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선물

오늘 지인으로부터 오래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일모레면 미국으로 떠나야 했는데 그날따라 샤워를 하는 중에 갑자기 재혼한 아버지를 찾아뵙고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신 감동에 순종하기 위해 서점부터 들러 사영리를 사가지고 아버지를 찾아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찾아뵌 아버지는 병중에 계셨고 아들의 소원대로 사영리를 듣고 영접 기도를 드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틀 후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 있을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고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 장례를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어야 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 아버지의 급하셨던 마음을 느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은 이후 지금까지 저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저희 친정은 딸 여섯에 아들 하나입니다. 제가 장녀고요. 그러니 가족 구원에 대한 부담이 당연히 있었겠죠. 하지만 예수 믿은 지 오래되었어도 2016년까지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2017년 말씀 통독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첫째인 저와 둘째 그리고 셋째가 처음으로 90일 성경통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은 저와 둘째 사이에도 원인 모르는 오랜 갈등이 있었는데 90일 통독이 끝나면서 그냥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저희 셋이 복음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나눴던 이야기들은 주로 “나는 죽고 예수가 사시는 삶”을 살고 싶다는 간절함과 그렇게 살아지지 않는다는 저희들의 연약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우리 힘으로는 안되기에 더욱 주님 의지하자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셋은 말씀 통독을 계속하면서 다른 동생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여섯째 동생이 먼저 2018년 전반기 말씀 통독에 합류했고, 올 2019년도에는 다섯째와 여섯째 동생이 함께 통독방에 들어와 말씀을 읽었습니다.

동생들에게는 그것이 첫 번째 통독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두 동생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젠 다섯이 복음으로 얘기가 통하게 되었는데, 그동안에는 문제의 원인을 사람이나 환경에서 찾으려고 했었다면 이젠 주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하는 자신의 믿음 없음과 주님 없이는 안된다는 이야기로 결론을 맺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믿지 않는 넷째와 막내가 있지만 우리 믿는 다섯이 나는 죽고 예수가 사시는 은혜를 흘려보낼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도 변화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번에 친정어머니께서 양쪽 무릎을 수술하시게 되어서 하나님께 여쭙고 한국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한국에 있는 동안 병원에서는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주변 분들에게 예수님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틈틈이 동생들과 시간을 보내면서는 구원의 삶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에 있는 동생도 잠시 나오는 바람에 오랜만에 7남매가 다 모여 사진도 찍었답니다.

말씀 통독은 제 인생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저의 변화의 시작으로부터 시작해서 가정 그리고 친정식구들의 구원의 시작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나누었던 지인의 이야기에서 제가 보았던 것도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의 열정이었습니다. 그 열정을 이루어가시는 것도 하나님이시고요. 다만 순종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순종의 모습은 언제나 나는 죽고 예수가 사시는 삶…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 날도 있고 어버이 날도 있구요.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서 주는 것도 좋고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선물은 각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1~4)

자녀에게 부모에게 순종의 선물을 나누는 5월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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