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이는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는 매우 당혹스러운 증상으로서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을 때, 뛰거나 줄넘기 등 운동을 할 때 소변이 나와 속옷이 젖거나, 심지어는 부부관계 시 소변이 나오거나 소변이 마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바로 소변이 흘러나오게 되어서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한방적인 관점으로 보면 요실금은 소변불금(小便不禁)이라 하고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지리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대부분 신(腎)장, 방광(膀胱)이 허약한 허증(虛證)으로 볼 수 있으며, 나타나는 증상과 정황에 따라 변증하여 치료합니다.

동의보감에는 소변불금에 대하여 방대하게 해설하고 있는데 일부만 옮겨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 小便不禁(소변불금)이란 오줌을 참지 못하는 것이고 유뇨(遺尿)란 저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것이다[본초강목].
▷ 방광이 늘었다 줄었다 하지 못하면[不約] 유뇨증(遺尿證)이 생긴다[황제내경].
▷ 신(腎)장과 방광이 다 허약[虛]하면 방광 속의 기운[內氣]도 충실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방광이 저절로 열려서 오줌이 많이 나오는데 빛은 뿌옇다

소변불금은 그 이외에 다른 원인으로 보기도 하나 대개는 신장 기운이 허하여 허증(虛證)과 하초(下焦)의 허냉(虛冷)으로 보는데 소변이 붉으면 열증(熱證)으로 보기도 합니다.
요실금 증상이 있는 분들의 주의할 사항으로는 오랫동안 앉아있는 습관이나 소변을 참는 습관은 좋지 않으며 방광염이나 골반 내에서 방광을 누르는 혹 등은 또 다른 요실금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실금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골반저근운동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케겔운동’이라고도 하며 괄약근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골반저근의 강화 운동은 5~10초간 지속적으로 항문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방법을 10회씩 하루에 8~10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훈련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랫배에 뜸을 뜨거나 따뜻한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약제로는 집에서 손쉽게 복용할 수 있는 단미(單味) 한약재로는 산수유, 익지인, 복분자 등의 신장 기운을 올릴 수 있는 한약재를 꾸준히 다려서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가능하면 증상에 따른 변증과 함께 적절한 한약을 사용하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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