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 한인낭자들 “열심히 해줬다”

제인 박 종합 4위, 박인비 · 이정은6 · 김세영 종합 8위 … ‘텍사스 클래식’ 우승자는 신인 샤이엔 나이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19 텍사스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lunteers of America, 이하 VoA) 클래식 골프 대회가 지난 3일(목)부터 6일(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올드 아메리칸 골프 클럽(Old American Golf Club)에서 개최됐다.
경기 나흘간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텍사스의 마지막 무더운 여름날 한인 선수들을 비롯한 전 세계의 여자골프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쳤다.

▶VoA 클래식의 한인 선수들
한인 동포 제인 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11언더파 274타로 종합 4위를 기록하며 기록경신을 했다.
제인 박 선수는 “이번에는 경기가 안정적으로 잘 진행이 됐다. 공도 잘 치고 퍼팅이 조금 불안정하긴 했지만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이번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인 박 선수는 이번 텍사스의 늦여름 무더위에 “좀 밝은 옷을 입고 올걸”이라며 경기를 마친 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박인비 선수는 마지막 날 6번에서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했고, 이정은6은 11번 1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그 기세를 이어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한국의 박인비, 이정은6, 김세영 선수들은 나란히 합계 9언더파 273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한편 박인비는 시즌 6번째 톱 10위 이내, 이정은6은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톱 10위 이내, 김세영은 시즌 5번째 톱 10위 이내의 랭킹에 올랐다.
박인비 선수는 “경기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퍼트가 잘 따라주지 않아 생각만큼 샷의 거리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숏퍼트 미스가 좀 있었는데 4-5타는 더 줄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경기 후 소감을 말했다.
또 박인비 선수는 “달라스에서 항상 좋은 경기를 했던 기억이 많다”며 “다시 달라스에 와서 한국 팬들이 지켜봐주시는 가운데 필드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박인비 선수는 “다시 달라스에서 한인 팬들과 함께 경기를 하게 됐으면 좋겠다”며 달라스의 한인 팬들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박인비 선수가 18번홀에서 준비하고 있다.
제인 박 선수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활짝 웃는 모습.


이정은6 선수는 박인비, 김세영 선수와 함께 플레이한 것에 대해 “실력있는 두 선수들과 같은 한국 선수로서 달라스 한인 팬들과 한인 레스토랑들에 대해 소소하게 얘기하며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박성현 선수는 4언더파 종합 2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 기록은 김효주 선수는 8언더파로 공동 12위, 허미정, 최나연, 김인경, 전인지 선수들은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김세영 선수
이정은6 선수

▶VoA 클래식 우승, 샤이엔 나이트
이번 대회의 우승 트로피는 미국 출신의 신인 골퍼인 샤이엔 나이트가 차지했다.
나이트 선수는 텍사스 태생이며, 그녀의 가족들과 친구들의 응원속에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나이트 선수가 우승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나이트 선수의 모습.


그녀는 이번 골프대회 경기장 올드 아메리칸 골프 클럽으로부터 불과 60마일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2019 LPGA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4번째 미국 선수라고 VoA 미디어가 전했다.
나이트 선수는 “이번에 텍사스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했던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듯 하다. 텍사스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대처하는 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나이트 선수는 수상 후 마지막 소감으로 오래 전 자동차 사고로 일찍이 잃어야 했던 친오빠인 브랜든에 대해 “그가 내 수호 천사가 돼 내 옆에서 항상 있어줬던 것처럼 느꼈다”고 했다.
그녀는 “이번에는 긴장감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마다 브랜든을 생각하며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경기 매 순간마다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미영 기자 press6@newskorea.com

News Korea Texas Inc.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아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