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강원도 민주평통 위원 2명 성희롱 발언으로 해촉”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이래도 되나’ … 노예노동, 구타, 폭언, 성희롱으로 중도 포기”

북유럽 및 강원도 고성군 민주평통위원 성희롱, 2명 해촉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소속 위원 1명이 지난 2월 성희롱 발언으로 해촉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이 민주평통 사무처로 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북유럽협의회 A위원은 협의회 행사에 온 여성 위원에게 “화장을 한번 벗겨 보고 싶다”, “가슴 밖에 보이지 않아 다른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가 위원에서 해촉됐다.
한국 내 사례로는 강원도 고성군 협의회장이었던 B 씨는 2019년 협의회 행사에서 여성 위원에 대한 성추행으로 고소됐고 같은 해 9월 해촉됐다.
민주평통은 통일 정책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과 정책 건의를 하는 기구로서 한국 내 1만5000명, 해외 360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평통 내규에 따르면 자문위원 위촉 후 6개월 이내 활동실적이 전무하거나, 위촉 이후 1년 동안 회의 참석이 3분의 1이하인 경우 직무불성실로 간주하고 해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평통 사무처가 제출한 ‘자문위원 사직·퇴직·해촉 현황’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이래 출범한 18기(2017년9월~2019년8월)와 19기(2019년 9월~2021년8월) 자문위원 3만8,710명 중 직무불성실과 품위 손상으로 각각 1,077명과 3명이 해촉됐다.
이태규 의원은 “1,000명이라는 숫자는 적은 것이 아니다. 평통 위원 선정 과정과 이후 관리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감사에서 올해 1월 이후 민주평통 사무처의 업무용 컴퓨터 파일 전송 중 일부를 조사한 결과 불법 음란물 전송이 13건 적발됐다고 말했다.
해당 화일은 ‘몰카’, ‘야동’등의 단어가 들어있었다.
김영주 의원은 “민주평통 직원들이 인터넷 망에서 다운 받은 화일을 자신의 USB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원, 영화, 게임 등 개인 취미와 관련해 화일을 전송한 경우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이래도 되나’
재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에 지원해 인도에서 근무한 한 청년이 주7일 노예노동과 구타 등을 당했다고 MBC가 전했다.
건축 디자인을 전공한 박 씨는 재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6개월 청년채용 인턴십에 지원해 2017년 인도의 한국 건축업체에서 일했다.
박 씨는 그 업체의 현장 소장이 업무가 느리다는 이유로 박 씨를 구타하고 배 부분을 주먹으로 치고 심지어 각목까지 휘둘렀다고 M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해외인터 프로그램은 재단이 인턴에게 월 100만원을 주고 현지 업체가 월 50만원 가량의 현물을 지원하는 청년실업 구제 프로그램이다.
김영주 국회의원에 따르면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에 합격한 사람은 2017년 166명, 2018년 134명, 2019년 258명으로 2017년 경쟁률은 2.9:1이며 2019년 경쟁률은 4.5:1이로 프로그램의 인기는 올라가고 있으며 합격자 98%는 20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합 558명의 청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기업에서 일했다.
박씨 외에도 2018년 슬로바키아 소재 한상기업의 청년 인턴 2명이 사업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었고, 2018년 러시아와 인도에 소재 한상기업에서 근무한 청년 인턴은 상사의 폭언과 폭행으로 중도 포기 신청을 했다.

조현만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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