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망

요즘들어 ‘정말 빠르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만큼 빠른 세월의 속도감을 느낀다. 20 대는 세월의 속도를 자동차 속도에 빗대어 20마일, 30대는 30마일, 40대는 40마일의 빠르기로 지나간다는데 역시 맞는 말인것 같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황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2020년은 미국 대통령 선거의 해이므로 반짝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지난주 연방준비위원회는 올해들어 3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0.25%씩 3번, 총 0.75%가 줄어들었는데 개인이나 기업들은 이자부담이 줄어들어서 단기적으로는 경제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거시경제학의 관점에서보면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전문가들이 2020년의 경기가 좋지 않을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경제는 영국의 EU 탈퇴의 불확실성,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등으로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을뿐 아니라 그동안 나홀로 잘나가던 미국의 경제도 내년에는 불황이 예상되고 미국의 부채도 상한선이 가까워지고있는만큼 국채에 대한 이자비용이 늘어나 수입과 지출의 불균형은 더 늘어나게 되었다. 미국의 문제는 늘어나는 적자를 어떻게 하면 줄이는가에 있는데 이 문제는 우리 개인의 문제 처리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수입보다 생활비나 쇼핑, 외식 등으로 인한 유흥비에 더 많이 쓰고 빚이 늘어나고 있다면 현재의 상황을 호전 시킬 방안은 어떤것이 있을 수 있을까?
일단 수입을 늘이고 지출은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국가 경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국가의 수입은 우리에게는 ‘세금’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세금을 올리는 일은 자기의 정치 생명을 단축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세금을 올리지 않고 국가의 수입을 늘리는 방법은 국회의원들이 아무일도 하지 않는것이라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다.
2017년말 트럼프 세법개정안의 영향으로 미국은 유사이래 결과적으로 가장 낮은 소득세율을 자국민에게 적용하고 있고 현재까지 우리들은 낮은 세율을 즐기며 살고 있었다. 심지어 상속세면제액을 천백만불로 상향 조정하여 천만장자들을 제외한 거의 97%의 국민들은 상속세의 부담없이 편히 눈을 감을수있게됐다.
연말의 세금 계획의 기본은 올해의 수입은 가능한 내년으로 유예시키고 공제나 비용처리 할 수 있는 것들은 가능한 올해에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교회나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재산세 납부들은 올해 처리하고 이익이 많이 난 펀드들은 내년에 팔아야 한다.
지난 금요일인 11월 1일 부터 12월 15일까지 ‘오바마케어’ 건강 보험 등록이 시작됐는데 2019년부터는 개인 건강보험에 가입하지않아도 벌금이 부과되지않는다. 주의할점은 비즈네스를 팔거나 도박수입등으로 소득이 많아질경우 ‘오바마케어’ 보험 대상이 안되기 때문에 그동안 연방정부에서 받았던 보조금을 전액 물어내야한다. 특히 도박수입(Gambling Income)은 세금계산을 할때는 잃은 돈에대해서도 공제를 해주기때문에 딴돈보다 잃은 돈이 많았을경우 세금부담이 없을수도있지만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를 정산할 때는 잃은 돈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않고 딴돈에 대한 수입만 가지고 계산을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돈을 많이 잃었더라도 오바마케어 보조금을 전액 물어내야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꼭 건강보험이 필요하지 않으면 오바마케어를 취소하는 것이 현명하다.

많은 분들이 요즘같이 금리가 낮을때 좋은 투자처가 어디인가를 묻는 분들이 많다.
그 동안 치솟던 금값이 1500 달러 이하로 떨어지고 오일 가격과 금속 가격등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위기 때문에 금, 오일 등과 반대편에 있는 미국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내재하고 있는 미국의 달러가 언제까지 높은 가치를 유지 할지는 모르지만 현재 상태로는 금보다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팽배 하므로 적어도 12월 말까지는 강한 달러가 유지 되리라 생각된다.
한국의 원화는 9월, 10월에 상대적으로 절하 되었다가 11월에 들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데 북한 변수에 따라 크게 요동을 치므로 극히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세계인의 눈으로 보면 현재 한국은 상당히 불안한 투자처가 아닐수 없다.
요즘같이 모든것이 불확실한 시대에는 새로은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지금 자기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빨리 적응을 해야한다. 어찌보면 지금 우리는 전환기의 거대한 파도속에 휩싸여 있는지도 모른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들이 붕괴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이 생겨나고있다. Amazon의 Fulfillment center 같은 개념은 큰 창고에 수천명의 소매상들이 자기의 물건을 구비해놓고 Amazon의 빠른 배송 시스템을 이용하여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고있다. 가장 이익을 보는 주체는 Amazon에 입점해 있는 상인이 아니라 거대한 유통망을 구축한 Amazon을 가능성이 높다. 또 You tube를 통한 비즈니스역시 지금껏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다. 10년전 우리가 오늘을 예상하지 못한 것처럼 앞으로 10년 후에는 이 세상이 또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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