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사이

내일을 계획을 한다지만 그 계획대로 되는 삶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얼마 전 달라스 지역을 지나간 토네이도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졸업한 제자와 저녁을 먹고 나오다 보니, 폭우가 쏟아져서 도저히 차까지도 갈 수가 없어서 다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는 비 그치기를 기다리며 전화기를 보니, 걱정되어서 집에서 온 문자와 전화에 일기 예보를 보니 정말 순식간에 변해버린 날씨처럼 한바탕 폭풍우가 지나간 터였습니다. 우리 지역을 안 지나가서 다행이라는 이야기 이외에는 따로 방법을 강구할 일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천재지변은 신에게 맡긴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며 준비하는 자들이 갖는 결실로 큰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서 역시 아무리 경쟁이 심한 현대 사회라도 준비하는 자는 미래를 엽니다.한 예로 네이버 웹툰이 미국에서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수긍이 갑니다. 명실 상부한 애니메이션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디즈니 사를 필두를 한 명실 상부한 애니메이션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차세대 시장으로 꼽히는 웹툰(디지털 만화)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열린 만화 축제 ‘ LA 코믹콘 2019’에서 네이버의 인기 웹툰 로어 올림푸스 (Lore Olymp us)를 장착한 레이첼 스마이스 사인회에 400여 명이 몰리면서 네이버의 웹툰의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이런 네이버 웹툰의 인기는 단 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24세 이하인 Z세대가 미국에 약 5600만 명이 되는데 이 Z세대가 자주 쓰는 앱의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 목표로 지난 수년간의 적자를 견딘 저력으로 현재 40권으로 진입한 네이버의 목표입니다.
2014년 네이버 최고 경영자였던 전 대표도 만화와 피겨 매니아였고 현재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버 투자 책임자 또한 즐기며 일하는 자타 공인 만화 덕후이며 네이버 웹툰의 김준구 대표도 민화 덕후입니다. 덕후는 한 분야에 깊이 빠진 사람을 지칭하는 속어인데 그는 만화책을 3권 사서 한 권은 소장용, 한권은 대여용 한권은 본인이 읽는다며 집에 만화책이 1만권이 넘게 있다 하니, 과히 네이버에 개발자로 입사하여 웹툰. 웹소설 부문 대표가 되어 취미가 일이 되니 디지털 세계의 디즈니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을 사랑하며 뛰고 뛰어온 한 노장의 기사를 접했습니다. 이어령 전 장관은 암과 투병 중인데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현재 마지막 기력을 다해 강연과 책을 집필하는 중입니다. 이 책에서 가까운 이들에게 그동안 함께 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그에게서 삶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인간의 삶에 대한 본질에 대한 글로 우리를 일깨워 준 그가 병마앞에서 그 병마를 삶의 일부로 껴안고 같이 살아가며 누구보다 삶에 대한 열정을 아름답게 불태우고 있는 것을 보며 누가 저렇게 죽음을 담대하게 맞대하며 평안속에서 일상을 그대로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하며 저절로 존경의 감탄이 나옵니다. 그런 그의 정신이 있었기에 한국 문학계의 손꼽는 지성인으로서의 일찌감치 자리매김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종교가 있든 없든, 죽음의 과정에서 신의 선물을 알고 죽는 사람과 모르고 죽는 사람은 천지 차이에요. 겨울이 오고 있구나… 그 것이 계절처럼 오고 있구나. 그러니 내가 받았던 빛나는 선물을 나는 돌려주려고 해요 .아름다워요. 죽는다고 하지 않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애초에 있던 그 자리로, 나는 돌아갑니다.”
받았던 모든 시간과 재능을 빛나는 선물로 감사히 생각하며 돌려주고 떠나리라는 그의 말을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오늘 하루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진지하게 살아간다면 더 많은 정신적인 충족감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입시반을 지도하면서 항상 정신적으로 깨어서 좀 더 도전적으로 앞 날을 헤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림과 함께 정신 교육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필자는 졸업한 제자들이 그들이 대학에서나 직장에서의 성공담을 들려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미술을 사랑하여서 그림을 배우고 미대를 진학하였으니 직장까지 연결되어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하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할지를 상상하며 열심히 하라는 취지인데 정말 잘 따라와 주는 제자들을 보며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제는 자동차 디자인 학과로 유명한 CCS(College for creative studies)에 재학 중인 영민이가 방학 때 인턴십으로 크라이슬러(Chrysler) 다지(Dodge), 짚(Jeep)을 만드는 회사인 FCA에 채용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이미 올봄에도 이태리에서 자동차 디자인 회사에 인턴십을 하고 온 터라 성실성과 재능이 입증은 되었지만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열심히 매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본 학원에서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며 자동차 학과에 진학한 샤인 `1졸업생이 두 명인데 한 제자는 제너럴 모터스에서, 한 제자는 한국에서 현대 자동차에 취직하여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영민이도 그의 꿈을 이루는데 한 발 더 성큼 다가가서 참으로 대견하고 필자에게도 보람이 됩니다. 젊은 나이에는 시간이 한정 없이 많은 것 같았는데 87세 노장의 말이 무심히 들리지 않고 마음에 새겨지는 까닭 또한, 이제 세월을 실감하며 사는 나이가 된 까닭이겠지요. 이 깨달음이 조금이라도 제자들에게 전해지는 마음으로 가르쳐서 조금이라도 더 이 마음이 전해지어서 영민이처럼 인생을 멋지게 가꾸어가는 제자들의 승전보를 계속 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죽음이 우리를 겸손하게 하여 더 삶을 진지하게 만들 수 있는 토양이 되리라는 이치를 젊음을 지닌 자들은 모르기에, 나이와 함께 세상을 보는 혜안은 열리지만 삶을 다시 시작할 힘은 없기에 한번 사는 우리의 인생의 모든 찰나가 빛나기를 바라는 소망이 꿈 트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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