

연속 좀도둑 사건에 “해리하인즈 한인 상권 위해 코마트 주차장에 1대 세워”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해 있는 달라스 해리하인즈 지역에서 좀도둑이 들끓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관련 시위로 인해 치안 유지를 위한 경찰력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해리하인즈 지역이 좀도둑의 타겟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 주 동안 집중적으로 일어난 범죄 … 한인 비즈니스 피해 다수

달라스 지역에서 일어난 범죄는 지난 2 주간 동안 집중됐다. 특별히 한인 비즈니스만을 범죄의 타겟으로 삼은 것은 아니지만 코마트를 중심으로 하는 로얄 레인 선상에는 다양한 한인 비즈니스가 모여있기 때문에 한인 업주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식당, 미용실, 베이커리 등 범죄의 대상이 된 비즈니스는 다양했지만 범죄를 저지른 방식은 동일했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이나 늦은 밤, 유리로 된 문을 깨고 들어가 가게 내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난 것이다.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범인 중 한 사람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는데, 이미 같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동종 범죄를 저질러 구속되기도 했던 전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교도소 내에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최근 석방됐는데, 같은 수법의 범죄를 유사 대상에게 다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준다.

스카이 워치 타워 설치 신속 결정

좀도둑 기승으로 한인 업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달라스 한인 상공회(회장 김현겸)는 달라스 북서 경찰서(서장 릭 왓슨(Rick Watson)에 긴급 공문을 보내 스카이 워치 타워 설치를 제안했다.
김현겸 회장은 “로얄 레인 선상의 한인 업주들이 좀도둑들로 인해 물적 피해를 입은 것과 동시에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안한 치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카이 워치 타워가 신속하게 설치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달라스 북서 경찰서에 상공회 이름으로 공문을 보내고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달라스 한인 상공회의 요청에 따라 달라스 북서 경찰서는 6월 11일(목) 코마트 주차장에 스카이 워치 타워를 즉각 설치했다. 스카이 워치 타워 운영 기간은 아직 미정이나 달라스 지역의 치안 불안이 다소 해소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일반적으로 스카이 워치 타워 설치를 결정하는 데에는 수 주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처럼 즉각적으로 타워 설치가 결정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경찰 측에서도 한인 타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현만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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