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미국 경제

“모든 면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 대통령이 Covid 19에 걸렸다는 뉴스는 놀라움을 넘어 충격이다. 미국 대통령의 Covid 19 와병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전 세계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장으로 마감했고 다음날에 개시한 미국 증시도 큰 낙폭을 보여 대통령 선거를 불과 1달 남겨둔 미국 대통령의 위상을 실감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Covid 19 확진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민주당과 백악관에서 시작해온 5차 부양안 합의는 한때 너무나 큰 의견 차이로 물 건너간 듯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맡게 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5차 부양안에는 일 인당 $1,200 달러뿐 아니라 심각한 매출의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를 위한 2차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 와 일주일에 $600 달러씩 더 주는 실업수당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트럼프 대통령의 Covid 19 확진을 계기로 하루빨리 합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쓰고 이것을 신문사에 송부하려는 찰나 CNBC에서 긴급 뉴스가 날라들었다. Covid 19로 3일 만에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뮤누신 재무 장관을 포함한 모든 백악관 보좌관들에게 민주당과의 경기부양책 논의를 대통령 선거 이후로 연기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 소식으로 미국 주식시장 주표 중 하나인 Dow Jones는 10분 사이에 500 포인트나 하락했다. 변화무쌍한 미국 경제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는 생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꿔 하루빨리 민주당과 합의를 하여 가뜩이나 어려운 미국 경제에 단비를 뿌려주기를 희망한다.
1차로 배당되었던 일 인당 $1,200 달러는 지금쯤이면 거의 모든 분들이 받으셨을 줄로 생각된다. 세금보고를 2018년이나 2019년 또는 2020년에도 하실 분들은 지금까지 일 인당 $1,200 달러를 못 받으셨어도 내년에 세금보고할 때 못 받은 부분을 2020년 세금보고할 때 다시 청구할 수 있는데 그동안 세금보고를 할 필요가 없으신 분들이거나 2020년에도 세금보고를 할 필요가 없으신 분들은 IRS Website(www.irs.gov)에 접촉해서 11월 21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11월 21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으면 일 인당 $1,200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영영 없어져 버리니 지금까지 $1,200 달 fj를 못 받으신 분들 중에 세금보고를 할 필요가 없으신 분들은 잊지 말고 11월 21일까지 등록하시길 바란다.
올해는 세금보고 마감일이 7월 15일이었다. 연장 신청을 하셨다면 10월 15일까지 벌금 없이 세금보고를 하면 된다. 정말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것이 ‘세금보고’와 ‘세금’을 동일시한다는 점이다. 세금보고는 소득과 경비를 보고하고 그 결과로 세금을 내거나 돌려받거나 하는 ‘보고’일뿐이다. 세금보고의 결과물이 ‘세금’인데 세금은 돈이다. ’세금보고 연기’라 함은 글자 그대로 세금보고를 연기한다는 말이지 세금, 즉 돈까지 안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따라서 세금은 이미 7월 15일까지 아니면 그 이전까지 모두 납부했어야 한다.2019년도 세금보고는 2020년 7월 15일(보통은 4월 15일)까지 해도 되지만 2019년도 세금은 원칙적으로 2019년에 모두 지불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급여를 받는 분들은 급여를 받을 때마다 세금을 낸다. 몇 년 전 의상을 곱게 차려입으신 부인께서 필자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분의 남편은 미국인으로 대기업의 간부로 일하고 계셨다.
미국으로 시집오기 전 연애할 때는 남편의 수입이 한 달에 한국 돈 2천만 원가량 된다고 들었는데 미국에서 결혼생활을 하다 보니 실제 집으로 가져오는 돈은 반밖에 안되니 혹시 남편의 급여가 다른 곳으로 새는(?) 것은 아닌지 조사해달라고 급여 명세서를 가지고 온 적이 있다. 급여명세서를 살펴본 결과 돈이 다른 곳으로 유용된 것이 아니고 미국은 고소득일수록 세율이 누진세이므로 높아진 세금과 은퇴 적금, 노동조합비, 각종 보험 등으로 정당하게 지출되고 있었다. 이와 같이 회사원들은 급여를 받을 때마다 세금이 공제되어 나오기 때문에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1년에 4차례에 걸쳐 세금을 납부해 주어야 한다. 급여 수령자들은 급여를 받을 때마다 세금을 납부하지만 자영업자들은 4월 15일, 6월 15일, 9월 15일, 다음 해 1월 15일 4번에 걸쳐 전년도 세금의 100%를 IRS에 지불하여야 한다. 이것을 예납(Estimated Tax)이라고 한다. 따라서 예납을 하신 분들은 세금보고를 늦게 해서 추가 세금을 내게 되더라도 상관없지만 예납을 안 하신 분들은 예납을 안 한 것에 대한 벌금을 내야 한다.
2019년도 세금보고를 2020년 10 월 15일까지 마치지 못한다면 세금보고를 제때에 하지 못한 벌금이 또 붙는다. 2019년도 세금보고를 마치고 나면 바로 올해의(2020년) 세금보고를 준비해야 한다. 비즈니스를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2020년 올해는 Covid 19로 인해 어려운 한 해이지만 비과세인 PPP나 SBA Loan 대납 같은 혜택으로 전반적으로 과세 소득(Taxable Income) 은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세금보고는 지금부터라도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내년에 2020년 세금보고할 때 세금 액수가 예상치보다 많이 높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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