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한번 하나님 믿어봐야지요”

성경의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행하신 많은 이적과 기사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중 거의 대부분의 이적과 기사들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아닌 사람들에게 베푸신 축복과 은혜의 기적들입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소경이 눈을 뜨고, 나병환자가 치유함을 입고,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고,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는… 등의 이적들을 보면 그것들이 진정 은혜와 축복의 기사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 가운데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이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앞에 두고 행하신 무화과나무가 뿌리 채 말라버리는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축복의 기적을 보이셨는데… 굳이 일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십자가 고난 사건 이전에 그렇게 저주의 기적을 행하실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성경을 계속 일어보면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시고 바로 성전으로 가셔서 예배당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모두 내쫒고 상을 뒤집어 엎으시고 교회를 정화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두 사건이 어떻게 보면 별개의 사건같이 보이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결국 무화과 나무와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를 가리키고 하나의 사건임을 깨닫게 됩니다. 즉, 무화과나무가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이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교회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 한다고는 하지만 돌이켜 보면 우리들의 유익만을 쫒아 행하는 껍데기 신자였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지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있어 진정 하나님을 향한 진심어린 경건과 진실한 삶의 열매, 나눔의 열매, 거룩한 기도의 열매, 그리고 용서의 열매가 없었다는 것을 이 두 사건은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이 두 사건의 핵심은 결국 경건이 없는 교인들, 그 속에 영생의 씨앗이 없는 교인들,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실한 삶의 열매가 없는 교인들, 주님이 찾으실 때 아무것도 내어주지 못하고, 드리지 못하고, 그리고 아무 열매 없이 세상의 잎사귀만 무성한 교인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기는 하지만 말씀은 그저 자신을 평안하게 하는 좋은 글 정도로 읽고, 기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흉내 내지만, 전혀 영적이지 못한, 예배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교회 안에 머물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면서, 정녕 하나님이 찾으실 때는 아무것도 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일 수 있다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 가운데 이런 모습, 즉 열매가 아닌 잎사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말뿐인 그리스도인이 너무 많다는 거지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종교인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종교인은 잎사귀이지 열매는 아니라 말씀합니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제사 물건들을 부수신 것은 사실 예수님이 배가 고파서도 아니고, 장사하지 말라는 얘기도 아닙니다. 마지막 주님이 부르시는 그 때 예수의 십자가가 있느냐는 거지요. 예수 십자가 없는 구원은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마지막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께 드릴 달란트를 남겼냐는 겁니다. 사용도 안해보고 묻어두고 있지는 않느냐는 거지요.
이 두 사건 바로 직 후에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인 베드로가 “주님 무화과 나무가 뿌리부터 말라 죽었습니다” 하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어라” 동문서답 같고 이해가 되지 않지만 결구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 어떻냐는 겁니다. 정말 하나님을 믿고 있느냐는 거지요. 말씀은 늘 선포되고 듣고 있지만 혹시  지금까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 신앙생활 한다고 하지는 않았냐는 겁니다.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것 같은 말씀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축복받고 행복하고 잘되고 하는 말씀만 받아드리려 하지는 않았냐는 거지요. 그저 교회 나오는 것으로 구원 받았다고 스스로 그렇게 믿으면서 정작 주님이 찾으실 때는 아무 열매없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계시지는 않느냐는 겁니다.
세상은 결국 두 종류의 사람만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결국 하나님 믿지 않으면 영원히 열매 맺지 못하는 인생, 성전에서 버림받는 인생이 된다는 것을 성경은 마지막 이적으로 우리들에게 도전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믿어라” 이왕 믿을거면 진짜로, 하나님을 제대로 한번 믿어봐야 되지 않겠냐는 겁니다.
이기욱 목사 사랑에 빚진 교회 담임
817-966-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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