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한인 어르신 한마당 “얼씨구나 신명난다”

한인 노인들의 적극적 참여로 ‘활기찬 노인 세대의 재시작 알려’ … 성악·흥부놀부전·아모르파티 “어깨가 들썩들썩”

2019 노인의 날(DFW Senior Gathering Day) 기념 노인문화제 DFW 한인 어르신 한마당 행사가 지난 10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마르 토마 교회(Mar Thoma Church of Dallas Event Center, 11550 Luna Rd, Farmers Branch, TX 75234)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실버체조 ‘건강박수’와 한국국악협회 텍사스지부 박성신 회장 및 6명의 무용단의 부채춤과 함께 활기차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장하운 노인문화제 어르신 한마당 행사 준비위원장은 “세계 노인의 날을 기념해 DFW 한인 어르신 한마당을 준비했다. 나이가 들면서 꿈을 잃는게 아니라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인 어르신들이 사회와 문화에 기여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문화제다”며 개회사를 했다.
이번 노인의 날 행사에는 노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체 공연 및 장기자랑 프로그램이 모두 달라스 한인 노인들의 작품들로 준비됐다.

한인 노인들의 작품들 바자회


장 준비위원장은 또 “노인의 날 행사를 통해 노년에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지 함께 찾아가자”며 참여한 모든 한인 노인들을 격려했다.
노인의 날 DFW 한인 어르신 한마당 행사는 한인가족서비스 (Korean American Family Service)와 나무호프 재단(Namuhope Foundation)에서 주최하고, 달라스 한인회와 은혜복지건강센터에서 후원하며, DFW 노인문화제 준비위원회에서 협찬했다.
한인회 수석부회장 유종철은 “풍성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 한인 어르신 한마당을 통해 어르신들이 한 곳에 모여 많은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교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축사를 전했다.

장하운 준비위원장
유종철 한인회 수석부회장
김건사 한인 노인회 회장


또 유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20년 후에는 노인의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르신들도 시대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금의 환갑이라는 나이는 장년층으로서 사회에 나가 주역이 돼 분주히 일하는 분들이 많은 나이다”라며 한인 노인들을 고무시켰다.
김건사 노인회 회장은 “은혜복지건강센터 및 관계자들께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김 회장은 “행복한 생을 사는 한인 노인들도 많지만 다수의 노인들은 몸이 아프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국가적인 문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인들을 위해 주최측과 여러 단체가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감사와 축복이 넘치는 개회사와 축사 뒤에는 참여한 한인 노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상우 성악가와 유지연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가곡을 열창했고, 노인의 날 기념으로 직접 쓴 ‘노목’이라는 시를 감미로운 기타 연주곡과 함께 낭송하기도 했다.

한인 노인 연극팀의 ‘흥부놀부전’
한인 노인 라인댄스 팀

2019년 처음 결성된 한인 노인 연극팀은 한인 남녀노소에게 모두 친근한 전통 이솝우화인 ‘흥부놀부전’을 익살스럽게 연기했다.
또 우크렐레 합주, 라인 율동, 앙상블, 그레이스 하모니의 중창 등 한인 노인들의 다채로운 활동으로 이날 행사장은 흥으로 가득찼다. 모든 공연들을 위한 무대 세트 및 의상들도 참여한 노인들이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1부 공연 후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상담코너들과 바자회 및 점심식사로 서로의 정을 나누고 도움의 손길이 오갔다. 2부의 노래 및 장기자랑 경연대회로 모든 노인들이 화합하는 훈훈한 한인 어르신 한마당은 막을 내렸다.

최미영 기자 press6@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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