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파수꾼, 해외동포가 대한민국(2)

- 글쓴이: 제18기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부회장 오원성

뉴스코리아 또한 10여 년 전에, 의회 도서관이 주제어 ‘Tok Island’를 ‘Liancourt Rocks’로 변경하려던 것을 가까스로 막았다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세계 최대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가 독도를 ’Liancourt Rocks(리앙쿠르 바위섬)‘으로 변경하고 독도를 집어 삼키려는 일본의 야욕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으니, 한국 정부와 관계자들은 상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7월 18일, 분노한 한 남성이 일본대사관에 계란을 투척했다. 사건의 발단은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학습지도 요령을 당초 계획보다 3년이나 앞당겨 적용한다고 발표하자 이를 항의하는 시위였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9년부터 고등학생들에게 ‘독도’뿐 아니라 ‘센카쿠 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에 대해서도 일본영토라는 내용을 배우게 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법적 효력이 없는 자료만을 내세우며 차세대 교육을 통해 독도 영유권을 강탈하려 장기적인 전락을 강구하고 있기에 이를 경계해야 한다. 이런 엉터리 주장으로 자국의 젊은이들에게 독도에 대한 역사인식을 잘 못 주입시킨다면, 이는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새로운 미래로 나갈 기회마저 저버리는 어리석은 처사라 하겠다.

이처럼 일본인들이 독도를 차지하려는 야욕은 소름 끼칠 정도로 집요하다. 어떤 경우는 한국 사람처럼 행동하면서, ‘일본의 침탈 야욕에 대응하면 오히려 손해’라는 댓글로 침묵정책을 유도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영유권을 판결할 때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독도를 얼마나 오랜 기간 소유했냐’일진데, 조용히 있어야 한국에 유리하다는 말은 참으로 어이없는 낭설이다.
정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상책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일본의 이런 전략은 국제적인 이슈로 만들기 위한 의도가 다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법률 전문가와 역사학자, 강력한 로비스트들을 앞세우며 정부가 든든한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법이 있는데 설마? 하고 방심하다가는 큰코다친다. 국제법은 강대국끼리 나눠먹는 보호막이지, 국력이 약하면 환상적인 유토피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본계 미국인들이 독도를 집어 삼키려는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코리안 아메리칸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만 할까? 유대인들로부터 해답을 찾으면 어떨까 싶다. 이스라엘은 1억이 넘는 이슬람 국가들로 둘러 싸여 수많은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국가를 당당하게 지켜내고 있다. 그것은 이스라엘 국민들의 애국심과 지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치철학도 한 몫 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에 살고 있는 6백만여 유대인들이 똘똘 뭉친 힘이 아닐까?
그러니 우리 250만 미주 한인동포들도 독도를 지키기 위해 일치단결해야 한다. 다 함께 “독도는 우리 땅!”하고 구호를 외치는 것도 좋지만, 국제분쟁에서 이기려면 외교나 군사력에서 뒤지지 말아야 한다.
또한 2세, 3세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끔 세력을 성장시켜야 한다. 그들이 세계의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게끔 친분을 쌓는다면 얼마나 바람직하고 효과가 클 것인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과 함께 한류 열풍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올랐다지만, 일부 층이 반미를 외치기에 미국으로부터 신뢰를 잃는 것은 아닌가 하고 우려하는 사이, 일본은 미국과 더욱 밀착하여 미, 일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얼마나 약삭빠른지 세계정세를 재빨리 파악해 강대국들과도 동맹관계를 유지하려 손을 뻗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국제사회를 내다보는 냉철한 안목이 필요하다. 진정한 애국은 감정으로 공격하기보다, 지식과 지혜를 습득하고 이성적인 타협과 설득으로 우리 의견에 호응하게끔 이끌어가는 것이다.
독도를 지키는 길은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달려있다. 일본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때서야 들끓다 식어버리는 냄비처럼 되지 말고, 전 세계가 독도는 당연히 한국 땅임을 인정하도록 강력한 정신무장을 해야한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는 독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10월 25일 개관한 ‘해외 1호 독도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독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영상도 KBS로부터 송출 받고 있다.
자라나는 2세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여 독도 역사를 숙지하면서 새소리를 듣고 바다 향기를 맡다보면, 어느 날 불연 듯 가슴 뜨거운 애국심이 솟아나리라고 본다.
우리는 모두 독도 파수꾼! 해외한인동포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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