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지역 대학들 “온라인 및 혼합방식으로 개강”

UTD·SMU 등 대부분의 대형대학들 이번 주까지 개강 완료 … TCU서 코로나19 감염 무더기 발생

코로나19가 다소 하강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북텍사스 지역 내 수백 개의 대학들이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 지키기 의무화 등 각 대학별로 안전수칙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으나 수백에서 많게는 천 여명의 학생들이 오고 가는 대형 대학들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져왔다.
대학들의 안전수칙과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개강을 마친 대학들 중 일부 대학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걱정과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대형 대학들, 지난 17일(월)부터 가을학기 시작

북텍사스 지역 내 개강한 대학들 중 가장 먼저 수업을 시작한 대표 학교들로는 텍사스대 달라스(UTD)와 달라스대학교(UD), 텍사스 기독대학(TCU)가 있으며 지난 24일에는 남감리교대학(SMU)을 포함해 북텍사스 대학교(UNT), 텍사스 A&M 대 커머스 (Texas A&M at Commerce), 달라스침례대학교(DBU)와 텍사스여자대학교(TWU) 등 대형 대학들 및 커뮤니티 대학들이 수업을 재개했다.
지난 26일 가을학기 첫 수업을 시작한 텍사스대 알링턴(UT Arlington)은 타 대학에 비해 늦게 학교 문을 열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함께 진행되는 혼합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100퍼센트 온라인 방식을 통해 가을학기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대면수업이다. 비록 학생들을 소규모로 나눠 수업을 진행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인다 해도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교실에 머물렀을 경우를 고려하면 대면수업도 안전하지 않다.

텍사스기독학교 ‘코로나19 111건’ 보고

지난 26일 기준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남감리교대학에서 19건의 코로나19 감염이 보고됐고 달라스대학교에서는 3건의 코로나19감염이 발생했다.
텍사스대 달라스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11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8명의 교직원과 4명의 기타 직원들을 포함해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10명은 8월 한달 간에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 중 텍사스기독대학에서는 111건의 코로나19 감염이 보고돼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들 중 37명은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00명의 학부생들이 재학중인 텍사스기독대학의 규모를 고려하면 앞으로 더 많은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혼합수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텍사스여자대학교에 재학중인 P학생은 혼합방식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학생의 설명에 따르면 규모가 큰 학부 수업의 경우 지정된 강의실 규모에 따라 학생들을 많게는 20여명 정도로 나눠 일주일에 한 번은 온라인 수업으로, 다른 날은 대면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면수업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6피트 간격으로 지정된 좌석에 앉으며 교실 내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다.
또한 건물 내 엘리베이터 이용 시 최대 인원은 4명으로 제한되며 건물 내 머물 경우 수용 가능인원 수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어 캠퍼스 안전수칙이 잘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전수칙을 따르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여전히 불안하다”고 P학생은 말했다.
P학생은 “모든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걸 보고 다들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적 거리를 지키는 학생들이 없었다”며 “건물 내에서 몇몇 수업들이 같은 시간에 끝났는데 이 때문에 수십 여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놀랐다”고 전했다. 또한 P학생은 “모든 학생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점심시간에 한 학생이 건물 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을 봤다”며 “코로나19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안전둔감증인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 코로나19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에 대해 북텍사스 지역 대학들은 모두 “타 대학들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볼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텍사스대 알링턴과 UNT 학교 관계자는 “결정은 코로나19 지역 상황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며 연방 정부의 안전지침 및 텍사스 주 공공 보건국의 지침과 정책도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병이 지역마다 다른 점을 고려해 텍사스여자대학교 맷 무스타커스(Matt Moustakas) 위험 관리 전문이사는 “우리 대학은 덴튼 지역 내 코로나19가 어떻게 전파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필 것이다”며 “각 대학들은 이번 가을학기를 시작하며 대학별 코로나19 안전수칙 및 역학조사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학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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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김 기자 press4@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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