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기적

중국 어느 마을에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농부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가난을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기적의 대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마음에 결심을 하게 됩니다.
“좋아. 내가 기적의 대나무들을 키워야겠다. 기적의 대나무를 키워서, 우리 가족의 삶을, 내 삶을 기적처럼 바꾸어 놓을 거야”

농부는 대나무 씨를 심기 위해 밭을 일궜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땅을 파고, 돌멩이를 골라내고, 잡초를 뽑고, 땅을 뒤집고, 거름을 주면서, 며칠이 흘렀습니다. 잘 준비된 밭을 보며, 농부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씨들을 땅 속에 적당한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씨 하나 하나를 정성스럽게 심고 흙으로 덮어 주었습니다. 누가 보면, 아무 것도 없는 그저 빈 밭일 뿐인데, 그것을 바라보는 농부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그 곳을 가득채울 대나무 숲이 이미 눈앞에 보이는 듯 했고, 대나무들 사이로 스치는 바람소리도 이미 귀에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 무엇보다, 그의 가슴을 설레게 한 것은, 대나무를 팔아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을 해 줄 때, 행복해 하는 가족들, 그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흐뭇한 마음을 미리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날마다 농부는 아침 일찍부터 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냇가에서 물을 길어다 대나무 씨들이 심겨져 있는 밭에 뿌려 주었습니다.
한 주가 지났습니다. 농부는 물을 주면서 땅을 유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땅 속으로 초록색 잎이 나오는 것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족의 생계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농부는 대나무 씨들을 심지 않고 남겨 둔 땅에, 채소와 다른 식물들을 심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들 채소와 식물들은 심은 지 몇주내로 자라기 시작했고, 한 두달이 되자, 가족들의 식량을 해결 해주었지만, 그의 미래를 바꿀 꿈이나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한 해가 지났습니다. 대나무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죽은 씨들을 심었나? 자라기도 전에 땅에서 썩어버렸나?” 혼자서 중얼거리며, 농부는 자신의 꿈과 가족의 미래가 걸려있는 대나무 밭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농부는 물을 길어다 주고, 풀을 뽑아주고, 밭을 돌보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이웃사람들이 빈정대며,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만 하면 됐어요. 다른 농사를 하세요. 왜 그리 시간낭비를 합니까? 빨리 마음 접으세요.”
농부 자신에게도 가끔씩 이런 질문이 생기곤 했습니다. “정말, 자랄까? 정말 내 꿈과 열정을 아무 보상도 가지 오지 못할 것에, 내가 쏟고 있는 것일까?”
의심이 몰려올 때마다, 농부는 이 기적의 대나무들이 쑥쑥 하늘로 치솟을 날을 마음에 그리며, 그 날이 올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4 년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도 없는 땅에 계속 물을 주며 돌본다는 것은 때로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때로는 그 땅이 자기를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웃사람들은 더 이상 그에게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다만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하지만, 농부는 이제는 매일 그 밭에 물을 주고 돌보는 것을 습관처럼 하고 있었습니다.

5년이 지났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물을 잘못 주었나?” 여러가지 질문과 함께 농부는 자신의 꿈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며, 절망감에 사로잡혔습니다.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그 마을 사람들은 농부의 기쁜 외침소리에 모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가족들이 밭으로 달려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밭으로 달려갔습니다. 초록색 순들이 밭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눈에 새싹들이 자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자라갔습니다.
농부가 춤을 추며, 외쳤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어요, 기적이 일어났어요”
사람들의 놀란 시선 속에서, 대나무들이 쑥쑥 자라고 있었습니다.
5피트, 10 피트,……
순을 내민지 6주만에 대나무들은 90피트까지 자라, 하늘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니 다이(Ginny Dye)가 쓴 “중국 대나무의 기적”라는 책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꿈을 꾸고, 우리의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꿈을 추구해 나갈 때, 주위 사람들이 오해하고 빈정거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스스로가 때로 지치고, 의심이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5년동안, 땅위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지만, 보이지 않는 땅 속에서는 놀라운 생명들이, 뿌리가 자라고 있었던 것이지요. 6주만에 90 피트까지 자랄 준비작업이 땅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거지요. 참 성공 뒤에는 긴 기다림과 노력과 좌절의 순간들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아직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당신이 뿌리고 가꾸는 씨들이 자라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남다른 나만의 꿈을 붙들고, 1년, 5년, 10년, 물을 주고 가꾸며, 열매 맺을, 꿈이 이루어질 그날을 바라보며,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전진하고 있는 당신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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