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한인 유학생들 “미리 알고 한발 앞서 준비하세요”

봄학기 신입 유학생부터 졸업생까지 미래 커리어 위한 정보 총정리 … “학교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고 최소 6개월 앞을 준비해야”

겨울방학이 끝나고 각 학교들이 신학기에 돌아온 학생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있다.
신입, 기존, 그리고 졸업을 앞둔 한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대학 시스템과는 사뭇 다른 미국의 대학교 시스템을 숙지해 수월한 학교생활과 졸업을 준비하기 위해 꼼꼼히 체크해볼 것들이 있다.

◈ 아카데믹 어드바이저를 만나라
미국 대학 학과사무실에는 한국 대학교의 과사무실에 행정조교로 일하는 바로 윗 선배 같은 사람이 있지 않다.
미국의 어드바이저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유학생 센터에서 유학비자에 관련된 업무를 관리하는 인터네셔널 어드바이저와 학과 내에 하나씩 지정된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교수가 있다.
커뮤니티 컬리지의 경우 인터네셔널 어드바이저들이 아카데믹 어드바이징을 함께 하기도 한다.
어드바이저들을 만나 미리 전공을 위한 학업계획 설계에 대한 조언을 받아 체계적인 학기를 계획하는 것이 현명하다.
어드바이저들의 조언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학교 전공 수업 목록을 찾아 직접 관련 교수들에게 정중하게 이메일을 보내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다.

◈ 강의 개요서(Syllabus)를 체크하고 시험날짜들을 미리 기록하라
유학생들은 비자 조건으로 무조건 풀타임으로 수업등록을 해야하는 조건이 있는데, 학기당 학부는 12학점, 석·박사 과정은 9학점의 수업을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학부의 경우 보통 졸업 전까지 120점을 채우려면 학기당 최소 15학점(봄·가을 학기만 등록할 경우)씩은 들어야 4년 안에 졸업이 가능하다.
이는 한학기에 최소 4-5과목씩 수강해야 하는 것이며, 복수전공(Dual Degree)을 하는 경우 한학기에 6-8과목씩 이수해야 한다.
3-4학년때 전공수업으로 가득한 스케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1-2학년때 일반필수(core course)와 일반선택(electives) 수업들을 부지런히 이수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여러 과목을 듣게 되면 시험들이 줄을 짓게 되는데, 이에 대처하기 위해 교수들이 나눠주는 강의 개요서를 꼼꼼히 체크하고 날짜를 기록해 시간 분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대학 2-3년차에는 여름 인턴십 기회를 찾아라
미국의 인턴십 구조는 한국과 확연히 다르다.
기업들의 인턴십 구인 광고를 보면 학생들이 현재 학교에 등록중인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며, 인턴십이 끝나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건다.
졸업을 하는 순간 인턴십은 지원조차 불가능하다. 졸업하고 나서 일자리를 바로 구해 경력을 쌓을 것이라는 생각은 접어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유학생이 인턴십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CPT(Curricular Practical Training)를 활용해야 하는데, 이 허가증을 신청하는데에도 수개월이 걸리므로 2학년 때부터 미리 인턴십을 위한 계획을 시작해야 한다.

◈ 마지막 학기, 졸업신청 데드라인 체크하고 OPT 신청 시작해야
마지막 학기를 보내는 유학생들은 졸업 신청과 졸업 후 미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 매우 분주해지게 된다.
졸업 신청 데드라인을 자신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실하게 알아보고 미리 신청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졸업 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를 미리 신청하기 시작해야 한다.
이는 각 학교 인터네셔널 어드바이저와 함께 하나의 오류도 없이 서류를 준비하고, 유학생들이 직접 USCIS에 우편으로 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만 1-2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이후 USCIS가 우편으로 보내진 서류를 접수받고 난 후에도 수속 기간만 최소 3개월이 걸리므로 6개월 정도 앞서서 계획해야 한다.

◈ 의료보험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 보험이 비싸더라도 좋다
유학생 보험은 따로 대체보험 신청을 하지 않는 이상 대학수업 등록을 하면 자동으로 함께 등록된다.
한국에서 보험사를 통해 유학생 보험을 가져오는 경우, 우선 학생이 병원비를 지불하고 영수증을 한국의 보험사에 보내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기 유학의 경우 적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주머니에서 단순 의사 방문에만 기본 100달러 단위의 돈을 지불하는 것은 유학생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미국에서는 함부로 아프지도 못한다는 말이 이미 공공연히 오가고 있다.
학교에서 그룹으로 자동등록 해주는 학교보험을 사용하면 의료보험카드를 지급받고 수월한 진찰이 언제든 가능하며, 의료혜택 또한 매년 무료 정기검진, 캠퍼스내 건강센터 진찰비 전액 무료 등 좋은 혜택들을 누릴 수 있다.


최미영 기자 press6@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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