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 입으로 들어가면 안 되는 인공 식품 첨가물

이번 칼럼의 제목을 다소 과격하고 자극적인 문구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첨가물의 식품업계에서의 사용량과 해악을 알아보면 이것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성분의 이름은 MSG가 아닙니다.

이 성분의 이름은 우리말로는 ‘액상과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 혹은 그냥 ‘옥수수 시럽’등으로 표기되고, 영어로는 ‘High Fructose Corn Syrup’이라고 하는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로 포도당으로 이루어진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입니다.

식품업계에서는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저렴하고 설탕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강한 단맛을 내므로 특히 기호식품인 콜라, 캔커피 등의 음료수에 가장 많이 사용되며 요리에 사용되는 물엿이나 요리당의 주성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아이스크림, 잼, 케첩, 빵, 과자, 떡, 샐러드드레싱 등 단맛이 필요한 모든 제품에서 그 이름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과당이라고 하면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당류인데 왜 이것이 인체에 나쁜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과일은 식이섬유가 같이 들어있어 인체 내에서의 흡수가 느리고 생과일을 먹었을 때 그 안의 과당이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먹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액상과당은 식이섬유 없이 당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은 양으로도 너무 많은 과당을 섭취해 버리게 됩니다.
또한 설탕과 비교해보면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되어있는 반면에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과당이 분리되어 있어 같은 양을 섭취했을 때 체내 흡수가 빨라 당뇨, 비만 등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과 쉽게 엉겨 붙어 염증물질이 많아져 뇌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대부분 간에서 대사 되는데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바뀌어 비알콜성 지방간이 되거나 콜레스테롤을 생성하게 됩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은 ‘무설탕’ 혹은 ‘무가당’ 제품이라고 표기되어있는 다이어트 식품에서 과당이 주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단맛 없이는 소비자의 구매를 기대하기 어렵기에 단순히 설탕이 없다는 문구로 마치 ‘무당류’ 제품인 것처럼 얄팍한 상술을 부리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인공적인 다이어트 식품을 먹을 것이 아니라 건강한 자연식을 하면서 운동으로 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늘리는 정공법만이 유효합니다.
사실상 당류는 그 종류와 상관없이 다량 섭취하면 당뇨, 비만, 대사증후군, 통품,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액상과당은 그 섭취량과 흡수율에 있어 단연 압도적이라 특히 아동시기에는 꼭 피해야 할 성분입니다.

액상과당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된 것이 70년대인데 그 당시로부터 지금까지의 한국과 미국의 비만 인구 증가율을 보면 액상과당이 비만의 주범으로 의심받기에 충분합니다. 그것이 단지 생활수준이 높아져 잘 먹었기 때문일까요?

비만과 함께 소아당뇨를 비롯한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성인병의 발병 비율도 함께 증가해왔습니다.

이제는 액상과당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져 식품업계에서도 다시 설탕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만이라도 HFCS이 없는 제품으로 구매해야 하겠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일반 케첩의 주성분은 토마토가 아니고 액상과당에 유전자 변형 토마토가 부성분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같은 제조사의 제품이라도 유기농 케첩에는 유기농 설탕과 Non-GMO 토마토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밑반찬이나 조림 요리에 많이 쓰이는 물엿과 요리당의 성분을 잘 살펴서 액상과당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구입 시 잠깐 주의를 기울여 라벨을 체크해본다면 어렵지 않게 액상과당이 들어가 있는 제품들을 피할 수 있으므로 내 가족이 먹는 집밥에서만이라도 HFCS을 제외시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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