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의 에센셜 오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인계를 쓴 미인으로 당연 클레오파트라가 꼽힌다. 하지만 그녀는 실제로는 매부리코에 짧은 목 등 전혀 미인축에 들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수 천년 동안 클레오파트라가 경국지색인양 인구에 회자되었는지가 궁금해진다.
여기서 역사는 항상 승자의 기록이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대부분의 기록들이나 그림들은 후대의 로마에서 클레오파트라를 깎아내리기 위해 각색한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를 대파한 옥타비우스는 클레오파트라를 단순히 미모를 무기로 남자들을 휘어잡은 요부로 만들어 자신의 정치적 명분을 세우는데 이용했다.
아마도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센티만 낮았더라도 후대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문구는 그녀의 미모를 두고 한 말이 아니라 그녀의 높은 자긍심을 두고 한 말이었을 수도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정녕 자신의 나라 이집트를 위해 살다 간 진정한 여왕이었기 때문이다.
타고난 모태미녀는 아니었지만 클레오파트라는 7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파라오답게 수학과 과학에도 뛰어났으며 외교술과 정치적 소양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탁월한 화술을 지녔었다고 한다.
그 당시 로마에서는 아무리 귀족계급의 여성이라 하더라도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예쁘고 총명하고 귀티 나는 여자가 있더라도 유식한 여자는 드물었다.
그런 로마에서 온 카이사르 그리고 안토니우스가 외국어를 줄줄이 하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남자들과 세계 정치를 논하는 자신감 넘치는 클레오파트라를 만났을 때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그녀가 사용한 보이지 않는 무기가 바로 미용술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전통적으로 식물성 에센셜 오일과 향유들을 이용해 피부관리를 해왔었는데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직속기관으로 이러한 원료를 생산, 관리하게 하여 매일 신선한 오일과 당나귀유 등으로 목욕을 했다고 한다.
카이사르를 처음 만났을 때나 안토니우스를 처음 만났을 때도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클레오파트라는 에센셜 오일을 섞어 만든 향유를 적극 이용했다.
아마도 사용된 향유는 이집트 전통대로 머리 정수리에 발라 체온에 의해 몸 전체로 녹아내리며 피부에 서서히 스며들게 하는 미용법을 사용했으리라.
에센셜 오일은 오늘날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그 효능이나 용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기분 좋은 내추럴 향을 위해 사용하는 정도로 알거나 인공향 대신 알러지 피부에 사용하는 것으로 되어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목적 중에 향을 위한 목적은 주요 목적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에센셜 오일의 기능은 다양하고도 강력하다.
우선 피부의 노화와 피부재생에 강력한 작용을 한다.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미라에는 피부가 오래도록 썩지 않도록 프랑킨센스 에센셜 오일을 바른다.
수 천년을 버티어 낸 미라의 피부에서 유전자를 추출할 정도로 보존이 잘 되어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프랑킨센스 오일을 사용해서 만든 화장품은 방부제 없이도 정말 오래가서 필자도 매번 놀라기 일쑤이다.
또한 항염증 작용이 우수하고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켜 각종 트러블과 피부염을 진정시키는 기능이 있다. 자연 성분이니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에센셜 오일의 항염증 효과는 거의 즉각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에센셜 오일로 얻은 빛나는 피부와 온갖 자연성 화장품 그리고 지성으로 무장한 클레오파트라는 타고난 미인이 아니었더라도 당찬 자신감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모양이다.
오늘날의 현대인은 꼭 파라오가 아니라도 고품질의 에센셜 오일을 얼마든지 사용해 볼 수가 있다. 고대인들에 비하면 크나큰 사치를 누리게 된 것이다.
에센셜 오일을 잘만 이용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지금 사용하는 화장품의 격을 몇 등급 올릴 수 있다. 워낙 종류가 다양한 에센셜 오일이지만 초보자라면 당연히 라벤더 오일부터 시작이다.
사용하고 있는 크림이나 로션 에센스 등의 오일 베이스 제품에 오늘부터 라벤더 오일 한 방울씩을 섞어 써보자. 화학성분 가득한 제품이더라도 라벤더가 독한 성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것이다.
진정한 미인은 이목구비 미인이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자신감 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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