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에게 맞는 문제집과 문제풀기

뉴튼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공부 이야기

무릎학교
내가 처음 다닌 학교
칠판도 없고
숙제도 없고
벌도 없는
조그만 학교였다.
비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쳐도
걱정이 없는
늘 포근한 학교였다.
나는
내가 살아가면서
마음 깊이 새겨 두어야 할
귀한 것들을
이 조그만 학교에서 배웠다.
무릎학교
내가 처음 다닌 학교는
어머니의 무릎
오직 사랑만이 있는
무릎학교였다.
– 하청호 –
새 학기가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학기가 마무리 되어간다. 아이들은 신나는 겨울 방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엄마는 아이들 맘과 똑같지는 만은 않는 것 같다. 이번 학기동안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충학습이 필요할 것 같고 한편으론  다음 학기 선행 학습도 준비 해 둬야 할 것 같아 고민이 많으실 것이다. 짧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여유 있는 시간이라도 보람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우리 아이에겐 어떤 수학 문제집이 좋을까요?” “선행학습에 좋은 수학 문제집은 어떤 게 있을 까요?” 또는 “선행 학습에 좋은 문제집이 뭔가요?” 라고 문의 해오시는 분들이 많다.
먼저 짧은 겨울 방학 중에는 선행 학습 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복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다음 학기 내용을 굳이 선행하지 않아도 학교 수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진도에 맞춰 그때그때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 이라는 생각이다. 차라리 선행학습 보다는 기초를 든든하게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약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수학 학습내용의 개념이나 원리가 충분히 학습됐다고 판단 된다면 그 학기의 내용을 심화 학습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기본 개념 공부는 물론 심화 학습은 학년이 지나 가거나 다른 개념을 배우기 시작하면 다시 공부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학기가 지나가기 전에 배운 범위는 충분히 연습 해 두는 것이 수학공부 역량을 키우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복습이든 선행학습이든  내 아이에게 맞는 문제집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서점에 나가 보면 Math Concept 종류에 따른 Work Book은 물론 Common Core, Mental Math, Critical Thinking 등등 다양한 제목의 문제집들이 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문제집과 책들을 보다보면 도대체 우리 아이에게 뭘 어떻게 해 줘야 할까? 뭘 선택해야 할 지 다 시킬 수도 없고 엄마 마음은 난감하기만 할 것이다. 본인이 학교 다닐 때와는 확연히 다른 현실에  혼란스럽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바뀐 것은 수학의 내용이 아니라 수학을 대하는 방법이 바뀐 것일 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제집의 선택에 대해서는 필자 생각은 정작 어떤 문제집이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문제집에  들어있는 내용들은 거의 비슷하다. 무엇보다도 문제집을 선택할 때는 아이의 현재 학습 수준에 맞거나 조금 쉬운 문제집을 선택해서 시작하길 권해 본다. 왜냐하면 아이가 스스로 수학을 잘 한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쉬운 문제집부터 시작해 점점 레벨을 올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가끔 아이가 쉬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경시대회 같은 수준 있는 문제를 풀길 원하는 엄마들이 계신다. 쉬운 문제만 풀다보면 발전이 없고 어려운 문제에 도전 하다보면 수학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에게 수학은 어렵고 잘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어서 안타깝기도 하다. 저학년 일수록 더 더욱 그렇다. 저학년의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문제를 많이 풀어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그래야 중학교,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일정량 이상의 문제를 소화할 수 있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기가 죽지 않는다. 그리고 문제집을 고를 땐 아이와 함께 몇 가지 교재 중에서 아이 스스로가  흥미 있는 문제집을 선택 해보게 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또한 어머님들께 문제집에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가끔 너무 많이 풀게 해서 아이가 아예 문제집을 덮어 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한 학기에 3권정도 푼다고 하면 하루에 두 장 정도 풀게 하면 적당하다. 그리고 문제집을 풀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히 푸는 것이 좋다. 30분∼1시간 정도 정해서 풀게 하면 시험연습도 되고 또한 집중력도 향상된다. 답안지는 뜯어서 따로 보관하고 채점은 부모가 해준다. 채점 후에 틀린 문제는 반드시 아이에게 다시 풀게 하고, 또 다시 틀리면 오답 공책을 작성하게 해서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함께 왜 틀렸는지 함께 찾아보도록 한다. 오답 공책을 만들 때에는 틀린 문제를 옮겨 적는 것보다 문제를 오려 붙이고 풀이과정을 적도록 한다. 풀이과정을 적으면서 문제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되었는지 아이에게 설명을 하도록 한다면 더 효과적이다.
조수정 뉴튼아카데미 부원장 | 문의: 214-809-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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