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리더 양성 프로젝트 2 화: 여학생들, 드림 빅 (Dream Big)!

며칠전 제 또래 한인 지인 분들과 자녀교육 얘기를 나누다가 제 귀를 의심할 정도의 발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애들은 여자애라서 경제적인 부담이 없으니까 직업선택이 조금 더 자유롭죠…”
그분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싶었지만 끝내 참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요. 여자도 경제력이 있어야죠~”

2010년에 이런 의견을 가진 분들이 있다는게 저는 그저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제 부모 시대에는 주변에서 자주 듣던 말이었지만 설마 제 시대에 나이 어린 딸을 둔 부모가 가진 생각일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 한분이 요즘 한인 학부모 세대를 대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세대 부모들도, 그 전 세대 부모들도 열려있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저희 부모님도 저와 제 여동생을 키우시면서 “남자가 하는걸 여자가 왜 못하느냐?”라는 신념으로 저희를 키우셨습니다. 자랄 때도 다른 여자 아이들처럼 핑크색 레이스 옷과 바비 인형을 사주시기보다는 남자아이들과 동등히 경쟁할 수 있는 수영, 스케이트 같은 스포츠를 시키셨고, 그 시대, 그 환경의 틀에 벗어나서 저희를 여러가지 배우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저와 제 동생은 사회에서 남자들과 동등히 경쟁하며 여동생은 대기업에서 저는 제 학원을 직접 창립하고 경영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과 진로 선택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대입상담을 해드리다 보면 여러가지 형태와 신념의 가정들 만나게 되서 흥미롭습니다. 남학생을 둔 학부모들을 만나면, 자녀에게 바라는게 가정마다 비슷한게 보입니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STEM 분야의 전공을 공부하고 엔지니어, 컴퓨터 사이언스, 의사 같은 연봉이 높은 전문직을 선호합니다.

한편, 여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시각은 조금더 다양합니다. 여학생을 둔 부모들은 주로 메디컬 관련 직업이나 비지니스를 제일 선호하지만 조금더 공부하기 쉬운 분야라던지, 비교적으로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문과나 아트쪽의 진로를 허용하기도 합니다. ‘결혼만 잘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종종 뵙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이렇게 여자 자녀를 둔 부모들의 보수적인 생각이 미국에 오래 있고 더 미국적인 사고방식이 스며들면 점점 개방적인 시각으로 바뀌어 지는게 보입니다. 이 컬럼 서문에 저를 놀라게 한 코멘트를 한 분도 한국에서 미국에 온지 1년도 되지 않은 분이었습니다.

제가 지금은 한인 교회를 섬기지만 몇년간 미국교회를 섬길 때가 있었는데 그때 제가 제 또래의 미국엄마들과 한 대화들을 생각해 봅니다. 요즘 미국엄마들 사이에서는 딸에게 중성적인 이름을 지어 주는게 유행입니다. “Andy” “Sam” “Alex” 등등, 주로 남자이름이라고 생각되는 이름을 딸 아이에게 지어줍니다. 그리고 남자아이들용 옷과 운동화를 사주기도 합니다. 그 엄마들은 의도적으로 딸들에게 남녀 구분을 지워 주는듯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생각해 봅니다.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2세 여학생은 얼마나 큰 축복을 받고 있는지를요. 저는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한인 2세 학생들을 보면 제 자녀인 것처럼 자랑스럽고 힘이 납니다. 특히 우리 한인 2세 여학생들에게 코리언 어메리칸들의 미래를 걸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자라나는 우리 한인 2세 여학생들은 다부지고 똑부러집니다. 요즘 들어서는 부모가 푸시하지 않아도 자기 앞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학교 안과 밖에서 리더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여학생들을 특히 많이 만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 특유의 하드워킹 애티튜드와 미국의 개방적인 사고방식이 한인 2세 여학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듯 합니다.

이런 한인 2세 여학생들에게 저도 또한 한인 1.5세 여자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첫째, ‘여자’인건 약점이 아니라 장점이다. 남자가 종사하는 모든 분야에 여자도 할 수 있고, 더불어 여자만의 장점인 커뮤니케이션과 높은 이모셔널 아이큐가 더해지면 더욱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둘째, 모든 인종과 성을 존중하는 미국이고 시대이지만 아직까지 여자이기 때문에, 또한 한인(동양인)이기 때문에 불리할 때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길을 잃지 말고 이런 챌린지들이 다음 세대에게 더 큰 기회를 주기 위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는데 대해 사명감을 갖자. 셋째, 누가 뭐라고 하던지, 나의 꿈을 접지 말고 적극적으로 그 꿈을 위해 실행하자. 기존에 있는 틀에 만족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꿈에 그리는 대학, 직업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분명히 그 꿈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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