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인구 ‘호황 도시’ 10위권에 텍사스 3개 도시 포함

덴튼이 2위로 급부상한 가운데 뉴 브런펠스와 라운드 락 ‘탑 10’에 … 프리스코·맥키니·플라워마운드·알렌도 상위권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또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도시 ‘탑 10’에 텍사스에서 3개 도시가 포함됐다.
재정 상담회사인 스마트애셋(SmartAsset) 조사에 의하면 덴튼, 뉴 브런펠스(New Braunfels), 라운드락(Round Rock)이 미국의 ‘호황도시(boomtown)’ ‘탑 10’에 포함된다는 것.
인구청 자료를 사용해 스마트애셋은 500개 도시를 검토해 고용, 사업 창출, 인구 증가, 주택 증가 및 가계 수입 등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겼다.
덴튼은 2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의 롱몬트(Longmont)가 1위를 차지했다. 덴튼은 북텍사스 대학, 텍사스여성대학 등이 자리하고 있는 대학 도시로 유명하고 또 음악적 문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4년에서 2018년 사이에 덴튼 인구는 8% 증가했고 가계 수입은 35% 증가했다. 덴튼 카운티의 가계수입 중간치는 86,000달러로, 전국 62,000달러보다 높다.
2018년 8월 이후로 덴튼의 실업률은 0.2%로 떨어졌다. 스마트애셋은 덴튼이 올해 좋은 학군을 유지하면서도 물가가 가장 싼 곳의 하나에 포함시켰다.
해당 순위 ‘탑 50’에 드는 DFW 도시로 프리스코(13위), 맥키니(14위), 플라워마운드(24위), 알렌(37위) 등이 포함됐다. 이 도시들은 지역 사업체 및 주택에서 5년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달라스는 63위, 포트워스는 69위에 들었다.
텍사스는 미국의 대표적 ‘호황 도시’들이 있는 곳으로 유명했다. 휴스턴이 1950년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이에 포함된 적이 있다.
올해 초 새로운 인구 자료에 의하면 DFW 지역이 2010-2018년 1백만명 인구 증가를 보여, 미국 다른 메트로 지역보다 더 많은 신입 인구를 기록하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DFW 지역 인구는 750만명을 넘어서 북텍사스가 미국내 네번째로 인구가 많은 메트로 지역이 되게 만들었다. 뉴욕, LA, 시카고만 DFW보다 인구가 많지만 이들 모두 인구가 감소 중이다.
텍사스는 지난 8년간 350만명의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매일 1천명에 해당되는데 이 중 3분의 1이 DFW에 정착했다.
북텍사스에서의 경제 증가 및 인구 증가는 지난 몇년간 달라스 북부로 확대돼 왔다. 하이웨이 380과 프레스톤 로드로 알려진 하이웨이 289를 따라 북상 중이다.
2013년에는 프리스코가 미국 인구 증가에서 두번째로 빠른 증가를 보이는 도시에 포함된 바 있다.
뉴 브런펠스와 라운드락이 소재한 센트럴 텍사스도 상당한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각각 6위와 10위를 기록한 이 두 도시는 인구와 경제 증가에서 평균보다 최소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