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영향으로 변경된 은퇴플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하면서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직간접으로 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은퇴 연금 계좌나 주식 투자를 해온 사람들에게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지난 10여 년 동안 상승세를 타던 미국의 주식시장이 바이러스 확산이 기폭제 역할을 하여 향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전반적인 하락세를 계속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와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발효된 CARES Act 법률에 따라 경기 부양 목적으로 미국 성인 1명에게 1,200달러와 17세 이하의 자녀 1명당 500달러가 추가로 지원되고 있다. 또한, 소규모 비즈니스의 피해를 돕기 위한 긴급재난 융자 Economic Injury Disaster Loan과 Paycheck Protection Program 등 연방정부의 분야별 경제 지원 정책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제책들이 제시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칼럼에서 이야기하는 직장인 은퇴 연금 401(k)와 개인연금 IRA 분야에서도 주 정부와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다양한 구제책들이 제시되고 있으니 이러한 내용을 숙지하고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별 인출 조항 (Hardship Withdrawals): 종전에는 401(k)나 IRA와 같은 은퇴 플랜에서 59.5세가 되기 이전에 은퇴 연금을 조기 인출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인출금의 10%를 벌금으로 부과하였지만, COVID-19와 관련하여 직장 연금 또는 IRA에서 최대 10만 달러까지 59.5세가 안되더라도 10%의 벌금 없이 은퇴자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에 대한 세금을 한 해에 다 내는 것이 아니라 3년 동안 나눠서 낼 수 있게 되었으며, 만약에 인출한 금액을 다시 은퇴 계좌에 넣고 싶은 경우는 401(k)나 IRA의 연간 최대한도 금액 제한 없이 3년 안에 모두 다시 은퇴 계좌에 납부하고 세금공제를 받아 인출했던 은퇴자금에 대한 세금도 보상받을 수 있다.

은퇴 연금 대출 및 상환 (Plan Loan and Repayment): 이전에는 401(k) 플랜에서 융자할 수 있는 금액이 본인 계좌 밸런스 금액의 50% 또는 5만 달러 둘 중 낮은 금액이었다. 그러나 401(k) 등의 직장 연금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현재의 5만 달러에서 두 배인 10만 달러 또는 인출 가능 금액의 100% 중 낮음 금액까지 가능하도록 상향 조정되었다. 최대 10만 불 대출은 CARES Act가 시행된 날로부터 180일 이내인 올해 9월 23일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향후 5년간 융자상환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한, CARES Act 이전에 받은 연금 대출의 융자상환 시한이 2020년 있었다면, 그 융자상환 기간을 1년간 더 연장할 수 있다.

다만, 10%의 벌금 없이 10만 달러까지 인출하거나 융자를 하려면, 본인이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가 있어야 한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을 못 하게 됐었거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침체 때문에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 해당한다.

2019년 개인 세금 보고 연기 및 연금 납부 기간 연장(Tax Report and IRA contribution Due Date):
2019년의 IRS 개인 세금 보고가 Extension Form을 제출하지 않아도 2020년 7월 15일로 자동 연장됨에 따라 2019년 세금 공제를 받기 위한 개인 은퇴 연금 IRA와 사업주가 납부해야 하는
SEP IRA 연금 등의 납부 기한도 4월 15일에서 7월 15일로 자동 연장된다.

최소 인출금 의무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s): 직장인 연금 계좌인 401(k)나 개인 은퇴 연금 계좌(IRA)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70.5세가 넘은 시니어들은 연금 계좌에서 최소 인출금을 찾아야 하며, 만약 제때 인출하지 않을 경우 인출해야 하는 금액의 50%를 벌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2020년 은퇴 연금의 최소 인출금 규정인 RMD도 완화하여 올해만큼은 인출하지 않아도 된다.

펜션 플랜의 연기 (Relief for Defined Benefit Plan): 2020년 단일 고용주 펜션(DB) 플랜의 최소 납부 기한이 2021년 1월 1일까지 연장되며, 이밖에 주택 담보 대출이나 학자금 융자 상환을 일시 유보할 수 있는 플랜도 발표된 만큼 본인에게 해당하는 혜택을 전문가와 상담하고 혜택을 누리기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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