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위시

한 해의 길목을 돌아가면서 맞는 크리스마스의 느낌은 항상 따뜻함으로 다가옵니다.
모처럼 가족이 모여서 크리스마스 영화를 고르다가 그린치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2000년에 짐 캐리가 주연을 하여 상영하기도 했지만 2018년에 개봉된 만화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강아지 맥스와 산꼭대기의 집에서 실고있는 초록색의 그린치는 어린 시절 외롭게 보낸 기억의 크리스마스를 제일 싫어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분주하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크리스마스를 도둑질하여 크리스마스를 싫어하게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다 도둑질을 하고 가지고 옵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를 도둑을 맞고도 노래를 부르는 마을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은 그린치는 마을 사람들에게 찾아가 사과하고 선물을 돌려줍니다. 다시 혼자로 돌아온 그린치를 마을에 사는 소녀 루루가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를 합니다. 초대에 응한 그린치는 자기가 싫어한게 크리스마스가 아니고 혼자 외로운 크리스마스였다고 말하며 더는 외롭지 않게 초대해 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같이 맞이하는 내용입니다. 어느 틈엔가 영화관을 간지도 너무 오래되고 가족과 함께 주말에 본 영화가 같이 있어서 행복하였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만화 영화가 어느 틈엔가 필자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던터라 그린치가 아주 재밌게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인생 중에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삶의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으면 저절로 신이 납니다.

자동차 전동화 시대가 성큼 다가온 시대에 BMW 그룹 본사에서 일하며 디자인한 컨셉트 카 ‘I 비전 다이내믹스’ 임승모 디자이너도 그 한 예입니다. 홍익대 산업 디자인학과를 나와 독일 HS-포르츠하임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BMW 인턴을 시작으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BMW i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차, 영감을 창조하라는 요청을 받고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가치들을 표현 하면서 또한 BMW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Kidney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정체성을 살린 그의 디자인은 은 2021년에 양산될 계획입니다.
그가 디자인한 i비전 다이너믹스는 1회 충전으로 최장 600km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시속 200km로 자동 주행 기술과의 결합으로 운전자가 안전하면서도 역동적인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일치 시켜나가는 노력을 한다면 꿈을 이루는 시간이 단축 될 것”이라고 조언을 합니다.
IT 시대를 맞아서 한동안 주춤하던 인문학의 인기가 기술의 윤리적 측면을 간과하다 역풍을 맞은 IT 기업이 잇달아 나오면서 IT기업에서 철학 윤리 전공자를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인문학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가 시사하는 바도 큽니다.
구글의 AI 기술이 미 국방부에서 살상 무기로 활용될 소지가 잇다는 우려에 구글에서 기술자 수천 명이 사표를 제출하기도 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안면 인식 AI가 시민 감시에 사용된다는 비난에 MS가 윤리 위원회를 세우는 등 윤리와 기술의 첨예한 대립이 현대 사회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동화 로봇이 현실화되고 킬러 로봇까지 가능한 현대에 저명한 천체 물리학자이자 AAAS(과학 윤리 종교 위원회)를 이끄는 제니퍼 와이즈만 박사는 “ 과학자는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연구하고 이렇게 습득한 지식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모릅니다. 이를 인류에게 유익하게 사용하는 방법에는 과학자들이 미숙할 수가 있는데, 인간을 연구하는 인간 전문가 인문학자들이 도와 줘야 할 부분이 이것”이라고 말합니다. 유럽의 초창기 대학들(볼로냐,파리대,옥스퍼드대)은 모두 성직자들이 세웠고, 설립 후에는 과학, 종교, 철학, 기술들을 두루 가르친 것을 보면, 현재는 문과와 이과의 경계가 생기고 과학과 종교가 다른 분야로 여겨지는 현대를 다시 한번 돌아볼 계기를 줍니다.
우리가 정한 경계에 머무르지 말고 보다 폭넓은 사고를 가지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을 접목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로 나아갈 때 꿈은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가 와닿는 오늘입니다.
78세에 붓을 잡아서 미국의 사랑받는 국민 화가로 불리운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입니다. 나이로 꿈을 막을 수 없었던 그녀의 일생을 보면 젊은이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인생길에 그 무엇도 꿈꾸는 자들의 앞을 막을 장애물은 없는 듯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 밑에서 Christmas wish를 가져봅니다. 여러분의 크리스마스 소망은 무엇인지요?

칼럼_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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