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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귤러 지원의 합격자 발표와 대학 선택의 기쁨 – News Korea

레귤러 지원의 합격자 발표와 대학 선택의 기쁨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 동부의 대부분 대학들이 일주일 안에 기숙사에서 모두 나가야하는 것에 비해 뉴욕시로부터 북쪽으로 5시간 떨어져 있는 코넬은 수업은 즉시 중단했지만 기숙사와 다이닝 홀은 예정대로 봄방학 전까지 열어 막내는 학교에 남아있다.
코넬이 위치한 이타카 도시에도 그저께 한 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며 청정지역이 무너졌음을 알려왔다. 인생의 황금기인 대학 캠퍼스 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고 싶다는 막내는 졸업을 앞둔 시니어 선배들이 제일 안됐다고 한다.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마지막 황금기를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빨리 떠나야 하는 게 너무 슬플 것 같단다.
도시 전체가 락다운에 들어간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둘째는 매일 아침마다 Day 1, Day 2.. 컴퓨터 앞에서 재택근무 하는 사진을 가족 톡에 올리며 앞으로 3주간을 건강하게 버텨나갈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 ‘자가 격리’를 선언한 첫 도시임을 자랑스럽고 감사해 하며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은 위기를 오히려 행운으로 여기며 모두 한마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길 바라고 있단다. 재택근무니 집으로 오라는 내 제안에 둘째는 조깅은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 해변가가 제 맛이라며 거절했다. 뉴욕에 사는 첫째 역시 재택근무에 강아지와 조깅하러 나갈 일 외에는 외출을 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매일 출퇴근하는 아빠 걱정이 더 많다.
뉴욕 주나 캘리포니아 주보다 텍사스 주는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훨씬 덜한데도 개인적 환경은 우리 부부가 더 걱정되는 상황인가 보다. 모두 예방수칙 잘 지켜 이 시기를 슬기롭게 지내기 바란다.

3월 SAT 시험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은 시험이 캔슬되는 바람에 시험 볼 기회를 놓쳤는데 시간이 더 주어졌다 생각하고 공부에 게으르지 말아야한다. 온라인 수업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립학교와 몇 공립학군들이 이번 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해 학생들이나 학부모들도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아이가 둘이나 셋인 경우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 컴퓨터 사용 시간이 겹쳐 문제가 된다. 곧 학교에서 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을까 싶지만 당장은 혼돈스러울 수밖에.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군들은 5월 초에나 학교로 돌아가게 되니 부모님들에게도 힘든 시간이 예상된다. 그래도 이렇게 해서라도 바이러스를 막아야 하기에 개인의 자유는 전체의 안전을 위해 보류되는 게 현명하다. 기왕 맞아야 하는 위기라면 조심스럽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은 시간으로 만들며 버텨야겠다. 한국에서 먼저 모범을 보여 우리는 좀 더 준비된 마음으로 맞을 것도 같다. 미국의 상황은 더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게 정지된 듯 보이는 현 시점에서 3월 중순부터 4월 1일까지 이어질 대학 합격자 발표도 연기되나 찾아보니 아직 그런 발표는 없다. 예정대로 진행될 것 같다.
알파벳 순으로 합격자 발표 날짜를 보면 아메리칸 대학 3/17, 엠허스트 3/19, 바나드 3/20, 베이트 4/1, 보스턴 칼리지 3/19, 보스턴 유니버시티 3/21, 보우딘 3/13, 브랜데이즈 4/1, 브라운 3/26, 버크너 4/1, 칼텍 3/15. 칼레톤 3/20, 카네기 멜론 3/28. 케이스 웨스턴 3/17, 클래몬트 3/20, 콜비 4/1, 콜게이트 3/21, 윌리엄 앤 메리 4/1, 콜럼비아 3/26, 코네티컷 3/21, 코넬 3/26, 다트머스 3/26, 데이비슨 3/21, 드렉셀 4/1, 듀크 4/1, 에머슨 3/16, 에모리 3/20, 조지 워싱턴 3/30, 조지타운 4/1, 조지아 텍 3/14. 그린넬 4/1, 해밀톤 3/19, 하버드 3/26, 하비머드 3/13, 하버포드 4/1, 존스 합킨스 3/13, 캐논 3/18, MIT 3/14, 미들베리 3/21, 뉴욕 4/1, 노스이스턴 4/1, 노스웨스턴 3/28, 옥시덴탈 3/18, 오버린 3/21. 포모나 4/1, 프린스턴 3/26, 랜슬러 폴리테크 3/7, 라이스 4/1, 로체스터 3/16. 스키드모어 3/17, 스미스 3/30, 스탠포드 4/1, 스와스모어 3/19, 시라큐스 3/30, SMU 3/1, 터프츠 3/26, 튤래인 3/23, 캘리포니아(버클리) 3/26, 캘리포니아(LA) 3/20, 캘리포니아(데이비스) 3/12, 캘리포니아(샌디에고) 3/13, 캘리포니아(산타바바라) 3/17, 시카고 3/13, 조지아 3/13, 매릴랜드 4/1, 노스 캐롤라이나 3/30, 노틀댐 3/20, 유펜 3/26, 리치몬드 3/14, USC 3/26, 버지니아 3/18, 벤더빌트 4/1, 바사 3/30, 웨이크 폴리스트 4/1, 워싱턴 앤 리 4/1, 워싱턴(세인트 루이스) 3/12, 웰슬리 3/20, 웨슬리안 3/30, 윌리암 3/24, 워스터 폴리테크 3/20, 예일 3/26 로 나와있다.

이 맘 때가 되면 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떨리지만 담담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세 번 겪을 일을 막내만 어얼리 디시전으로 합격함으로 이 추억이 없다. 일찍 한 대학으로 끝내버려 기다림을 배우지 못했다. 그래도 난 한번으로 끝내버린 경험도, 또 3개월이 넘는 시간을 기다림으로 채웠던 경험도 있어 내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다행이다. 아들과 딸을 다 키워 본 경험이 있어 그 차이점과 접근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걸 부모들에게 말해 줄 수 있어 즐겁다.
기다림 끝에 받았던 합격 소식이 더 기뻤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어얼리 디시전 대학을 강력히 추천하지만 기쁨 면에서는 레귤러 디시전 대학들에게서 받는 기쁨이 더 컸다. 거기에 어느 대학으로 갈까하는 행복한 고민도 곁들여서. 합격했지만 다른 대학을 선택하느라 못 갔던 대학들에 대해선 영원한 연인으로 남아 있다. 내게도 아이들에게도. 대학은 인생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첫 번째 의미 있는 선택이다. 그 선택으로 다니게 된 대학에 대한 아이들의 애정이 그래서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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