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자기 자신과의 참된 소통, 더불어 타인을 진정으로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기적의 힐링 컬러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의 푸르름이 성큼 다가온 여름을 느끼게 한다.
10년 전 타인의 아픔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명하게 케어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먼저 치유되어야 한다는 스승의 권유로 NLP(Neuro Linguistic Program의 약자로 신경언어 프로그램) 기법을 이용하여 초등학교 6학년 겨울 방학의 어린 나와 대면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당시 30대 초반의 젊고 아름다운 엄마가 내게 아빠와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어 집을 나간다며 담담하게 이별을 고하고 있었고 이에 한마디 말도 못 한 채 두 주먹을 꼭 쥐며 흐를 것만 같은 눈물을 억지로 참아 들썩이는 작은 어깨의 뒷모습을 마주하기가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이 일은 나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사람은 누구나 어릴 적의 상처가 자라나는 내내 기억 속 어딘가에 저장되어 성인으로 성장하는 모든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픔의 시간으로 가는 이 과정을 통해 어린 내가 엄마에게 진정 원한 건 힘든 결혼생활을 참고 억지로 가정을 지켰으면 했던 것이 아니라 나를 떠나기 전 엄마가 내게 다가와 다정히 나를 안아주고 그것이 마지막이 아님을 약속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엄마가 채언이를 정말 사랑하고 많이 미안하다’라는 그 말 한마디 해주고 이별했다면 나는 세상과 사람을 믿고 사랑을 주고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음으로 인생을 조금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오랜 시간 집중해서 한 가지의 컬러를 보고 난 뒤 눈을 돌리면 보색이 잔상으로 남게 되는데 레드의 보색이 그린이기에 하얀색 환경일 때보다 수술실의 환경을 그린으로 바꾼 뒤 집도의의 잔상 문제와 함께 눈의 피로감도 현저히 줄어들어 정교함이 필요한 수술에 임하는 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린을 보면 외부 자극(스트레스)에 대하여 신체가 빠르게 방어하고자 분비되는 히스타민의 수준이 올라가 피부 손상 때에도 다량으로 분비되어 손상된 부위를 빠르게 호전 시킨다고 하니 수술하는 동안과 수술 후 회복하는 환자에게도 가장 이로운 컬러라 할 수 있겠다.
‘당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나요?’ 혹은‘ 자기 자신을 가리켜 보세요’라는 물음에 손이 가는 위치가 바로 그린이 반응하는 곳으로서 인체의 모든 내부 장기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횡격막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심한 스트레스로 불안하고 초조할 때 푸르른 나무를 보거나 넓은 공원을 거닐면 조금 지나 호흡이 부드러워지고 편안해지며 전신의 이완이 되듯이 컬러 테라피로 케어를 진행하게 되면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화병을 가진 고객들에게는 심장 부위에 그린 컬러 바틀을 5분 정도만 올려놓아도 흥분이 금세 사라지고 어느새 깊은 숙면을 취하게 된다.
인체의 장기 중에 유일하게 암이 발생되지 않는 곳인 심장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곳으로 자비, 용서, 사랑을 표현하고자 만들어졌는데 인간이 하는 사랑의 방법과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바로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이 자기 자신을 높이고 타인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자기 사랑은 자기 자신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의 과정이며 자기 자신의 장점뿐 아니라 문제점을 찾아 인정하고 그것에 자유할 때 비로소 생기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이해와 사랑, 그리고 참 용서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상처받은 당신에게 컬러 그린은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배신에 대한 용서, 릴랙스할 수 있는 삶의 여유, 그리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로 준비하고 있음을 기억하자.
당신에게 속삭이는 그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용기 가득한 7월 되길 바라며……
삼청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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