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한의원에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에는 사상체질에 대해 물으시면서 나는 무슨 체질인지 또 나의 체질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은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사상체질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상체질론은 조선후기에 동무 이제마 선생님의 저서인 ‘동의수세보원’에서 체질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하는 사상체질 의학을 체계화하셨는데 동의수세보원에 보면 성명론, 사단론, 확충론, 장부론으로 세분하여 각각의 체질에 대한 분석을 해놓으셨지만 현대에는 약식으로 성격, 체형, 혈액형(참조), 오링테스트법등으로 쉽게 구분하여 임상에 활용하곤 합니다.
사람의 병증이 체질에 따라 어떤 사람에게는 중하기도 하고 또한 경하기도 함에 따라 체질을 알고 섭생 즉 식습관이나 생활 패턴을 따라가면 보다 더 병 치유가 쉬워지고 또 건강하게 살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상체질은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한국 사람에게는 많지 않은 태양인은 제쳐두고 우선 태음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태음인은 장부(오장육부의 줄임말)의 대소(大小)가 폐소 간대한 사람을 말하는데 물론 장부가 크다 작다는 하는 말은 기능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으로서 태음인은 폐 기능이 약하고 반대로 간기능은 항진 되어있습니다.
성격은 원만한 편이며 신체 특징은 허벅지가 굵고 배가 나온 사람이 많습니다. 폐나 기관지 관련 병이 많으며 고혈압이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태음인은 또한 비만하며 땀을 흘리는 사람이 많은데 태음인은 습이 많은 체형이어서 땀을 흘리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평소 음식은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며 혈압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소양인은 비대신소한 사람을 말하며 비장 즉, 소화기 계통은 충실하여 소화를 잘 시키나 신장 기능이 좋지 않아 신장염이나 소변기 계통의 질환, 부종 등이 오기 쉬우며 대체로 열이 많은 체형입니다.
어깨는 넓은 편이며 다리가 가늘고 날렵하며 외향적이어서 사교적이며 대외적으로 활동적인 면이 많습니다.
음식은 가능한 담백하고 약간은 서늘한 야채나 생선류의 식단이 좋으며 너무 열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소음인은 비소 신대한 것을 일컬으며 체형적으로 어깨가 좁고 허리가 잘록하며 히프(hip) 발달되어 있습니다.
성격은 깔끔하고 내성적이며 집에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소화기 계통이 좋지 않아 만성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고 몸이 대체로 차며 기혈이 만성적으로 허한 사람이 많습니다.
소음인은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수명을 보존하는 길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손과 발, 배가 항산 찬 사람이 많습니다.
따라서 음식은 항상 따뜻한 것을 드시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더워도 찬 음식은 피하며 돼지고기나 회, 여름철 과일은 좋지 않으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권합니다.
이상에서 간략하게 체질론과 관련한 음식 등을 말씀드렸지만 중요한 것은 골고루 음식을 드실 것을 권하며 단지 골자가 되는 중요한 사항을 요약하자면 태음인은 습이 많은 체질이라 기름진 음식은 피하시고 소양인은 열이 많아 뜨거운 음식을 피하며 소음인은 가능한 찬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음식을 드실 것을 권합니다.
날씨가 매우 더워 여름나시기가 힘드시겠지만 아침저녁으로 찬기운이 돈다는 처서(處暑)가 다음주 금요일(23일)입니다.
모두 건강한 여름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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