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어얼리 지원 위해 올인해야할 사항들

올 가을 어얼리 지원 날짜가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았다. 8월 SAT 시험 장소가 닫혀 시험을 보지 못한 12학년들은 9월 시험 때는 장소 리서치를 잘해서 꼭 시험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지난 8월에 닫은 장소들은 이번 9월에도 취소될 확률이 높으니 8월에 문을 열은 장소들을 물색해 보는 게 좋다. 지난 8월 시험에서 플래노와 프리스코 학군도 한 두 곳은 문을 열었고 리틀엘렘 학군에서는 지난 3월, 8월 시험 모두 시험 장소로 오픈 되었었다. 대학마다 올 한 해는 코비드-19 사태로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바꾸었지만 좋은 성적은 유리하게 작용하니 제출하라는 조언도 하고 있으니 시험을 볼 수 있다면 보기를 추천한다.
그렇다면 대입에 유리한 성적은 몇 점일까? 그건 지난해 합격자 학생들의 탑 75%에 해당되는 점수라면 안전할 것이다. 대학들은 탑 75%와 탑 25%에 해당하는 점수를 공개하는데 탑 25%는 특별한 전공이나 운동 팀에 스카웃된 경우나 대단한 업적을 가진 경우에 해당되는 점수다. 그러니 일반 지원자들에겐 탑 25% 성적은 제출하지 않는 편이 낫다. 물론 스포츠 리크룻인 경우는 SAT 점수 제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올해처럼 테스트 옵셔널인 경우는 일반 지원자들은 내 점수가 탑 75%에 해당된다면 주저없이 제출해야 유리할 것이다.
탑 75%에 해당되는 성적은 하버드 1580점, 프린스턴, 예일, 스텐포드, MIT, 시카고, 브라운, 듀크, 와싱턴(세인트 루이스) 1570점, 칼텍, 유펜, 컬럼비아, 다트머스, 코넬, 존스 합킨스, 라이스, 벤더빌트, 카네기 멜론 1560점, 노스웨스턴 1550점이니 참조하기 바란다.
남은 9월, 10월, 11월 시험에서도 초이스 스코어로 이 점수를 만든다면 제출하는 게 좋다. 올해는 대입에서 SAT/ACT 성적이 선택항목으로 바뀌고 많은 과외 활동, 컴피티션이 제한되어 내신 성적 비중과 지원서 작성이 중요해졌다.

코비드-19 때문에 지난여름 대학 섬머 캠프들이 다 취소되어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하는 8학년 학생들이 생각났다. 듀크 대학과 존스 합킨스, 그리고 노스 웨스턴 대학등의 대학들이 7,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주간 강도 높은 수업과 기숙사 생활, 수업 후 과외활동등을 제공하는데 학생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7, 8학년의 학생들 중 영재 선발 테스트 (SAT와 ACT)를 거쳐 뽑은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다. 학비와 기숙사비(식비 포함)가 상당하지만 저/중 소득층은 재정 보조를 신청할 수 있어 미들 스쿨 학생들에겐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자녀를 독립적이고 강한 자녀로 키우고 싶은 부모에게는 더욱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섬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일찍부터 SAT(혹은 ACT)준비를 하게 되는 것도 대입에 한 걸음 먼저 발을 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기왕에 준비하는 김에 캠프 자격만 얻을 정도의 점수가 아니라 그랜드 상까지 받을 만큼 준비해 둔다면 하이스쿨에 가서 여유있게, 즐기며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개인적으론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SAT 영어 공부에 더 가치를 두지만 그랜드 상을 받고 싶어하는 7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요청에 의해, 그리고 솔직히 선생으로서 내 업적을 위해 매년 SAT 수학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게 현실이다.
11학년 학생들 중에도 단기간에 성적을 올려야 하는 케이스 역시 수학을 먼저 잡고 시작한다. 가르칠 때도 수학 가르치는 게 영어 가르치는 것보다 재미있고 열매도 빨리 얻게 된다. 영어는 문법이야 그마나 기본적으로 나오는 문제들만 안 틀려도 2/3는 맞고 들어가는데 독해는 속도와 이해력이 일단 갖추어져 있어야 2/3 룰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수학이나 롸이팅에서 시간이 모자라는 케이스는 드물지만 독해 경우는 많은 학생들이 시간 내에 못 풀어 마지막 지문 페세지에서 문제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책을 많이 안 읽은 학생들의 경우는 더 자명하게 스피드 문제가 드러난다. SAT 리딩을 할만한 수준이 안되면 사립 하이스쿨 입학 시험인 ISEE/SSAT 독해 공부를 먼저 권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런 테스트들과 SAT 리딩은 수준이 달라 큰 도움은 안된다. 다만 기본적인 리딩 스피드와 이해력이라도 갖추라는 뜻에서 권한다. 학생이 SAT 리딩을 너무 어려워한다면 PSAT 리딩으로 먼저 다져준 후 SAT 리딩으로 넘어간다.

학년마다 처음 학생을 맡으면 첫 테스트로 실력 평가를 하는데 그 객관적인 기준으로 나는 듀크 팁에서 제시하는 섬머 캠프 센터 점수를 참고로 삼는다. 섬머 캠프에는 SAT/ACT 성적에 따라 아카데와 센터로 나뉘는데 7학년 기준으로 아카데미는 수학 점수는 420-540, 영어는 420-550점이다. 센터는 수학은 550점 이상, 영어는 560점 이상이다. 지금까지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은 모두 센터로 섬머 캠프를 갔다.
최소한 센터 점수는 되야 늦은 출발은 면한다고 부모들께 알려 드린다. 듀크에서 제시하는 8학년 기준은 수학 590점 이상, 영어는 600점 이상이다. 9학년 기준은 수학 630점, 영어 640점 이상이다. 10학년 기준은 수학 670점 이상, 영어 680점 이상이다. 2019년 듀크 팁에 응시한 7학년 중 SAT 전국 1위 성적은 1590점으로 만점에서 10점 모자라는 성적이었다. ACT는 만점인 36점이 나왔다. 99%에 속하는 영어 성적은 690점, 수학은 710점이었다. 탑 95%에 해당하는 영어 성적은 640점, 수학은 630점이다. 탑 75% 영어 점수는 560점 수학 점수는 530점이다. 특히 명문대를 목표로 삼는 학생이라면 기준을 그 학년에서 탑 99%에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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