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고시 주의사항 (I)

금년도 어김없이 세금보고 시기가 시작됐다. IRS는 2019년도 세금보고를 전자보고(e-file)로 하는 경우에 1월 27일 부터 접수하고 있다. 세금보고서를 IRS로 직접 송부하는 경우에는 4월 15일 우체국 소인만 찍히면 된다. 작년도 세금보고를 연기해 2016년 10월 15일에 보고 한 사람은 세금보고를 한지 몇 달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내년도 세금보고 때문에 고민을 하게됐다.
매년 하는 세금보고지만 세금보고를 할 때가 되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처음 세금보고 하는 것 처럼 생소하고 낯설기만 하다. 세법과 IRS 규정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더구나 금년부터는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지 않아도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아직은 1월 말 이므로 개인 세금보고를 하는 사람은 시간이 충분히 있다.
매달 또는 분기별로 장부 정리를 하는 사람은 미리 정리된 장부로 세금보고를 하게 되므로 1년에 한번씩 장부정리를 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더구나 달별 또는 분기별로 장부정리를 하면서 고칠 것은 고치고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고 수정할 것은 수정해 세금보고 하는데 시간도 절약되고 비용도 절감될 수 있다. 특히 금년에도 별로 달갑지 않았던 의료보험인 Affordable Care Act(일명 오바마 케어)를 피할수 있으므로 납세자는 작년에 오바마 케어를 안 들었어도 벌금을 안 내므로 부담이 덜 될 것이다.
하지만 건강보험은 벌금을 안내려고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건강보험을 드는게 당장은 보험료를 지불해야 되지만 유사시를 대비해 대단히 유익하다. 보험이 없으면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발생할 때 당황하고 낭패를 보게된다.
납세자가 세금보고를 하면서 주의해야할 사항이 많이 있지만 그 중 보편적으로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살펴 보기로한다. 납세자가 세금보고를 하면서 가장 많이 의식 하는것이 IRS다.
IRS의 세무감사만 없다면 세상 살맛이 나고 근심 걱정이 없으며 세금보고를 할 때에 무엇이 걱정이겠는가? 납세자가 지난 1년동안에 벌은 수입을 적당히 입맛대로 산출해서 지출된 비용을 기분대로 대충 공제하고 남은 잔액에 세율을 곱해서 세금을 내고 잊어버리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세금보고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더구나 세무감사를 받게되면 적당하게 보고한 세금보고서는 호된 시련을 겪게된다. 세무감사는 무조건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다. 필자가 십수년간 수없이 많은 세무감사를 대행 하면서 얻은 결론은 아무리 간단하고 쉬운 세무감사 라도 감사를 안 받는것보다 훨씬 못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완벽한 세금보고서는 드물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고 세무감사를 받게되면 크던 작던 문제점이 노출되게 마련이다.
세금보고를 하려면 준비과정으로 세금에관련된 모든자료를 모아서 정리해야 한다. 납세자가 제일먼저 준비할 사항은 Bank Statement이다. 은행에서 매달 보내오는 서류는 세금보고뿐 아니라 세무감사시에는 반드시 있어야 되는 서류이다. IRS 세무감사원이 감사를 시작하기전에 예외없이 맨 먼저 요구하는 것이 Bank Statement인데 감사하는 년도 뿐 아니라 전년도 마지막 달 과 그 다음해 첫달분 Bank Statement 를 요구한다.
그러므로 은행에서 오는 Bank Statement는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하며 은행에서 온 Cancelled Checks 및 여타 서류도 반드시 필요하다. Bank Statement 를 받자 마자 대충 훑어 보고는 증거를 없애려고 찢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찢어 버린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답답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Bank Statement 는은행에 오래동안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몇년이 지나도 은행에서 다시 발행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Bank Statement에 올라간 숫자는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Bank Statement에 기록된 숫자는 Bank Statement를 위조 하지 않는한 아무도 바꿀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세무감사 시에 지극히 불리하게 작용할 그 숫자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그 숫자들은 어떻게 해볼 수가 없으니까 숫자들이 Bank Statement에 인쇄 되기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매달 또는 분기별 장부정리가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장부정리를해서 장부상의 모든 숫자가 합리적이고 문제를 야기할지 않을지 검토를 해야만 한다.
불합리 하거나 너무 튀어나온 숫자에 대해서는 원인을 파악해 시정 함으로서 정확한 세금보고를 하게되고 IRS 세무감사를 모면할 수 있으며 만일에 경우에 세무감사를 받는 경우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최근에 장부정리가 전혀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세무감사를 받게된 사람의 감사를 대행한 일이 있었는데 상당히 곤욕을 치렀다. 전혀 근거가 없는 세금보고서를 합리화해서 IRS 감사원을 납득 시키려니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세무보고서 상의 숫자들을 증명 하라고 다그치는 IRS 감사원의 성화같은 재촉을 무마시키느라고 상당히 힘이 들었다.
다행히 감사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와서 세무감사를 받는 사람이나 필자 모두 한시름 놓았지만 항상 운이 좋은 것은 아니다. 행운의 여신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손짓한다.

글=한일환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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