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 니들이 맛을 알아? (2)

사도 베드로는 ‘너희는 이미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지 않았느냐? 너희가 진정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말한다.
베드로전서 2장 2절,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여기에서 ‘순전하고 신령한 젖’은 ‘하나님의 말씀’, ‘말씀의 젖’을 뜻한다.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젖을 끊임없이 사모하는 갓난 아기들과 같이 되어야 한다고 베드로는 말한다.
베드로는 우리가 말씀의 젖을 사모하되 ‘갓난 아기들같이’ 사모하라고 말한다. 왜 갓난 아기들같이 말씀의 젖을 사모하라고 했을까? 갓난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젖을 찾되 그냥 찾지 않고 젖줄 때까지 울면서 강렬하게 찾기 때문이다. 또한 갓난 아기들은 젖을 충분히 먹어서 배부를 때까지 젖을 찾기 때문이다.
왜 갓난 아기들이 이렇게 강렬하게 젖을 찾고 먹는 것일까? 그래야 그들이 살 수 있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1장 23절에서 성도들이 거듭나서 구원을 받은 것은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다고 말한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복음으로 구원받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자라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하고 듣고 매일의 삶 속에서 적용하며 살아가야 한다.
갓난 아기들이 젖을 강렬하게 원하고 찾고 배부를 때까지 먹어서 쑥쑥 자라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그처럼 사모하며 먹고 소화시켜서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갓난아기가 젖을 잘 찾지도 않고 잘 먹지도 않는다면 그 부모의 마음은 참으로 속상할 것이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영적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찾지도 않고 잘 먹지도 않는다면 주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성령님을 근심하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영양이 풍부한 젖을 충분히 먹은 갓난아기가 날마다 건강하게 자라가듯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모든 성도들은 순전하고 신령한 말씀의 젖을 날마다 충분히 먹어서 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가야 한다.
마태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셔서 몹시 배고프셨을 때에 마귀가 예수님께 나아와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시험하였다.
그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말씀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라고 하시고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떡으로만, 빵이나 밥으로만 살려고 한다는 사실이다. 하루에 세끼 밥은 꼭꼭 챙겨 먹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하루에 한 번도 읽거나 듣지 않고 살 때가 많은 것 같다.
음식물을 입에 넣어서 꼭꼭 씹어 삼키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묵상해 보거나 삶에 적용하지도 않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 누가 무슨 음식이 몸에 좋다고만 하면 그 즉시 그 음식을 구해서 그것이 비록 쓰고 맛이 없어도 목구멍에 쑥쑥 잘도 삼키면서,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의 입에 단 것은 삼키고 쓴 것은 뱉어 버리곤 한다. 하지만 기억하자.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야 건강하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단 말씀 쓴 말씀 모두 잘 먹어야 우리의 영혼이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상에서 때로는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래서 때론 힘이 들기도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자.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인자하심과 그 크신 사랑을 맛보고 체험한 사람들이다.
성도는 천국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이며 천사들도 부러워하는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받을 하나님의 아들들과 딸들이다. 주님의 인자하심을 맛보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자. 이 말씀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도록 이끌 것이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할 것이다.
윤석재 목사
던컨빌제일교회 담임
682-521-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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