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단상

체중 감량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 하나를 알려드립니다. 정신치료 전문가이자 치유상담가인 뇔르 넬슨의 책 “삶을 바꾸는 감사의 습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살이 찐 사람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고 살이 쪄서 너무 꽉 끼는 바지를 입을 때마다 한숨을 내쉽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도 하고 헬스클럽에 등록도 해 보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에게 혼합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몸이 뚱뚱하고 혐오스럽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반면, 또 한편으로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계속하면서 날씬하고 멋진 몸매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냅니다. 그러면 무의식은 두 욕망을 모두 실현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데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 무의식에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뇔르 넬슨은 이렇게 제안합니다.
첫째, 지금 보이는 몸매에 감사하라. 물론 허벅지에 붙어있는 지방 덩어리에 감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에 허벅지의 감사할 부분으로 관심을 옮기면 됩니다. 예를 들어 허벅지의 충실한 봉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필요한 장소에 데려다줘서 감사해!”
둘째, 몸의 모든 부분에 감사하라. 몸의 다른 부분도 이런 감사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창의력을 동원해 몸의 모든 부분에서 감사할 점들을 찾아내어 구체적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셋째, 거울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감사하라. 거울을 볼 때 관심을 싫어하는 부분에서 좋아하는 부분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멋진 미소, 잘 어울리는 장신구 등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감사하면 그렇게도 열망하는 날씬한 몸매에 보다 쉽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사를 통해 체중관리도 된다고 하니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요즘 감사가 대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감사의 중요성을 알고 다양한 방법으로 감사를 실천하며 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현상이며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감사하며 사는 것이 바로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
가능하면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고 싶은데 그것이 잘 실천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한 가지만 꼽는다면 그것은 당연하게 여기는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눈을 뜨고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감사하지 않습니다. 가족들이 자신에게 해주는 일들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감사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감사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낯선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감사하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미즈노 겐조. 그는 초등학교 4학년인 11세에 예기치 않은 뇌성마비로 전신마비는 물론 언어 능력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전도하는 사람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되었고 이후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였습니다.
그는 눈을 깜박이는 것을 통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었는데 셀 수 없이 많은 눈 깜박임으로 한 자 한 자를 만들어 결국 시를 완성하였습니다. 눈 깜빡이 시인인 그가 만든 시 가운데 “내 평생의 소원”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1. 고맙습니다 라고 소리 내어 엄마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2. 감사합니다 라고 소리 내어 나를 찾아오는 분들께 말하고 싶습니다.
3. 하나님 아버지 라고 소리 내어 크게 불러보고 싶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감사하는 삶. 그것이 사람이 마땅히 살아가야 할 삶입니다. 우리의 삶에 아이큐(IQ)도 필요하고 이큐(EQ)도 필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탱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