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플레이노가 전국 1위

달라스, 그랜프레리, 갈랜드, 어빙, 알링턴 등도 ‘탑 10’에 … 노령 인구 직장인 비율 많은 점 반영

북텍사스 직장인들은 휴가를 받아야 할 상황이다.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탑 10’ 가운데 6개가 DFW 도시들이기 때문이다.
상업용 장비 제공업체 켐플러 인더스트리스(Kempler Industries)의 최근 순위에서 플레이노가 미국에서 2위를 차지해 1위인 워싱턴 D.C.의 뒤를 이었다.
달라스도 3위에 올랐고, 그랜프레리, 갈랜드, 어빙, 알링턴 모두 ‘탑 10’에 포함됐다.
플레이노 상공회 임시 회장이자 CEO인 켈리 마살리스(Kelle Marsalis)는 플레이노가 높은 점수를 받은데 대해 놀랍지 않다고 말한다.
“플레이노는 이 지역에서 경제 엔진과 같다. 기업 사옥들과 소규모 사업체들 모두 우리 커뮤니티에서 호황을 누린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일자리 기회와 뛰어난 학교들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고 그녀는 평가한다.
이 순위는 인구 15만 이상인 200개 도시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인구청 자료에서 5개 수치를 추출해 도시별 점수를 매겼다. 평균 출퇴근 시간, 주중 근로 시간, 65세 이하·이상 직장인의 분량, 휴가일 미사용 비율 등이 이에 해당됐다.
플레이노는 65세 이상 직장인이 많다는 점이 순위에 크게 영향을 줬다. 플레이노 시니어 중 25% 이상이 여전히 일하고 있어서 미국 평균 17.5%를 상회했다.
갈랜드, 달라스, 어빙, 그랜프레리 등은 최소 22%의 시니어가 고용된 상태다.
그랜프레리 상공회 회장이자 CEO인 미셀 매든(Michelle Madden)은 “한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들이 잠깐 쉰 뒤 다른 직장을 잡는 경우를 보게 된다”고 말한다.
고령 인구가 여전히 직장을 갖고 있는 경우는 새로운 트랜드는 아니다. 65세 이상이 일하고 있는 비율은 1998년 이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미 노동청 자료에 나타나고 있다.
2024년까지 직장인 4명 중 1명은 55세 이상이 된다. 지난 15년간 일자리 증가의 80%는 55세 이상의 인력에 의한 것이었다.
사상 가장 좁아진 인력 시장과 은퇴 저축 부족으로 인해 시니어들이 계속 일하게 만들고 있다고 남감리교대(SMU)의 경제학자 버드 와인스타인(Bud Weinstein)은 분석한다.
노년의 고용은 사무실 직장인들이 인력의 많은 몫을 차지하는 곳에서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플레이노도 이와 같은 경우다.
“해당 업종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경우라면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해당 업종에 머물기가 더 쉽다”고 인구청 남서지부 지역 경제학자 세릴 애보트(Cheryl Abbot)는 말한다.
어빙과 달라스 주민들은 북텍사스에서 가장 오래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한다는 것.
갈랜드와 알링턴의 직장인들은 이보다 1시간 정도 덜 일한다. 그러나 그랜프레리와 갈랜드 주민들은 평균 출퇴근시간이 28.6분으로 가장 길었다.
월렛허브(WalletHub)의 유사한 순위에서는 어빙이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3위를 차지했다. 플레이노는 5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캠플러 순위에다 다른 요소를 추가해서 점수를 매겼다. 1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직장인의 수, 고용률, 어른이 일하지 않는 가구 수 등이 추가된 평가 기준들이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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