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미국의 어느 탄광촌에 사는 프랭크라는 13살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존 글렌(John Glenn), 거스 그리샴(Gus Grissom), 앨란 세퍼드(Alan Shepard) 같은 우주 비행사가 되어서, 우주를 탐험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그 곳의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주를 탐험하는 꿈은 그의 가슴 속에서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우주선 발사 때마다, 그는 텔레비젼 앞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속으로 들어가는 자신을 상상해 보면서, 중얼거렸습니다. “언젠가는, 그 날이 올거야.”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는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우주탐험에 대한 꿈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언젠가, 나의 학생이 우주선을 탄다면, 내 꿈은 이루어진거야.”

그런데, 1985년, 번개와 같은 충격적 뉴스를 그는 접하게 되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나사(NASA)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선 챌린져(Challenger)호에 민간인 교사 한명을 탑승시키라는 지시를 한 것이었습니다.
나사에서, 우주선 챌린져호에 탑승할 민간인 교사를 뽑는다는 공식 발표를 한, 바로 그 날, 프랭크는 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마치 그의 전 생명이 그것에 달려 있는 것처럼, 혼신을 기울여 서류를 작성하고, 속달우편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만천명의 교사가 지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프랭크는 꿈을 접지 않았습니다.
매일 매일 우편함을 들여다보며, 기도하며, 좋은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몇주 후, 그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고, 그의 마음은 다시 하늘로 치솟아 올랐습니다.

그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의 꿈과 기대를, 가족들과 그의 학생들과, 그의 마을사람들과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꿈은 학생들의 꿈이 되었고, 마을의 꿈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 꿈이 아니야. 우리 모두의 꿈이야. 반드시 이루어져야 해” 라는 결심을 되새기면서, 프랭크는 여러가지 신체검사, 정신검사 등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최종 관문인,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되는 우주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몇명의 선택된 교사들이 참가하는 이 프로그램은 우주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상황을 설정해 놓고, 누가 어떻게 대처하는 가를 관찰,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모두는 서로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하나님, 제발, 저를 뽑아주세요. 제 꿈을 꼭 이루어 주세요.” 프랭크는 기도하며, 최종결정을 기다렸습니다.

얼마 후, 그의 25 년간의 꿈이 부서지는 뉴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주선을 타고 가는 첫번째 민간인 교사로, 자신이 아니라, 뉴햄프셔에 사는 크리스타 맥아리프(Christa McAuliffe)가 선택된 것입니다.

아픈 가슴을 끌어안고, 프랭크는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버지는 측은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단다”
아버지의 말에, 프랭크는 내심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내 속이 죽어가고 있는데, 아버지는 어떻게 저렇게 밖에 얘기할 수 없을까?”

1986년 1월 28일, 드디어 우주선 챌린져 호가 발사대에 올려졌습니다. 미국과 전 세계가 현장에서, TV 앞에서 숨을 죽이며, 이 순간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크리스타와 다른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TV 화면을 통해 보면서, 프랭크는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 저 우주선을 탈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습니다. 왜 저는 안되는 거죠?”
카운터 다운이 시작되고, 마침내, 챌린져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을 향해 힘있게 솟구쳐 올랐습니다.
그리고, 발사 73 초 후에 챌린저 호는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우주선과 함께, 선택된 귀한 생명들도 사라졌습니다.

“얘야,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단다.”
아버지의 말이 프랭크의 귀를, 가슴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던, 우주선을 타고 싶었던 프랭크 슬라잭(Frank Slazak)의 이야기였습니다.
꿈을 꾸며, 열심히 노력했는데, 반드시 이루어질거라 믿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하고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을 새기며, 일어서야겠습니다.

꿈을 꾸고 노력하는 자체가 결과에 상관없이, 성공임을 상기해야겠습니다.
비록, 내가 원하는 꿈이 정확하게 이루어지 않을지라도,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나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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