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교육 리더십 상 수상자 “학생들과 소통 최우선”

잭 로웨 초등학교 바리오스 교장 최고 영예 “이민자 모델” … 버넷 초등학교 헤일 교사 “도심 학교 리더십 인정”

달라스 학군 소속 교장인 샌드라 바리오스(Sandra Barrios)가 잭 로웨 시니어(Jack Lowe Sr.) 초등학교를 5년만에 최하위 학교에서 최상위권 학교로 바꿔놓은 것을 인정받아 미국에서 ‘최고 학교 지도자’의 하나로 인정받는 영광을 안았다.
바리오스 교장은 미국 전체에서 선정한 10명의 교장의 하나가 돼 미 교육부장관 벳시 드보스(Education Betsy DeVos)가 수여하는 최우수 학교 리더십 상(Terrel H. Bell Award for Outstanding School Leadership)을 받게 됐다.
해당 상을 수상하는 교장들은 올해 9월에 내셔널 블루 리본상을 받은 학교(National Blue Ribbon Schools) 362개 교장 중에서 선정됐다.
잭 로웨 초등학교는 내셔널 블루 리본상을 받은 달라스의 3개 학교 중 하나다. 다른 두 학교는 월넛 힐(Walnut Hill) 초등학교와 저지 베이풋 샌더스 로 매그넷(Judge Barefoot Sanders Law Magnet) 스쿨이다. 텍사스는 전체 27개 학교가 블루 리본상을 수상했다.
드보스 장관은 “최우수 학교 리더십상 수상자들은 학생과 교사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고 치하했다.
“이 교장들은 강하고 변화의 능력을 갖춘 리더십이 학생 성공에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산 증인이다”는 것이다.
달라스 교육감 마이클 히노요사(Michael Hinojosa)는 바리오스 교장이 5년전 ‘실패한 학교’ 명단에 올랐던 잭 로웨 스쿨을 위해 한 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달라스 학군에서 가장 극빈한 지역인 비커리 메도우(Vickery Meadow) 주변에 위치한 이 학교는 지금은 학군 내 최고 학교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가 됐다.
로웨 초등학교는 최근 학교 평가 순위에서 텍사스 교육청(Texas Education Agency)으로부터 A를 받았다.
“로웨 스쿨은 모든 면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문화, 환경, 절대 평가, 가치 부여 평가 등 모든 점에서 수치적으로 향상을 보였다”고 칭찬한 히노요사 교육감은 “바리오스 교장은 이 학교의 대장의 역할을 했다. 또한 그녀는 모두를 고취시키는 동기부여의 선봉장이었다”고 극찬을 했다.
잭 로웨 초등학교는 500명 재적 학생 중 3분의 2는 이중 언어 및 영어 습득이 필요한 학생들이다. 또 그 정도 숫자 학생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상태다.
멕시코 이민 1세대인 바리오스 교장은 그녀가 학생들과 교감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자기 자신 역시 그들과 같은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최고 리더십 상을 수상한 것 역시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 또한 “내가 아주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한 사람이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내 부모 모두 이민자였다”는 바리오스 교장은 “미국에 온 내 부모들은 오늘날 달라스 학군에 다니는 많은 아이들과 같은 상황이었다. 그들은 법적 시민권자가 아니었기에 모든 이민 과정을 다 겪어야 했다. 잘 알다시피 그 과정을 겪다보면 자라면서 많은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뭔가 큰 것을 이뤄내고, 지금처럼 백악관에 갈 것이라는 걸 생각할 수 있을까. 이런일이 이 생에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게 가능한가. 그건 너무나 비현실적인 일이다.”
바리오스 교장은 학교 스탭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말한다. 그녀 학교의 최우선순위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강력한 관계를 구축해가는 것이었다는 점을 말한다.
“학생들과 함께 나가서, 그들 아파트도 방문하고 또 학생 가족과 함께 저녁도 먹고 생일 파티에서 음식도 나누고 모든 걸 함께 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우리는 가족처럼 함께 했다. 이 때문에 잭 로웨가 정말로 변화되기 시작했다”고 그녀는 회고했다.
바리오스 교장과 함께 달라스 학군에서도 전국 교육 리더십 상을 받은 이들이 있다.
버넷(Burnet) 초등학교 교사인 에릭 헤일(Eric Hale)은 위대한 도시 학교 위원회(Council of Great City Schools)가 수상하는 2019년 퀸 스미스상(Queen Smith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도심 학군에서 근무하는 교사 중에 미군내 최우수 교육자로 인정해서 수여하는 상이다.
버넷 초등학교에서 유치반과 1학년을 맡고 있는 헤일 교사는 9년 근속 교사로 달라스 학군 내 최고 교육자의 하나로 꾸준하게 인정받았다.
그는 달라스 학군 교사 평가 시스템을 통해 ‘탁월한 교사’로 처음 인정받기도 했고, 2016년 최상급 최고 수업 교사상(Fishman Prize for Superlative Classroom Practice)의 전국 파이널리스트 10명에 포함된 바 있다.
헤일 교사는 2016년 주지사 그렉 애보트에 의해 교사 채용 및 근속에 초점을 둔 특별 교육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12명 교사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는 “내 학생들을 위해 뭔가를 더하기 위해 매년 나는 다음 단계로 나를 밀어부쳐왔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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