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속한 은하와 우주

개인적으로 지난 회 칼럼을 게재한 후 업무 상으로는 아주 신나면서도 치열했던 한 달을 보냈습니다.
잠시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Firefly Aerospace를 소개하자면, 텍사스 오스틴에서 탄생한 위성 발사체 로켓을 만드는 기업으로 2019년 12월 첫 발사를 목표로 주로 600kg~1000kg 중량의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곳입니다. 2017년에 설립되어 2019년 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 로켓 산업 분야에서는 최고의 속도로 개발하고 있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저는 로켓 개발을 한국에서도 경험했고 미국에서도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매일매일 왜 미국이 우주 산업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느끼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주말도 없이 일하는 엔지니어들의 열정이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류를 달에 보낸 나라, 화성에 우주선을 보내는 나라, 그리고 화성을 식민지화하겠다는 민간 기업이 탄생하도록 한 나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국인 엔지니어가 150명 중 5~7명으로 외국인 인종으로는 최다인 것을 보면 열심히 일하는 한국인의 자세를 인정해 주는 것 같아 자긍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스트레스와 싸우며 업무에 매진하다 보니 2019년 첫 한 달이 지났지만 엄청나게 긴 시간이 지나간 듯하네요.

그러나 빅뱅 이후 150억 년의 우주 역사를 볼 때, 기껏 한 달은 아무것도 아니죠. 사람의 인생을 100년으로 따져도 우주 역사에서는 ‘찰나’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소중한 우리 자신의 짧은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그리고 커다란 우주에서 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한 번쯤 느껴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칼럼의 목표입니다.

아주 깨끗한 밤하늘을 바라볼 때 희뿌연하게 구름 같은 띠가 반짝이는 별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흔히 우리가 은하수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바로 우리 태양계가 속해 있는 나선은하계의 팔 부분이 보이는 것입니다.(나선형으로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분명히 두 개의 팔이 나선형으로 감겨져 있음이 전파 측정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은하계는 우주에서 1000억 개가 넘은 은하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럼 그 크기는 얼마나 클까요?

아주 깨끗한 밤하늘을 바라볼 때 희뿌연하게 구름 같은 띠가 반짝이는 별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흔히 우리가 은하수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바로 우리 태양계가 속해 있는 나선 은하계의 팔 부분이 보이는 것입니다.(나선형으로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분명히 두 개의 팔이 나선형으로 감겨져 있음이 전파 측정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은하계는 우주에서 1000억 개가 넘은 은하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럼 그 크기는 얼마나 클까요?

빛은 진공 속에서 1초에 약 30만km를 이동 합니다. 그러면 1년간에 도달하는 거리는 약 9.46x1012km이며 이 거리를 ‘광년’이라고 합니다. (1광년 = 6.324 x 104 AU) 그런데 우리 은하의 크기는 지름이 10만 광년이며, 두께는 1.5만 광년, 태양계는 은하 중심으로부터 약 3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은하의 중심까지 가고자 하면 ‘빛의 속도’로 3만 년이나 날아가야 도착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관측되는 은하 중심의 신호를 통해 3만 년 전 모습을 보는 것이라 할 수 있죠. 그러니 지금 우리 은하의 중심이 이미 없어졌는지 존재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워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안드로메다은하’는 약 230만 광년 떨어져 있고, 우리 은하처럼 나선은하이며 크기는 우리 은하보다 약간 큰 지름 12만 광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은하가 하나도 아니고 1000억 개가 넘는다고 하니 이 우주가 얼마나 크고, 우리 자신이 마치 우리 몸의 세포보다도 작은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구도 우주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공기 중의 먼지 하나보다도 작은 것처럼 여겨지는데, 그 안에서도 이쪽 저쪽에서 사건 사고가 터지고, 인류의 문명이 하루하루 계속 창조되고, 개개인의 인생도 울고 웃고 하며 진행되고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비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는 달과 화성도 우리 은하와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그냥 붙어있다고 여겨지네요.

내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와 분자가 모여 세포가 되어 우리 몸을 구성하듯이, 우주에서 ‘나’ 자신은 꼭 있어야 하는 존재가 되어 우주 전체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인지하자는 것, 대신에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이 무한히 넓은 곳이라는 생각을 갖고 마음을 잠시나마 여유롭게 가지시고 현재 힘드시다면 이것도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것으로 여기시고 평화로운 순간을 맞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은하와 우주’를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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