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치 못할… ’

지난 주 말씀 집회가 있어 동부에 머물면서 한번은 ‘우버’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21살의 백인 컬리지 청년이 운전하는 차였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그 청년이 “What do you do?” 하고 제게 묻는 겁니다. 중학교 영어에서 배운 회화를 정말 오랜 만에 들어 보았습니다. “I am doing the ministry, I am a senior pastor” 라고 대답하니, 갑자기 자기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일요일을 즐기지 못하고 교회만 갔다오는 사람들이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바보같고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일요일에 친구들과 만나 운동도 하고, 식사도 하고, 때로는 파티도 하고, 여자친구 생기면 데이트도 해야하고, 영화도 보고…. 인생이 한 번 뿐인데, 사람답게 멋지게 살 줄 알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면서… 갑자기 저 보고 왜 목사가 되었느냐고 묻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고, 어떻게 강한 신앙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야기 하면서 목적지에 가는 내내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 손에 핸드폰이 있어요. 이 핸드폰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가 만들었기 때문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맞다고 대답합니다. “Do you know who made it?”하고 물었더니, 잘 모른다고 하지만 OO회사에서 만든 것은 분명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럼 자동차 밖에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있다는 것은 누군가가 만들었다는 증거가 되지요? 하고 계속 질문을 했더니 그렇다고 인정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과 우리의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아는 영어 단어를 총 동원해서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로마서 1장 19-20절과 요한복음 3장 16절을 핸드폰 앱에서 영어로 찾아 읽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리고 제가 내리려 할 때 “I have never thought about it” 하면서 한 번도 자신의 생명에 대해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야기 해 줘서 고맙다고 “Thank you”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는 매우 진지하게 기회가 되면 한 번 교회에 나가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가 두 손을 꼭 잡고 Tip을 전해 주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많은 Tip을 전했습니다. 물론 Tip을 받기 위해 손님의 말을 의도적으로 따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컬리지 청년이 복음을 들었다는 겁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 ‘핑계치 못할’ 그 복음을 말이지요.
이 세상에는 언제나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은 ‘주일’이라고 부르는 사람입니다. 영어로 하면 ‘Sunday people’과 ‘Lord’s day people’ 입니다. 한 주간의 첫 날을 주님의 날, 주일로 보내는 사람과 일요일, 세상의 날로 보내는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떠냐는 겁니다. 아직도 일요일로 생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계시지는 않느냐는 거지요. 분명한 것은 복음이 우리 안에 살아 있으면 우리의 삶이 ‘주일’의 삶으로 변화됩니다. 우리의 언어도 일요일에서 주일로 바뀌게 됩니다. 즉, 우리의 첫 날은 언제나 주님이 주인이 되는 날로 그렇게 살아가게 된다는 거지요.
사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단 한사람도 예외 없이  피할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죽음이잖아요.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 날에 하나님 앞에 모두 설텐데… 더 이상 핑계치 못할 우리는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복음을 똑바로 받아들이고 진실되이 믿는 모습이, 참된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들에게 보내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기욱 목사
사랑에 빚진 교회 담임
817-966-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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